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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또 100억 원대 전세사기 의혹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집주인이 돌연 잠적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들이 백 명이 넘는데요.

피해자들은 계약을 도맡아 한 여성이 알고보니 공인중개사 자격도 없었다며 자신의 아들이 구의원이라는 말에 더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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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대가 입주해 있는 빌라입니다.

보증금 1억 3천만 원을 내고 8년째 빌라에 살고 있는 한 입주민은 지난해 말 믿을 수 없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투자에 실패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알려온 집주인은 곧바로 잠적해 버렸습니다.

이 집주인이 소유한 건물 16채, 100여 세대가 보증금 170억 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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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부동산 사장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자신이 집주인의 친척이라며 보증금 반환에 문제가 없다고 계속 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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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미 건물은 공동담보대출 즉 쪼개기 대출로 40억 원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세대를 쪼개 대출을 받기 때문에 세입자는 전체 대출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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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집을 소개했던 50대 여성의 정체도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부동산 사장이라며 임차인들과 계약을 맺은 여성은 알고 보니 중개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입주민들은 또 해당 여성이 자신의 아들이 구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해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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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여성은 피해자 연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답답한 피해자들은 아들인 구의원에게 연락했지만 해당 의원은 "피해자들의 연락을 받고 사건을 알게됐다"면서 "자신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집주인 부부와 중개보조원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https://naver.me/Fcufve9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