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츠쿠리 미스마루
(미스마루노타마)
삼신기 중 하나인 곡옥 야사카니노 마가타마(八尺瓊勾玉)의 제작자인 타마노오야노 미코토(玉祖命)가 모티브로 보임.
고사기에 기록된 곡옥의 이름에는 저 긴 이름 뒤에 다시 수와 형태를 형용하는 이호츠노 미스마루노 타마(五百津之美須麻流之珠)라는 긴 형용사가 붙는데, 중간에 들어가는 미스마루(美須麻流)가 이름에 쓰임. 미스마루는 현대에는 미스마루(御統)라고 쓰며, 많은 구슬(곡옥)을 하나의 실에 꿰어 만들어지는 원형 형태를 의미함. 이러한 미스마루 형태의 목걸이나 팔찌를 미스마루노타마(御統玉)라고 부르는데, 이런 점들이 치마나 목걸이 디자인에 들어가 있음.
쿠다마키 츠카사
종족인 쿠다기츠네는 사람에 빙의한다고 알려진 일본 요괴. 이름대로 대롱(쿠다;管)에 들어갈만한 크기의 여우(키츠네;狐)라고 표현되며, 이 요괴를 다르게 부르는 말 중에 이즈나(飯綱)가 있음. 작중에서는 흰 옷을 입은 모습으로 나왔는데, 이는 밑에 적을 이즈나곤겐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생각됨.
사실 쿠다기츠네는 자가선에서 이미 한 번 나왔다 카센에게 잡힌 적이 있어서 이번에 새로 등장한 요괴는 아님(하쿠레이 신사의 참배객에 빙의하다 카센한테 걸림). 자가선에 등장한 쿠다기츠네는 여우 본연의 모습으로 나왔는데, 변신도 가능한 걸까.
이즈나마루 메구무
(이즈나곤겐)
전쟁과 승리의 신 이즈나곤겐(飯綱権現)에서 유래.
곤겐은 불교에 귀의한 신들에게 붙는 칭호로, 이즈나곤겐은 흰 여우를 타고 다니며 검을 지닌 카라스텐구로 묘사됨. 흰 여우는 츠카사겠고, 동방에서 카라스텐구들은 기레기들이기에 검 대신 삼각대를 든 모습으로 표현한 듯?
이즈나라는 이름은 위에 쓰인대로 쿠다기츠네의 다른 명칭이기도 하고, 족제비를 부르는 말이기도 함. 뿐만 아니라 이즈나곤겐 자체가 쿠다기츠네와 동의로 쓰일 때도 있음. 동방에서는 둘을 확실히 분리해서 츠카사와 메구무로 만든 것 같음.
텐큐 치마타
텐큐는 하늘에 뜬 활, 즉 무지개를 의미하는 단어. 그렇기에 패션도 하늘(=망토) 속 무지개색 옷이 된 것. 엌ㅋㅋㅋㅋ
중세 일본에서 보는 무지개는 신계와 속세를 이어주는 가교로, 무지개를 통해 강림하는 신들을 맞이하기 위해 무지개가 뜬 곳에서는 반드시 시장을 열었다고 전해짐. '시장'이란 키워드에 무지개를 쓴 이유는 이 때문.
치마타는 길(치;道)의 갈래(마타;股)를 의미하고, 길이 여러갈래로 갈려져 번화하는 장소를 의미함. 작중에서는 시장. 또한 일본 신화에서는 치마타노카미라는 신이 등장하는데, 길의 분기점이나 마을의 경계 등에서 삿된 것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도조신으로서 신앙됨. 다만 홍룡동에서 치마타는 시장의 신으로 등장하기에, 치마타노카미와의 연관성은 적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에비스, 이치키시마히메노 미코토(市杵嶋姫命), 오오쿠니누시노 미코토(大国主命) 등등, 시장의 신으로 여겨지는 신들은 정말 다양하게 존재하므로 어느 한 신만 딱 집어서 치마타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히메무시 모모요
(미카미야마의 오오무카데)
일본에서는 강->뱀(=용)과 대비되어 산->지네라는 관념이었기에, 지네는 산에서 광갱을 파는 집단들을 의미하기도 했음. 지네요괴인 모모요가 광부 캐릭터로 나온 것은 이 때문.
또한 용마저 꺼려한다는 설정인데, 이는 종족인 오오무카데의 전설에서 따온 것. 미카미야마(三上山)에 나타난 오오무카데 때문에 비와호에 살던 용신 일족이 피해를 입어 인간에게 토벌을 부탁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용=강=수(水), 지네=산=토(土)이므로 오행의 토극수에 따라 생긴 관념이라고 여겨짐.
이거랑 별개로 히메무시라는 성은 벌레공주의 오마쥬인가도 싶은데 비슷한 탄막이 있나? 벌레공주를 접해보질 않아서 모르겠다.
나름애화배낀거같은대 하나도안닮음
수고하셨소잉
시장과 무지개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건지 궁금했었음
란 라스트스펠이 이즈나곤겐강림아닌가
란메구무섹스가능?
에비스는 에비스에이카, 오오쿠니누시면 카나코 아빠이기도 한데 엔딩에서 치마타가 카나코랑 같이 시장열려는게 오오쿠니누시랑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 건가
설정글은 개추
이런 분석글이 젤 재밌어
일본고유의 관념이 많이 들어있어서 외국인은 어리둥절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