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면


사 - 이 갱도는 너무 길잖아... 아무리 나아가도 전혀 바뀌는 게 없고... 앗, 설마 루프하고 있는건가?!


??? - 거기, 인간! 멈춰라~!


미 - 이 이상 나아가면 죽을 거야. 나쁜 말은 안 할 테니 지금 당장 돌아가도록.


사 - 아니, 루프하고 있는 건 아니었구나.


미 - 루프... 확실히 무한하게 느껴질 정도로 긴 갱도이긴 하지만. 질리지 않는 욕망이 형태화했을 뿐이랍니다. 다시 한번 경고할게요. 앞쪽은 무산소 에어리어에요. 즉, 인간인 당신은 호흡을 할 수 없게 된답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나아갈 생각인가요?


사 - 무산소, 라고요? ...산소가 뭐더라.


미 - 산소란 동물에게 걸려진 "잃으면 즉시 죽는" 저주랍니다. 무산소 에어리어라는 것은 동물의 침입으로부터 지켜지는 신역이라는 의미죠. 당신도 어차피 질식으로 죽을테니, 조금 더 편하게 죽어도 좋으시겠죠?


(전투)


미 - 실력자군요. 설마 이렇게나 강한 분이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이자요이 사쿠야 양.


사 - ?! 어떻게 날... 그건 그렇고, 당한걸까. 괴로워...


미 - 질식할거라 말했잖아요? 이미 산소농도는 지상의 절반 정도니까.


사 - 이게, 이곳의 저주구나... 마지막으로 듣고 싶은데. ...여기서 대체 뭘 파고 있는거야?


미 - 여기는 용주(龍珠)의 채굴장이랍니다. 용주는 고대 시대로부터 전해지는, 말하자면 이자나기 오브젝트. 인류가 탄생하기보다 한참 전부터 존재하는 인지를 벗어난 광물이에요. 전 그 용주로부터 진정한 곡옥을 만들고 있답니다. 곡옥의 구슬은 인간의 혼을 의미하며, 그렇기에 인간의 능력을 담아...


사 - ...ㄴ, 날 놔줘. 이제 무슨 소릴 하는지조차 모르겠어.


미 - 어머 죄송하여라. 그건 그렇고 당신은 어빌리티 카드를 조사하러 온 거겠죠? 그렇다면 노릴 곳은 이 안(홍룡동)이 아니라, 바깥에 나가 산의 정상으로 향하도록 하세요. 이곳의 용주로 만들어진 곡옥을 이용해 이득을 보려는 녀석이 있으니! 그곳에서의 심호흡은 각별하답니다.



5면


??? - 인간이 왔어! 내 생각대로네. 이런 짓은 오래가지 못한다니까...!


(중보스전)


사 - 벌써 이런 시간이... 상관없는 동굴에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어. 어두워졌으니 하산하는 것도 위험해. 이 근처에서 야영하도록 할까.


??? - 호오 야밤에 하이킹인가. 혹은, 조난인가.


사 - 누구야?


메 - 나는 대텐구 이즈나마루. 인간의 신원따윈 뭐든 상관없지만, 여긴 인간이 그리 쉽게 발들여도 좋을 장소가 아냐.


사 - 네 그러시겠죠. 방금 전의 녀석이 말했던 곡옥을 이용해 이익을 얻고있는 녀석은 텐구인 거겠지?


메 - 어빌리티 카드의 이야기인가요?


사 - 으음, 아마도.


메 - 카드라면, 그건 제가 만든 물건이랍니다.


사 - 응? 뭐라고?!


??? - 여기 있었네


츠 - 역시 내가 말한 대로야. 언젠가 인간이 편승해올 거라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네요. 이 인간은 제가 상대할 테니 그 사이에 이즈나마루 님은...


메 - 아하하. 주제넘게 참견하지 말도록. 넌 약한 주제에 자신의 힘을 너무 과신하고 있어. 다치기라도 하면 곤란한건 이쪽이라고. 이 녀석은 내가 상대할테니 넌 가만히 있어.


(전투)


메 - 후후후. 훌륭하군요. 강하고 용기있는 분을 좋아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도록 하죠.


사 - 정말 어빌리티 카드를 만든게 당신이야?


메 - 아아, 그 말대로.


사 - 대체 무슨 목적으로 그런 걸 만든건데?


메 - 무슨 목적이냐니... 당연히 비즈니스밖에 없지. 덕분에 호평을 받고 있어서 이쪽도 윤택하게 되었답니다.


사 - 흥, 결국엔 텐구인가. 무도하기 짝이 없네.


메 - 무도라뇨? 혼의 일부를 복사했을 뿐인데요.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을 텐데.


사 - 피해 말이지... 해결이 안나겠네. 불쾌하니까 빨리 회수해줄래?


메 - 그건 불가능해요. 카드의 유통은 저로선 막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카드 판매는 각각 개인들이 멋대로 시작한 것이기에. 게다가 유통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진심으로 카드 유통을 멈추고 싶은 거라면 이보다 상공에 있는 흑막을 조사하도록 하세요.


사 - ...알겠어. 거짓말은 아닌 것 같네. 정보 고마워.


츠 - ...보내도 괜찮은 건가요? 그 신에게.


메 - 괜찮아. 내가 그 능력을 유효하게 이용하지 않았더라면 영락한 신인 채였을 텐데, 어느샌가 힘을 길러 카드 이권을 자신의 것처럼 쓰기 시작해 슬슬 거슬렸을 참이니까. 방금전의 녀석이라면 좋게 움직여주겠지.


츠 - ....하하하. 그렇군요. 배신 행위에는 직접 손을 쓰지 않는다니. 훌륭하신 생각인 것 같아요.


6면 루트 1 - 어나더 엔딩


츠 - 이이즈나마루 님이 배신했다! 재밌어졌는데!


(중보스전)


마 - 아름다운 달이군요. 이보다 상공이라고 말했는데, 설마 달을 말하는 건 아니겠죠.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서 무섭네요.


??? - 어서 오시길 달무리 시장에. 오늘 밤 첫 손님은 당신이랍니다.


사 - ...누구?


치 - 텐큐 치마타. 시장의 프레젠터입니다.


사 - 시장의 프레젠터... 다행이야. 발견했어. 카드 유통 책임자는 당신이겠지.


치 - 맞아요. 저는 무지개가 떴을 때 등, 특별할 때 장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신이랍니다. 당신들이 장사를 할 수 있는 건 제가 있기 때문이죠.


사 - 그러면 그 카드 유통을 멈춰줬으면 좋겠는데.


치 - ...음? 뭐라고요?


츠 - 치마타 님. 보고가 있습니다. .... ....입니다.


치 - 뭐? 이즈나마루가 배신했다고? 하하하, 이제서야 깨달았는가. 텐구 따위가.


츠 - 그 말씀은?


치 - 나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고 했던 것 따윈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단 걸 너무 늦게 깨달은 모양이군.


츠 - 호오. 흥미로운 이야기군요. 그건 그렇고, 거기 인간. 조심해서 발언하도록 해. 이 분은 시장의, 판매의 신이시니. 화를 돋워받자 어느 하나 좋을 게 없으니까.


치 - 후후후. 그럼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사 - 응? 뭘?


치 - 뭐냐니... 거래라고요. 당신, 지금까지 입수한 어빌리티 카드를 팔러 온 거잖아요?


사 - 팔러 왔다? 아니, 그렇지 않아. 카드 판매를 끝내러 왔다고요. 이렇게나 기분나쁜 건 또 없을거야. 지금 당장 모든 카드를 회수해서 판매를 금지하라고!


치 - 그래요... 시장 파괴가 목적인 도적이었군요. 이건 간과할 수 없겠는데요. 그러한 도적이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평화가 찾아오지 않겠죠.


츠 - 아아, 이래서 조심해서 발언하라고 말한 건데. 후후후, 이제 난 몰라.


치 - ...너. 네가 지닌 그 카드는... 내...?!


사 - 이 카드, 너무 쓸모가 없어서 버릴까도 생각했었는데.


치 - 쓸모가 없다니, 무슨. 소유권을 조작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일텐데. 무척이나 재밌는 도적이구나! 여기서 죽여버리는 게 아까울 정도로!


(전투)


치 - 훌륭하게도 신을 잊지 않을 인간이여. 무지개는 곧 사라질 테니. 마지막으로 네 목숨 또한 무로 되돌리겠다. 이걸로 끝이다!



6면 루트 2 - 노말 엔딩


츠 - 이이즈나마루 님이 배신했다! 재밌어졌는데!


(중보스전)


마 - 아름다운 달이군요. 이보다 상공이라고 말했는데, 설마 달을 말하는 건 아니겠죠.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서 무섭네요.


??? - 어서 오시길 달무리 시장에. 오늘 밤 첫 손님은 당신이랍니다.


사 - ...누구?


치 - 텐큐 치마타. 시장의 프레젠터입니다.


사 - 시장의 프레젠터... 다행이야. 발견했어. 카드 유통 책임자는 당신이겠지.


치 - 맞아요. 저는 무지개가 떴을 때 등, 특별할 때 장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신이랍니다. 당신들이 장사를 할 수 있는 건 제가 있기 때문이죠.


사 - 그러면 그 카드 유통을 멈춰줬으면 좋겠는데.


치 - ...음? 뭐라고요?


츠 - 치마타 님. 보고가 있습니다. .... ....입니다.


치 - 뭐? 이즈나마루가 배신했다고? 하하하, 이제서야 깨달았는가. 텐구 따위가.


츠 - 그 말씀은?


치 - 나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고 했던 것 따윈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단 걸 너무 늦게 깨달은 모양이군.


츠 - 호오. 흥미로운 이야기군요. 그건 그렇고, 거기 인간. 조심해서 발언하도록 해. 이 분은 시장의, 장사의 신이시니. 화를 돋워받자 어느 하나 좋을 게 없으니까.


치 - 후후후. 그럼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사 - 응? 뭘?


치 - 뭐냐니... 거래라고요. 당신, 지금까지 입수한 어빌리티 카드를 팔러 온 거잖아요?


사 - 팔러 왔다? 아니, 그렇지 않아. 카드 판매를 끝내러 왔다고요. 이렇게나 기분나쁜 건 또 없을거야. 지금 당장 모든 카드를 회수해서 판매를 금지하라고!


치 - 그래요... 시장 파괴가 목적인 도적이었군요. 이건 간과할 수 없겠는데요. 그러한 도적이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평화가 찾아오지 않겠죠.


츠 - 아아, 이래서 조심해서 발언하라고 말한 건데. 후후후, 이제 난 몰라.


치 - 유감이네요... 시장을 여는 건 가능하지만, 개입하는 건 시장을 모욕하는 행위인데. 너같은 시장파괴자를 봐줄 수는 없으니. 나는 자유로운 판매를 보증하리니! 그것이 시장의 신이로다!


(전투)


치 - 훌륭하게도 신을 잊지 않을 인간이여. 무지개는 곧 사라질 테니. 마지막으로 네 목숨 또한 무로 되돌리겠다. 이걸로 끝이다!




어빌리티 카드 설정은 여기서 풀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