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 - 왠지 적당히 써먹기 좋아서 오냐오냐 했지만... 갱도를 휩쓸러 왔으면 이제 볼일은 끝났어. 인간답게 죽어라!


(중보스전)


마 - 흐, 텐구의 집념을 얕봤던 걸까. 이렇게 깊게 파는 게 가능한 건가?


??? - 츠카사...가 아닌데. 누구냐 넌.


마 - 그친 아이도 끅 울게 만드는 마법사가 바로 나, 키리사메 마리사다!


??? - ....호오, 모르겠는데.


마 - 넌 누구냐?


모 - 어이쿠, 실례. 나는 모모요. 이곳(홍룡동)의 감독관이다.


마 - 감독관? 과연... 때마침 잘됐군. 여기서 채굴하고 있는 용주에 대해 듣고 싶은데. 그리고 괜찮다면 좀 나눠줬으면 좋겠어.


모 - 용주에 대해서? 네가 츠카사가 말했던 도굴꾼 놈인가?


(미스마루 등장)


미 - 위험해! 키리사메 마리사 양, 이 오오무카데는 위험해요.


모 - 이번엔 또 누구냐?!


미 - 저는 타마츠쿠리 미스마루. 용주의 정당한 소유자랍니다. 당신들의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모 - 뭐, 라고? 소유자?


(츠카사 등장)


모 - 또 누가 왔잖아! 도굴꾼놈, 떼로 몰려오긴.


츠 - 모모세 님. 도적이 아닙니다. 츠카사입니다. 이쪽의 칼라풀한 미스마루라는 녀석이 제가 말한 도굴꾼입니다. 눈 앞의 인간과 결탁해 이곳의 용주를 모조리 훔쳐내려고 하는중입니다.


마 - 응?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조금이라도 받으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인데...


츠 - 이대로가면 홍룡동은 봉쇄할 수 밖에 없게 되겠죠. 하지만 이건 아직 이즈나마루 님은 모릅니다. 일단 이즈나마루 님에게 보고하고 판단을 듣도록 하죠.


모 - 후후후, 기다려. 이 녀석들이 이곳에 있는 걸 이즈나마루는 아직 모른다고?


츠 - ...네


모 - 크게 날뛸 찬스잖아. 도굴꾼을 상대로 텐구의 판단따윈 필요 없어. 현장 판단으로 충분해. 이 장소에서 철저하게 응징해주지!


츠 - ...


미 - 저 여우에 꼬드김당해 필요 없는 싸움이 일어날 것 같네. 이 녀석은 오오무카데. 용마저 삼키는 추악한 요괴랍니다. 당신이 반드시 이겨야 하니 힘을 나눠주도록 하죠.


(카드 선택)


미 - 좋은 카드를 골랐나요? 그럼 키리사메 마리사여, 각오하고 도전하도록!


마 - 잠깐, 기다려! 이 녀석에게 이기면 용주를 나눠주는 거겠지?


모 - 좋아, 네가 이기면 나눠주도록 하지. 정정당당한 도굴꾼은 대환영이라고.


마 - 하아, 고마워라.


모 - 하지만 무의미하지. 내가 질리 없으니. 기쁨에 떨거라! 산이 네 무덤이 될테니!


(전투)


모 - ...기, 기분 좋아!


마 - 좋아! 이겼다!


모 - 마음껏 탄막을 쏴서 재밌었어!


마 - 잊은 건 아니겠지? 그 약속.


모 - 약속? 뭐더라...


마 - 용주를 나눠주겠다는 약속!


모 - 아, 아아 맞다. 조금이라면 괜찮겠지.


마 - 좋아!


모 - 이즈나마루에겐 비밀인거 알지?


츠 - ...


모 - 으악!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츠 - 모모세 님. 훌륭하신 싸움이었습니다. 방금 전의 싸움으로도 이길 수 없었다면 어쩔 수 없겠죠. 하지만 용주를 양도한다면 이즈나마루 님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모 - 나는 이 녀석의 강함이 마음에 들었어. 그러니까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무슨 문제지?


츠 - ...


모 - 츠카사, 네가 닥치고 있으면 문제가 없다는 소리라고


츠 - 이런, 모모세 님에게 협박을 당했으니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이길 수 있는 상대도 아니니.


모 - 후후, 역시 머리가 좋은 놈은 다르군.


마 - 왠지 귀찮은 일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난 단지 조금이라도 받으면 만족한다는 거였는데. 그저 흥미 본위로...


모 - 용주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오도록. 다시 승부해보도록 하자!


마 - 또 싸워야한다는 거냐!




모모요 엄청 전투민족인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