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eed8273bd866fff3ee7e9e012812768cb9bf30675a4faa97cac13ce828c5c16aa32ed854bcc3395b9f47a2e7b61

우리는그걸하나애"경지"라고부른다
ㄴㄱ드르면웃긴애기지만그경지에오르는놈들은분명잇지
상대에사각을빠르게공격하기에탄막이안보이는거처럼느겨지는거다
그경지에오른놈은딱두명
암흑슈팅언탁이언회 유한성
루나틱에전설 미르디앙

동갤놈들도제법이긴하지만이경지에오를놈들은업어보이더군
하지만혹시모르는거다
암도에상모탄ㄴㄱ가가그경지에오를지


보이지안는탄막
탄막이보이지아늠에도기어코이겨나간남자가잇다
다른종류애경지라고할수잇지
자신에동갤을지키기위해
자신에동갤을구하기위해
자신을띠어너믄사내

우린그낭만애사내를이케불럿다

이지(eazy)에전설
"코싸인"



그 사흘 동안 하쿠레이 신사는 무녀를 대신해 마녀가 지켰다. 무녀의 친구인 키리사메 마리사였다. 자기 거처에서 실험에 몰두하고 마법의 숲을 부지런히 돌아다닐 마리사가 신사에 머물렀다. 둥지 나간 부모를 기다리는 새끼처럼 얌전히 있었다. 평소 곧잘 친구를 따라나서곤 했던 말괄량이였으나, 이번은 자리만 지켜야 했다. 지금은 그것이 마리사가 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마녀의 고깔모자는 바닥에서 숨죽이고 있었다. 그 주인은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벽에 등을 붙인 채 구석에 떨어져있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웅크리고 있어서 어린 체구가 더 작아보였다. 손가락으로 밀면 그대로 쓰러질 듯 위태로웠다. 거기서 어떤 것들이 눈에 띄게 희었다. 하얀 붕대를 감고 있는 오른 팔. 그리고 오른 다리, 왼쪽 발등……. 붕대 감은 팔다리는 단단한 알처럼 웅크리고 있는 그녀로부터 전혀 다른 물건인 양 비죽 튀어나와있었다. 마치 돌에서 돋아난 마른 줄기들 같았다. 마리사는 흐린 눈동자로 허공을 지켜보았다.




  홀로 있는 시간은 느렸고 듬성듬성 지나갔다. 어느 순간 마리사가 움직였다. 낡은 그림 같이 벽에 붙어있던 그녀가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오랫동안 속에 들어간 것이 없어 몸이 종이인형처럼 흔들렸다. 하얀 붕대도 팔다리를 묶었다. 천천히 일어섰음에도 현기증이 몰려와 발을 헛디뎠다. 쓰러진 마리사가 무릎걸음으로 기어가 장지문에 손을 댔다. 나무 쓸리는 소리가 귀에 긁히며 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