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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인님의 뇌가 녹아버린 게 아닐까요?"
제자리에서 가볍게 통통 튀는 귀여운 꼬마 텐구, 는 아닌 단도 이마노츠루기가 한 말이었다. 평소였다면 무슨 되먹지 못한 소리냐고 했을 하세베도 오늘만큼은 그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완전히 지쳐버릴 때까지 전투하는 것은 정부 주최 이베엔또-라는 때엔 드문 일이 아니었지만, 지금 그들이 수십 번도 더 출전한 전장은 평범한 합전장에 그들의 련도에도 맞지 않는 전장이었다.
"옛날에는 이 전장에 나와서 자원을 주워서 돌아갔는데. 아- 추억이구만."
"지금은 련도가 너무 높아져서 나오지 않는군."
"벤 만큼 포상을 얻을 수 없는 건 괴로운걸."
련도가 높다는 것은, 역사수정주의자와 많은 전투를 거쳐와 신기가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련도가 높은 도검남사는 전장에 출전하기만 해도 수정된 역사를 일부 복구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수정의 여파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되는 전장의 자원은, 련도가 높은 그들에겐 쥐뿔도 없었다.
"지금 벌써 몇 번째지?"
"모르겠어. 사실 이 옆쪽 바위에 슬쩍 글자를 새겨놨는데, 다시 와보니까 수정되어 사라져 있군."
"그런 것도 수정되는 건가...? 그보다 대장씨, 몇 번째 출전인지 단말기에 안 나와?"
"12번째로군. 설마 주군은 정말로 뇌사해버리신 것인가..."
이베엔또- 중에 주인이 기계적으로 출진을 명령하면서 "뇌사해버려- 뇌사해버려-" 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 탓에 혼마루 안에서 '뇌사하다'라는 말은 '피로로 인해 실수를 하다' 비슷한 말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사니와에게 물어본 결과 그건 아니라는 답변이 나왔지만, 그 단어는 계속 그런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지금의 우리는 낮보다는 뜨거운 밤을 보내기 위해서 모인 것 같은데 말이지. ...야전을 뜻하는 거야?"
"확실히 그렇지만... 창이 있는 6지역에 출전할 거라면 이렇게 반복적으로 출진시키진 않을 것 같은데요..."
혀를 빼물고 지친 작은 호랑이들을 품에 안느라 지쳐 걸음이 느려진 고코타이가 말했다. 다른 남사들 또한 그 말에 동의했다. 다른 부대을 자원을 많이 주는 전장에라던가 보내려고 했는데, 실수로 신입 도검을 키우려고 보내는 전장에 야전 부대를 보내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이 난무했다. 인간은 평소에 절대 안 할 실수라도 피곤할 땐 저질러 버릴 수 있으니까.
[꺄악! 미안!! 2부대 모두 복귀복귀! 뇌사플하다가... 내가 미쳤지....!]
"집이다-! 주인님이다-!"
"돌아가면 서늘한 곳에서 호랑이들과 낮잠을 자야겠어요... 햇빛 아래 너무 오래 있어서 지쳤어요... 훌쩍."
"돌아가는 건가."
"나도 달아오른 몸을 식히러 가볼까... 물론, 열사병을 말하는 거지만 말야."
"아- 드디어 복귀구만."
"주군께서 바라시는 대로."
두 자루의 단도, 두 자루의 협차, 두 자루의 타도가 이루는 야간전 전문 2부대는 혼마루로 복귀했다. 가끔씩 너무 덜렁대고 알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상냥하고 모두를 아껴 주는 주인이 있는 곳... 그리고, 함께 싸우는 믿음직한 다른 동료들이 남아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비록 아무것도 없었지만.

는 갤질하다가 본 짤 보고 갑자기 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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