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속 해석글이 땡기네 그러니 얼굴로 다해먹지만 어딘지 어두운 신검에 대해 지극지 주관적인 고찰
1. 타로타치의 사이즈에 대한 컴플렉스는 실전도라는 정체성에 있다
본인의 사이즈에 대해 의식하지 않거나 웃어넘기는 검들과 타로타치는 다르다
가장 대표적으로 이 점을 보여주는 것이 도시락을 쥐여줬을때 이와원장님과의 온도 차이
이와토오시 도시락: がははははは!俺からするとちと食い足りないかも知れぬなぁ! 크하하하하하! 나한테는 좀 부족할지도 모르겠군!
이와토오시 축하도시락: がはははは!うむ!これくらいで俺には丁度良い! 크하하하하하! 음! 이정도가 내게는 딱 맞는군!
타로타치 도시락: ううん……いえ、決して少ないなどとは 으음……아뇨, 절대로 적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타로타치 축하도시락: 私にはこのくらいの量の方が……いえ、なんでもありません 제게는 이정도 양인 편이……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물론 상대가 없검이라고 판명나도 멀쩡했던 극강멘탈 이선생이라는 것이 반칙스럽기는 하지만 타로가 얼버무리는 것을 잘 보자
이 녀석이 본인 사이즈에 컴플렉스가 깊다는 것은 다른 대사들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그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게 입수 대사
"타로타치 입수: おや。現世に呼ばれるとは。私は太郎太刀。人に使えるはずのない実戦刀です。 이런, 현세로 불려올줄이야. 저는 타로타치. 사람이 쓸 수 있을 리 없는 실전도입니다."
요컨데 이 녀석은 단순히 자신이 커서 많이 먹어서(그래 대태도 수리가 좀 양심 없기는 해), 혹은 상점의 물건을 부술까봐 같은 실용적인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실전도'임에도 사람이 다룰 수 없는 사이즈라는데 불안의 근본이 있다고 본다
물론 신력을 해방한다거나, 신격의 대참격 얘기를 하는 걸 보아 신검이라는 것 자체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어딘가 어둡게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여기서 타로와 대비되는 것이 돌버지인데 입수 대사와 비교해 보자
"이시키리마루 입수 : 石切丸という。病気治癒がお望みかな?……おや、参拝者ではないのか 이시키리마루라고 한다. 병을 치료하러 왔니? ……이런, 참배객이 아니구나."
"타로타치 대장: 主よ、果たして私を扱えますか?주인이여, 과연 저를 다룰 수 있겠습니까?"
인간이 나를 다루겠냐고 의심을 품는 타로와 당연스럽게 병을 치료하러 온 거냐며 묻는 온도의 차이가 보이십니까?
이시키리마루 역시 자신이 전투용이라는걸 잊은 적이 없다 하고 무기로써의 자신의 의식을 되찾는게 극수행의 주요 성장이었지만 타로는 다르다
나는 무기이지만 병마를 베는 신검이라고도 한다 =/= 나는 실전도였다고 하는데 다룰수가 없어 신검이 되었다
여기에서는 병마를 벤다는 또 다른 자아가 있다는게 돌버지와 타로의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음 대사에서 이게 왜 중요한지 짐작할 수 있다
타로타치 방치 대사 : これでようやく、いつも通りですかね…。 이걸로 겨우, 평소대로 돌아갔군요…"
방치가 평소라고?
그렇다면 혹시 병을 치유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찾아졌던 돌버지와 다르게 타로는 특정 목적이 없이 봉납 되어 발길이 비교적 드물었고, 그것이 약간의 자낮으로 이어진건 아닐까?
물론 타로타치도 유명한 신사의 검이니 구현이 된 것일텐데 사람들에게 찾아지지 않았다는 건 과대 해석 아닌가??라고 해석하는 아륵지 물론 그럴수 잇읍니다
그래도 치료라는 명백한 기도의 목적이자 다른 자아가 구현된 이시키리마루와 무구라는 목적을 대체할 다른 무엇인가가 주어지지 못한 타로는 분명 신검으로써의 삶을 그저 축복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지 않았을까오
2. 나는 있검? 없검?
그래도 신검으로 봉납되었다는데 그게 불안의 이유가 되었다니 묘한데..?라며 납득이 안가는 아륵지들 계시다면 이 녀석의 통상 대사 때문일 것
타로타치 본성 통상: 地上がどうなろうが、思うところはあまりないのですよね。 지상이 어떻게 되든, 느끼는 바는 딱히 없습니다.
이렇듯 자기 입으로 현세따위 이제 쿨한척 하지만 그런갑다 하고 넘기기엔 걸리는 대사들이 있다
타로타치 본성 통상 : 使える者がいない刀は、この世に存在していないも同じ。違いますか? 사용할 수 없는 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관심 없다고 튕긴 놈치고는 자존감이 땅을 치고 지하를 판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니
저 대사 하나뿐이라면 그냥 신검도 가끔 성질을 부리는군 ㅎ... 라고 넘길수 있겠지만 타로의 원정 대사가 쎄하다
타로 원정 시작: 大丈夫ですよ、遠征のついでにいなくなったりはしませんから。 괜찮습니다, 원정가는 김에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을테니까."
타로가 먹은 수리자원이 얼마인데 사라진다니. 내가 현세에 관심 없다고 갑자기 돌아가거나 하지는 않을거야, 라는 밀당대사로 읽을 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존재하는건가 물어봤던 녀석이 이런말을 하면 아륵지는 집밖에 내놓기 무서운 것이다
그렇다면 실전도인데도 사용되지 못한다는 것과 사람들에게 원해지지 않는다는 것 외에 타로가 우울한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을까?
내가 존재하는건지 아닌건지도 모르겠다는 이 특유의 우울은 동생놈도 가지고 있는듯 한데 지로쨩은 생각 나면 다음 기회에
어쨋건 본인은 실전도라고 당당히 소개하는 것에 비해 타로는 자신의 존재, 혹은 설화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도첩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타로타치 도첩 요약 : 보시는 대로 저는 인간이 다룰 수 있을리가 없는 크기... 그런데 옛날에 나를 다뤘다고 하는이가... 그는 도대체 어떤..."
사실 여기에 대해 많은 아륵지들이 의심을 품는데 본인이 실전도로 쓰이지 못한다는데 트라우마가 깊은 놈이 지를 다룬 단 한사람을 기억 못??
그러나 타로의 수행 편지를 보면 조금 납득이 간다
나는 이 기억착란 현상을 본적이 있다 라고 생각드신 아륵지들은 만바를 떠올리고 계시는 걸지도
자기가 본품이 아니라며 삽질 오지게 하던 만바도 사실 자기가 정말 야만바를 베었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중요하지 않다며 돌아온 걸 기억하시는지요?
어케 그런걸 잊을수 있지?? 라고 한낱 닝겐일 뿐인 나도 잘 모르겠지만 오랜시간 설화가 전해져내려온 검들에게 있어 그 설화는 곧 자신의 일부니까 그런갑다 라도 생각해 버리시면 편합니다 특명조사 보스잡는것도 열받는데 아륵지 뇌세포는 소듕하니까요
쨋건 실전도라 이야기 하면서도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고 있던 타로가 극 이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3. 극타로의 성장
수행을 간 극타로는 주인의 생애를 지켜보며 있검?없검? 에 대한 묘한 의구심을 청산한 듯 한데 그 외에도 여러모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본인의 강화에 대한 인식인데 극전후의 온도 차이를 보자
"타로 랭크업: 霊格が上がり、ますます現世と離れてしまったような……? 영격이 올라, 더욱 현세에서 동떨어진 것 같습니다만……?"
"극타로 입수:いくら神がかりとされ、霊格が上がろうと、私は貴方の実戦刀。そういうことです 아무리 신을 접하게 하여 영격이 높아진다 해도, 저는 당신의 실전도. 그런겁니다."
즉, 네가 나를 쓸 수 있겠어? 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지 못하던 타로와는 달리 극타로의 의식의 흐름은 내 뇌피셜로는
나는 존재했던 실전도 -> 그리고 지금 나를 써 줄 당신이 있어 -> 아륵지 원한는 대로 하세요
여기서 아륵지의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 중요한데 현세에 자신이 불려오는 것에 대한 감상의 차이로 이를 볼 수 있다
타로 게임 시작: …仕方ありませんね ....어쩔 수 없군요
극타로 본성 통상 :そうですね、今の主が望むなら、地上に介入しましょうか 그렇군요, 지금의 주인이 원하신다면, 지상에 개입하도록 할까요."
현세에 관심 없다느니 어쩔수 없다느니 튕기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
물론 전에도 전투하기 싫다고 반항하던 신검도 아니었고 극다녀온 후로도 자기를 현세에 끌어들이다니 죄가 많다고 뭐라 카긴 하지만 그래도 온도 차이는 있는것이어오
또 저어는 개인적으로 이 대사가 타로에 대한 호감을 키우는데 크게 기여했는데 적어도 우리 혼마루는 자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무작정 다 좋다는게 아니라 아륵지가 원한다면 당신이니까 현세에서 싸우겠다, 라는 설정을 부여했기 때문
이 기적의 논리가 가능하게 하는 타로의 취임 1주년 기념 대사 보시지요
"타로 1주년 기념 대사 : 就任一周年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今の時代、私のような刀剣を扱えるのは貴方だけですからね。ありがたいことです 취임 1주년 축하드립니다. 지금 시대에서, 저같은 도검을 다룰 수 있는건 당신뿐이니까요. 고마운 일입니다."
그렇읍니다. 타로는 자기를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륵지 뿐이라고 확신하고 있읍니다
그렇다면 타로에게 있어서 자기가 실전도로써 쓰이게 될 가능성 = 아루지 하나 뿐 이라는 건데 이렇게 혼마루에 아륵지 바라기가 하나 더 늡니다
물론 아륵지 말고 다른 사니와가 부임하게 되거나 했을때 타로는 순장루트를 타는 누군가와는 다르게 고분고분 말을 들어줄 거라 생각하지만 타로는 그 가능성조차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 지금으로써는 사니와 혼자만의 칼인겁니다 네 그러믄입죠
이 절절한 타로의 아륵지에 대한 마음은 극전후의 장기부재 대사를 보면 더 잘보이니 다들 모니터와 거리를 좁혀주시기 바랍니다
"타로 장기 부재:帰ってきたのですね。再び、私を誰も使えぬようになったかと思っていましたよ 돌아오셨군요. 또다시, 저를 아무도 쓰지 못하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극타로 장기 부재: 帰ってきたのですね。ならば、それで構いません。貴方の太刀であることが、今の私の存在意義ですから 돌아오셨습니까. 그럼, 그걸로 됐습니다. 당신의 태도인 것이 지금 저의 존재의의니까요."
들리십니까 아륵지? 너 아니면 나를 쓰지 못하게 될까바 걱정했어 =/= 너의 태도라는 것 자체가 나의 존재 의의
이렇게 스윗하게 아륵지가 나한테 소듕하다라고 하는데 좀 커다랗고 자원 먹으면 어떻습니까 극대태레벨링은 인간이 할짓이 아니지만 타로라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이 아륵지 조하의 정점을 찍는 게 극타로의 파괴대사가 아닐까 싶읍니다
"극타로파괴: ここまで、ですね……私の首を以て本懐としなさい……! ここまで、ですね……私の首を以て本懐としなさい……!여기까지, 로군요……저의 목으로 숙원을 이루시길……!"
이 파괴대사에 대해서는 크게 2가지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고 보는데
1. 듣는 대상 = 역수자
2. 듣는대상 = 아루지
해석이라는 것은 사니와 수만큼 존재하니 1로 해석하여 '여윽시 신검 역수자한테도 배푸는 갓성..내 모가지를 받고 이제 그만하라는 건가..'이라고 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혼마루는 그렇지 못한것
저어는 개인적으로 역수자가 상대로 숙원을 이루라면 역사도 바꾸고 다 죽여뿌라는 거 같아서 아닌 것 같고 무엇보다 극전 파괴대사와 비교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타로 파괴 대사 : さて…天上に還りますか……短い現世でしたね… 그럼…천상으로 돌아갈까요……짧은 현세였군요…"
다시 쿨하게 현세에 미련 없는적 돌아간다는 극전 타로와 비교해서 후자는 확실히 떠나기 전 마음에 밟히는 사람이 있다는 뉘앙스지 않으십니까?
그게 아륵지라고 생각하면 과연 네가 나를 쓸 수 있을까?? 라는 대사를 치던 놈과 같은 놈인지 의심될 정도로 잘 커온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정작 타로보고 치여서 게임 시작했더니 오사카 능동에 6맵을 뺑이쳐도 안오는 바람에 시작한지 3달만에 7맵인가에서 머리끄댕이 끌고 왔다는게 함정
호장군은 시작한지 이틀만에 태도 레시피에서 튀어나오셨는데 타로는 대체 나한테 왜그랬을까 지금생각해도 ㅂㄷㅂㄷㅂㄷ
해석 추 타로 애캐인데 이렇게 보니까 더 좋네 아륵지가 애낀다 ㅠ
아루지 다른녀석들도 궁금해요
이글보고 타로 수행보냈읍니다 해석추
우리집 극타로 귀여워
그래 다 품는다 가즈아
아루지 너무 맛이 있습니다... 지로네 해석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자주 들러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