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뜬 보름달 같다는 연성 몇개 보고 생각난거

고금이가 내번 끝내고 툇마루에 앉아있는데 아륵지가 무릎베개해도 되냐고 묻는거
괜찮긴 한데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낮인데 달구경이 하고 싶어서라고
그래서 무릎베개해줬더니 고금이 눈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웃으면서
달에 자기모습이 비치니까 좋다고 꼭 월궁항아가 된 것 같다고 하는 아륵지

그리고 웃으면서 와카로 화답하는 고금이
달에 보여도 손에 쥐지 못하리 달에 돋아난 계수나무와 같은 그대를 어찌하랴


옆에서 아루지 달은 내 눈에 있다만... 하고 섭섭해하는 달배
아루지 등꽃구경은 어떠십니까??? 하는 꽃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