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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 혼밥이랑 뮤 혼밥 차이는 이거다 


는 농담이고.  




시나리오 제쳐두고 혼밥 캐해만 보면 뮤랑 스테의 시각을 알 수 있음.

겹치는 캐릭터가 많아지면서 캐해차이가 약간씩 보이긴하지만 혼밥만큼 이렇게 다른 캐는 없었던 것 같음.

인겜에서 같은 대사로 회상까지 돌려막기하는 캐릭터니까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캐해 갈리긴 했겠지만 공식적으로 이렇게 차이 보이는 건 혼밥이 젤 큼.


뮤 남사들은 좀 더 인간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생각함. 처음으로 인간의 몸을 가지고, 감정을 느끼고 있고, 스스로의 의지로 뭘 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함. 연출도 그 부분을 부각함. 칼에 깃든 이야기때문에 고뇌하는 남사가 있었고, 정 때문에 죽여야할 인간을 죽이지 못하는 남사가 있었고, 그게 괴롭다는 걸 남사들이 모두 이해하고 있음. 기본적으로 인간을 해하는데에 죄책감도 있음. 그래서 돌버지랑 혼밥이 싸웠고, 믂라는 거리를 뒀고.

스테였으면 목 못치는 돌버지한테 남사들이 왜 망설이냐고 다그치던지 아무나 한 명이 대신 목 치던지 했을 것. 독안룡에서 다테조가 혼밥한테 왜 전 주인 막타 못치냐고 하는 것처럼.


뮤 혼밥이 나레아이를 싫어하는 건 정 줬던 누군가가 없어지는 걸 겪고 싶지 않기 때문임. 연출도 그렇게 생각하게 연출함. 인물이 죽는 순간에 눈을 크게 뜨는 혼밥, 이러니까 나레아이가 싫다고 가슴을 부여잡고 뛰쳐나가는 혼밥을 풀컷으로 보여줌. 뮤 남사들 중에서 혼밥은 덜 감상적이지만 그래도 인간에 가까움. 초반엔 가신놀이는 니네나 하라고 사라지지만 그 애가 또 애를 낳을 때까지 주변에서 보고 있음. 그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 주변인이 보인다는 사실이 그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혼밥조차도 알고 있음.





스테는 달배가 말하는 대사가 스테가 보는 방향이라고 생각함. 모노가 카타루 유에 모노가타리. 스테남사는 좀더 도구, 칼에 가까움.

극단적으로 말하면 스테 남사들은 입 달린 칼임.

칼에 깃든 이야기, 이름의 유래, 칼이 지나온 역사같은 것을 상당히 비중을 둬서 보여줌. 그 중에서도 촛대같이 이를 드러내고 웃는 얼굴이 보고싶네~ 기뻐하는 게 보고싶네~ 하는 남사들이 있는데 그런 촛대마저도 (뭐에 씌이긴했어도) 전 주인한테 칼 들이미는데 망설임이 없다. 좆목충이 칼의 본분인 싸우는 걸 잊었냐고 말하는 건 덤임.


스테 혼밥이 나레아이를 싫어하는 건 전 주인이 천하를, 즉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나레아우하는 걸 선택했기 때문임. 스테 초반에서도 마사무네는 무사의 피 운운하면서 싸우자고, 천하를 노려보자고 한다. 이불 위에서 죽는 것보다 전장에서 죽는 게 더 좋다는 뉘앙스로 말하기도 함. 스테 혼밥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주인은 아마 그런 시기의 마사무네였을 것임. 혼밥이 마사무네 막타치는 걸 망설인 건 전 주인을 죽이는데에 죄책감이 있던 게 아니라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황이 됐는데 이걸 원래대로 돌리기 아깝다는 생각을 했기때문이었을 것. 천하를 쥐느냐마느냐의 전장에서 죽은 주인의 칼이 된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겠지.

뮤 남사들이었으면 혼밥이 손 부들부들 떨다가 칼 집어넣고 다른 남사들이 이해해주고 대사도 나니시테룬다 카라!!! 가 아니고 카라.....! 였을 것.

그리고 나쁜 건 갑옷이니까 갑옷벗길 방법을 찾아서 갑옷이랑만 싸우자! 하겠지.

인겜 수행편지에도 썼듯이 혼밥이 다테가에 온 후로 큰 싸움은 없었다. 혼밥도 그게 불만이지 않았을까. 칼은 싸우는 도구이고 자기 주인은 무인인데 왜 안 싸우고 다른 놈들이랑 평화롭게 메챠쿠챠 나레아우하면서 늙는 게 좋다고는 생각 안했을 듯. 늙어가는 마사무네랑 상자 속에서 보관만 되던 자신을 보면서 자기는 저렇게 무뎌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솔직히 혼밥이 좀만 비뚠 성격이었어도 촛대가 이래뵈도 실전무기라서! 할 때 존나 꼬라보면서 이쉑 지금 나 멕이나? 했을 듯. 개인적으로는 스테 혼밥이 인겜 혼밥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라고 생각함.




'그 장면'이 나온 이유도 이런 캐해차이에서 나온 건 아닐까.. 쉴드도 함 쳐본다..

솔직히 2차창작에서도 호불호 갈려서 쿠션페이지나 상단에 주의문구 써놓는 게 흑화인데 공식에서 그걸 넣어버렸다는 건 좀 당황스럽긴한데..

그리고 좀 특정 부분에 쥐어짜려고 넣은 티가 나는 부분도 있고 뭐, 그렇지만 뭐... 1시간 30분짜리 우동송이라고 생각하고 흐린 눈 하고 보면 볼만하다.

나도 독안룡 괜찮다고 생각함. 첨엔 내 최애가 이런 시나리오에 개트롤하는 역할로 쓰였다는 건 좀 화났지만 잘 씹다보면 맛있더라. 호불호 차이 있겠지만.


의전 넘 미워하지 말아줘라,,,, ㅠ



그리고 뮤랑 스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뮤는 시간갈수록 가발 퀄리티가 좋아지는데 스테는 별로 그렇지 않아보인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