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사니로 사니와 어릴때부터 사니와한 케이스인데, 머리가 길면 카센이 다듬어 주는거 보고싶음
그리고 카센방에 있는 기다란 자개상자에 잘린 머리카락이랑 붉은색 머리빗 들어있는 거 보고싶어
나중에 사니와가 다른 사람이랑 연애하는데 자꾸 꿈에 검은색 실같은 강이 나오는 거임. 그 강을 건너야하는데 건널수 없어서 뒷걸음치면 뒤쪽도 강이 되어서 그대로 잠겨버리는거임. 허우적 거리면 허우적 거릴수록 엉켜서 빠져나갈 수 없고...카센에게 상담했는데
언제 부터 그런 꿈을 꾸었니? 혹시 뭔가 경고하는게 아닐까? 너도 일종의 신관이니 꿈을 통한 계시같은 걸 받은 걸지도 몰라 하고 대답해줌.
그런가 하고 끙끙거리는데 그 사람이랑 안좋게 헤어져서 진짜인가봐 하게됨. 그뒤로 연애할때마다 그 꿈 꾸면 빠르게 헤어짐. 난 연애랑은 연이 없는 걸까? 어쩌지. 혼자살아야하나? 하고 자존감 낮아지고 땅파고 있으면 카센이 잘 달래주면 좋겠음.
암튼 연애는 이제 관심도 접어 버리고 사니와로써 충실하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서 은퇴하려고하는데 또 꿈에 검은 실이 나오는거임. 어라? 이상하다? 하고 의문이 생김. 뭔가 또 안좋은 일이 생기는 거야? 하고 불안해짐. 익숙한 꿈이니까, 사니와는 이제 겁먹지 않고 그 실을 살펴봤음. 발목에 얽힌 실을 찬찬히 살펴보니 머리카락이었던 거야. 사니와는 그 머리카락을 따라가 보기로했음. 중간에 깨어났지만 매번 꿈에 나왔고 조금 더 빨리 움직이면 어디서 뻗어나온건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어. 은퇴일이 얼마안남아서 조금 조급한 마음도 들었고. 그리고 마침내 혼마루에서의 마지막 날에 그 머리카락의 시작점을 찾아낼수 있었지. 그 끝에는 자개상자가 놓여있었어. 사니와는 그 상자를 본 적있었고,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카센의 방으로 달려가서 카센이 뭐라하기도 전에 그 상자를 열어 봤어
□□ 무슨일이니?
카센, 이게 대체...잠깐 뭐?
너무 자연스러워서 눈치 채는게 늦었지만 그건 분명 자신의 이름이었지. 사니와는 상자를 떨어뜨렸어. 바로 도망치려다가 '저게' 남아있으면 안된다는 강한 직감을 느꼈지. 하지만 사니와가 어떻게 할 틈도 없이 카센은 여유롭게 떨어진 상자에서 빠져나온 머리카락 뭉치와 빗을 주워 갈무리하고 상자를 닫았어.
카센, 그게 이리줘. 주명이야.
그래, 네가 원한다면.
카센은 의외로 선선히 상자를 돌려주었어. 상자를 돌려받았는데도 불안은 가시지 않았어.
내 이름, 알고있었어?
네가 어릴때 직접 말해주었지. 걱정말렴. 나말고는 모를테니.
사니와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쳤어.
주인, 그렇게 경계하면 나도 상처받는단다.
그치만...
네가 싫어하는 짓은 하지않아.
사니와는 마음이 약해졌어. 어쩌면 카센은 이 자개상자가 무슨 짓을 벌인건지 모르는 거 아닐까? 그저 우연이었던 거야. 내 초기도가 나를 기만할리 없잖아.
역시... 그렇지?
그럴 필요가 없지. □□. 마지막에는 내 곁에 돌아올거잖니?
하하, 또 그럴 이야길
버리지 않을거잖니?
그야 내 초기도인걸 카센은. 그래도 은퇴는 할거야?
나도 데려가주면 좋으련만.
그랬다간 나, 범죄자로 잡혀갈걸.
사니와는 카센이 또 자길 이름으로 불렀다는 걸 눈치 채지 못했어.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었어.
'마지막'에는 돌아오기로
-------
이 카센 카네사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해서 딱히 저게 수작질이라는 생각도 없음. 선선히 상자 내준것도 같은 맥락임. ㄹㅇ 의심의 여지도 없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하는거임
이러고 영혼 결혼식하면 좋겠다
그리고 카센방에 있는 기다란 자개상자에 잘린 머리카락이랑 붉은색 머리빗 들어있는 거 보고싶어
나중에 사니와가 다른 사람이랑 연애하는데 자꾸 꿈에 검은색 실같은 강이 나오는 거임. 그 강을 건너야하는데 건널수 없어서 뒷걸음치면 뒤쪽도 강이 되어서 그대로 잠겨버리는거임. 허우적 거리면 허우적 거릴수록 엉켜서 빠져나갈 수 없고...카센에게 상담했는데
언제 부터 그런 꿈을 꾸었니? 혹시 뭔가 경고하는게 아닐까? 너도 일종의 신관이니 꿈을 통한 계시같은 걸 받은 걸지도 몰라 하고 대답해줌.
그런가 하고 끙끙거리는데 그 사람이랑 안좋게 헤어져서 진짜인가봐 하게됨. 그뒤로 연애할때마다 그 꿈 꾸면 빠르게 헤어짐. 난 연애랑은 연이 없는 걸까? 어쩌지. 혼자살아야하나? 하고 자존감 낮아지고 땅파고 있으면 카센이 잘 달래주면 좋겠음.
암튼 연애는 이제 관심도 접어 버리고 사니와로써 충실하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서 은퇴하려고하는데 또 꿈에 검은 실이 나오는거임. 어라? 이상하다? 하고 의문이 생김. 뭔가 또 안좋은 일이 생기는 거야? 하고 불안해짐. 익숙한 꿈이니까, 사니와는 이제 겁먹지 않고 그 실을 살펴봤음. 발목에 얽힌 실을 찬찬히 살펴보니 머리카락이었던 거야. 사니와는 그 머리카락을 따라가 보기로했음. 중간에 깨어났지만 매번 꿈에 나왔고 조금 더 빨리 움직이면 어디서 뻗어나온건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어. 은퇴일이 얼마안남아서 조금 조급한 마음도 들었고. 그리고 마침내 혼마루에서의 마지막 날에 그 머리카락의 시작점을 찾아낼수 있었지. 그 끝에는 자개상자가 놓여있었어. 사니와는 그 상자를 본 적있었고,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카센의 방으로 달려가서 카센이 뭐라하기도 전에 그 상자를 열어 봤어
□□ 무슨일이니?
카센, 이게 대체...잠깐 뭐?
너무 자연스러워서 눈치 채는게 늦었지만 그건 분명 자신의 이름이었지. 사니와는 상자를 떨어뜨렸어. 바로 도망치려다가 '저게' 남아있으면 안된다는 강한 직감을 느꼈지. 하지만 사니와가 어떻게 할 틈도 없이 카센은 여유롭게 떨어진 상자에서 빠져나온 머리카락 뭉치와 빗을 주워 갈무리하고 상자를 닫았어.
카센, 그게 이리줘. 주명이야.
그래, 네가 원한다면.
카센은 의외로 선선히 상자를 돌려주었어. 상자를 돌려받았는데도 불안은 가시지 않았어.
내 이름, 알고있었어?
네가 어릴때 직접 말해주었지. 걱정말렴. 나말고는 모를테니.
사니와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쳤어.
주인, 그렇게 경계하면 나도 상처받는단다.
그치만...
네가 싫어하는 짓은 하지않아.
사니와는 마음이 약해졌어. 어쩌면 카센은 이 자개상자가 무슨 짓을 벌인건지 모르는 거 아닐까? 그저 우연이었던 거야. 내 초기도가 나를 기만할리 없잖아.
역시... 그렇지?
그럴 필요가 없지. □□. 마지막에는 내 곁에 돌아올거잖니?
하하, 또 그럴 이야길
버리지 않을거잖니?
그야 내 초기도인걸 카센은. 그래도 은퇴는 할거야?
나도 데려가주면 좋으련만.
그랬다간 나, 범죄자로 잡혀갈걸.
사니와는 카센이 또 자길 이름으로 불렀다는 걸 눈치 채지 못했어.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었어.
'마지막'에는 돌아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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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센 카네사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해서 딱히 저게 수작질이라는 생각도 없음. 선선히 상자 내준것도 같은 맥락임. ㄹㅇ 의심의 여지도 없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하는거임
이러고 영혼 결혼식하면 좋겠다
와 허미 존나 오진다 이게 수작이란 생각조차 없다는 게 제일 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