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정부가 정부해서 목도 제대로 못 가누는데 영력만 빵빵한 신생아 사니와가 초기도인 카센(정부가 대충 골라줌)이랑 떨렁 혼마루에 떨궈져서 안그래도 낯 가리고 인간 초심자인 카센이라 미우나 고우나 내 주인이고 저 애기가 진짜 무슨 죄가 있겠냐 싶은 마음에 그래도 자기 딴에 열심히 키우려 노력함
근데 인간이 둘(or그 이상)이서 계획하고 준비해서 가지고 키워도 어려운게 육아인데 대체 애가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자기는 미야비한 검인데 애 똥기저귀 같은 거 갈아주고 애는 분유 먹다 토하고 이러니까 진짜 서럽고 가끔은 말도 못하고 누워서 울기만 하는 내 주인이 밉기도 하고 맨날 혼자 자기 전에 서러워서 소리 죽여 울다가 가끔은 애 울면 자기도 감정이 북받쳐서 쌍으로 펑펑 울기도 하고 암튼 그렇게 어렵게 애를 키웠음
그러다 애가 말도 하고 뛰기도 하고 할 때 즈음에는 거의 프로육아러가 돼서 이 애를 내 마음에 쏙 드는 이상적인 미야비한 주인으로 키워내겠다는 야망까지 안게 되어서 어린 사니와 앉혀두고 시와 노래부터 시작해서 자수, 다도, 서예, 예의범절 기타등등 암튼 카센 기준 미야비하다고 생각하는 건 전부 애기 사니와한테 가르치며 애기 사니와는 잘 자랐음 카센이 주인한테 뭘 강요해서 가르치지도 않고 암튼 무슨 옛날 백합물에 나오는 오네사마처럼 미야비한 아이로 자랐음 더 적절한 비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암튼
그래서 초기도이자 주인의 애미애비(쯤 되는 무언가)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자인 카센 탓...아니 덕분에 주인도 저런 분위기고 암튼 이 혼마루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도 목소리 높이지 않고 차분하고 미야비한 분위기 속에서 그렇게 점점 자리를 잡고 있었음
아 암튼 그러다가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도검남사(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음)들이랑 카센이 엄정한 심사 끝에 고른 고키겡요 인사 같은 걸 진짜로 하는 여학교 다니니면서 자기 같은 친구들만 보다가 갘코요쿠테 쯔요이한 최신검 카네상이 이 혼마루에 현현되면서 첫눈에 반한 아루지 때문에 매일 같이 카센이 내 오늘이야말로 저 새끼를 37번째로 만들겠다며 칼들고 뛰어다니는 노사다랑 그런 노사다 피해 도망치는 카네사니가... 보고 싶었는데... 분명 내 머릿속에 떠올랐을 때는 더 재밌었는데....
카센이 울면서 육아하는 장면만 따로 5만자 더 보고 싶다 아륵지 도합 10만자입니다
아루지 진짜 꼴잘알이다 최고다 최고
아 헬리콥터대디 카센 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보다 카네상은 무슨 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잼입니다아륵지
아루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