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하면서 갑자기 조교가 작업처럼 느껴지길래 든 썰임
인간의 몸을 얻고 성욕이 쌓이는걸 풀지도 못하고 뭔가 답답하기는한데 이게 뭔지는 몰랐던 칼놈이랑
잘생긴 남정네들 속에서 일하면서 연애도 못해보고 성욕만 쌓여가던 사니와
전장에서 적들을 베어도 안풀리는 이 답답함을, 신체의 신비함을 어찌하면 좋소 하고 사니와에게 고민상담하러 감
사니와는 칼놈의 고민을 듣다가 이거다! 하고 도검의 신체를 관리하고 책임지는건 자신이니 풀어주겠다고 함
그렇게 그날 둘은 몸을 섞게 되고 그 칼놈과 사니와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시작됨
다른 도검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ㅅㅅ파트너인지 프렌드인지 어쨌든 그런 관계가 됨
성욕이 쌓이면 서로 비밀의 사인을 보내고 그날 실컷 푸는거임
그러다 어느새 정이 쌓여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려던 직전에 사니와한테 현타가 씨게 옴
내가 지금 현현한 인간 아닌 무언가에게 뭔짓을 하는거지
아무리 남자에 굶주렸다고 해도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
계속 이렇게 사람도 아닌 사람 모습을 한 누군가랑 몸을 섞어도 되는 건가
사랑해서 애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너무 허무한거임
(우리혼 설정은 도검이 사람 몸을 빌어 나타난거라 완전한 사람은 아니라서 번식능력 x)
그래서 사니와는 이제 이런 관계는 그만두기로 하고 혼자서도 풀 수 있게 하려 함
한편 칼놈은 아ㅋㅋ이쯤되면 사니와랑 나랑 연인이지ㅋㅋ 하고 애정ㅅㅅ하고 있다고 생각중임
그래서 어느날도 또 사인 보내는데 사니와가 순순히 안받아주는거임
뭐지? 몸 상태가 나쁘기라도 한가? 걱정이 든 칼놈은 그날밤에 몰래 사니와의 방으로 감
사니와는 칼놈이 올 걸 예상하고 있긴 했는데 진짜로 막상 오니까 말을 꺼내기가 힘든거임
그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들킬지도 모르는 이 허무한 관계를 끝내고 싶음
입술을 꽉 깨물고 용기를 모으는 사니와
그리고 칼놈에게 드디어 이런 관계는 그만두자, 다시 평범한 도검과 주인 사이로 돌아가자, 이런 얘기를 꺼냄
사니와의 충격적인 발언에 어...우리 사랑하는 사이 아녔어...? 뭐지...? 얘 무슨 소리 하는거지..? 하는 칼놈
사니와는 칼놈이 멘탈 빠지직 한 것도 모르고 내 말 이해를 못하나?; 하고 답답스러워서 좀 쎄게 말하기 시작함
나 솔직히 이런 관계 싫다, 너랑 이렇게 비밀스럽게 만나느라 신경쓰는 것도 싫다
이해관계가 일치해서 몸 섞기는 했지만 그래봤자 우리가 도검이랑 주인 그뿐이지 않느냐 등등
사니와는 자기가 좀 선넘긴 했다는거 알긴 아는데 아무리 얘기해도 알았다고 해주질 않으니 이렇게 쎄게 말해야 관계를 끊을수 있을거라 생각한거임
결정타는 진심어린 사과와 정말로 그만하자고 애원하는 마지막 말이었음
그런데
갑자기 달빛이 구름에 가려져서 어두워지고
밖에서 우렁차게 울던 벌레소리는 멎고
방안을 은은하게 밝혀주던 등불이 꺼지는데...
징벌야쓰가자
ㅗㅜㅑ개꼴림
아륵지!!!!!!! 뒤에 5만자정도 빠졌어요
아루지 다음 내용이 하나도 상상이 안 갑니다 더 써주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