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코 첨엔 그냥 웬일로 사몬지가 정병이없나 했는데
캐릭터 소개대사보고 히자마루를 탁 침
'그 또한 자기자신의 자세를 묻는 사몬지의 한자루. 슬픈 자세도, 즐거운 자세도.'
'그 또한'이라는 말은 결국 즈그형들도 똑같다는 소리 아녀

사실 타이코 존나 웃긴놈이잖아
원숭이취급 싫다고 하고 쌈닭이 뭐라고 말해도 뭐? 원숭이우끼끼? 하고 알아먹을 정도로 원숭이 취급당하는 거에 신경씀
(팩트 : 쌈닭 그때까지 원숭이의 ㅇ자도 안꺼냄)
근데 말버릇도 우끼우끼고 원숭이꼬리 원숭이무릎갑주 달고 흉내내기 놀이를 하고 누구보다 원숭이컨셉에 진심임
개웃기네 뭐하는놈이야ㅋㅋㅋㅋㅋ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사요랑 똑같잖아
자기 컨셉에 의문 품으면서 누구보다 컨셉에 충실한...



이하 개인적 캐해임 반박시 최고의플레이 혼바혼

내생각에 사몬지 모토는 컨셉인 거 같음
강설이-와보커 컨셉 / 쌈닭-천하인의 칼 컨셉 / 사요-복수귀 컨셉 / 타이코-히데숭이 컨셉
인간이 저랬으면 극한 컨셉충인데 칼놈한텐 그러기도 뭐한게 난카이 대사
"도검에 깃들어진 일화의 수집은 중요한 사항이야. 잊혀져 버리면, 우리들은 현현할 수 없게 돼."
즉 칼놈들한텐 컨셉이 단순 설정놀음이 아니고 자기 존재가 걸린 일임
그리고 여기 유독시리 많이 얽매이는 도파가 사몬지

컨셉이라고 말은 했는데 사실 컨셉+신념+검생을 대하는 자세+자기자신을 대하는 자세 등등을 다 싸잡은 무언가에 가까워보임
따거는 패션 평화주의자가 아니고(진필때 보면 좀 의심스럽긴 하지만)말하는 거 들어보면 신념 자체부터 평화주의적임
타이코도 따거랑 회상할 때 보면 마 도검이 좀 웃고 살아야지! 하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컨셉이 자기 신념에도 부합해보임
사요도 맞았으면 당연히 복수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하는듯 중상입고와서도 당신도 복수하고 싶잖아...하고 얘기하고

문제는 컨셉과 현실/본심의 괴리
1. 컨셉대로 살 수 없는 환경
2. 컨셉이 지 맘에 안드는 환경
강설이가 1번이고 쌈닭 사요는 2번같음
이 괴리가 사몬지 정병의 근원인듯

강설이는 나름 자기 컨셉 좋아하고 거기에 공감하는 거 같음
근데 전쟁에 참전해서 어떻게 평화주의자를 하냐
그래서 매일매일 자기 컨셉과 현실의 괴리에 존나 갈등때리고 있음
참전 거부권도 없고(거부하면 뒤지는거지 뭐)근데 컨셉 버리고 살 수도 없음 그렇게 사는 법도 모르고 사실 그러고 싶지도 않음
그래서 사는 게 팍팍함

쌈닭은 자기 컨셉 싫어하는듯
쌈닭 성격도 호전적이고 아가리 절대 못 가만두지 싸움도 은근히 좋아하는데
이 성질머리에 가만히 앉아서 남 좋은 일이나 시켜주며 쟁취당하는 장식품 노릇을 어떻게 참고 삶
근데 배운게 도둑질이라 어떻게 하면 안 이러고 살 수 있는지도 모름
하필 인간도 아니고 아예 컨셉 기반으로 형성된 도검남사라서 n백년어치 가치관부터 감정체계까지 전부 컨셉에 맞게 만들어진 이후임
심지어 컨셉에 존나게 충실하게만 사는 사몬지 도파
(현실적으로도 컨셉충질 할 수밖에 없음 꼴리는 대로 실전 뛰기엔 벌써 도신 갈리고 두 번이나 홀랑 탐... 게다가 쌈닭 나이가 지금 600살 좀 넘었는데 오케하자마 전투가 460년 전임 검생의 대부분을 안 싸우고 산 거ㅇㅇ그래서 싸움스킬에 자신도 없음)
좆같이 살래 안살래? 하면 좆같이 살아야지 뭐 어떡해
그래서 사는 게 거지같음

사요는 더 심각함
누가봐도 자기 컨셉 명백하게 싫어하는데
싫어하다 못해 이 컨셉으로 살아야 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감까지 떨어진 상태
쌈닭은 자기가 지 컨셉 싫어하는 거지 남들은 당연히 환장하지 않겠냐고 철썩같이 믿고있는데(천하인 셋 거치면서 이런 생각이 더 확고해짐)
사요는 좋은것도 아니고 복수귀 컨셉인데 싫어해야 정상 아닐까? 하는 사고방식이 강해보임
자기 컨셉을 좋게 봐주는 사람 여럿 봤는데도 영문을 모르겠어... 하고
극까지 갔다와서도 나 같은 게... 하거나 버려져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함 사요야ㅠㅠㅠㅠㅠ
근데 사요도 도공이 애비 컨셉이 애미인 도검남사+사몬지라 탈컨셉을 못함
복수귀 안하고 싶어도 처맞으면 복수부터 마렵고 내면에 원망도 만땅으로 축적된 상태

얘네 셋 보면 강설에서 사요로 갈수록 자존감이 낮아보임
강설이는 현실이 개좆같은 거지 자기 자신에게는 별 유감 없어보이고
쌈닭은 현실도 좆같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유감이 좀 있어보이고
(자신에게 좆같은 컨셉을 강요하는 현실+이걸 타파할 힘이 없는 자신)
사요는 그냥 스스로가 엄청 싫어보임

타이코가 유독 정병없는 건 1 2 둘다 해당 안돼서
원숭이 소리 싫다곤 하는데 그거빼곤 자기 컨셉을 자랑스러워하는 듯(ex : 전투시작)
그럴만한게 반도유교걸 입장에서야 히데숭이 존나 싫지만
전지적 좆본인 시점으로 히데숭이는 천하인이고 자수성가의 대명산데 얘 컨셉이 뭐가 싫겠음
좀 원숭이 취급받는 웃긴 새끼인 게 짜증나긴 하는데 이것도 어떻게 인싸스럽게 잘 소화하면 재밌는 놈 될 수 있음
얘도 원숭이라고 놀림받는 건 존나 신경쓰이는데 그거빼곤 자기 컨셉이 맘에 들어보임
구우욷이 따지자면 넘 유명하고 머단한 컨셉이라 자기가 소화 못해내지 않을까 하는 건 맘에 걸리지 않았을까 예를 들어 파괴대사...

인간으로 치면 넷 다 이복형젠데
강설이 : 존경하는 엄마랑 반대정당에서 일해야 함
쌈닭 : 좆같은 엄마가 개씹넴드 위인급임 모두 날 엄마아들이란 이유로 좋아함 이걸 타파하기엔 내가 힘이 없음
사요 : 개씹넴드 조폭두목인 엄마랑 쏙 빼닮음
타이코 : 엄마 사랑해! 나도 엄마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힘들겠지만 따라해보자... 야! 원숭이라고 놀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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