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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도들은, 갓 부임한 사니와에게 선택받는 자리까지 가기 위해 우선 초기도 연수를 받아야 한다.
초기도 연수에서 사니와 지원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얻고 지식 레벨을 올려 가야만, 초기도로서 그 지식 레벨에 알맞은 사니와에게 선택되는 한 자루로 보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사니와로부터 속속 전해져온 크고작은 골칫거리 때문에 시작되었다.
초기도가 식사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데, 정말인가요? 안 하면 안된다던가, 하면 뭔가 위험하다던가 하는 게 있나요?
잠을 자는 건 어떻게 해야 하냐는데 뭐라고 말하면 좋아요?!
시대적인 차이 때문에 도구가 만족스럽게 다뤄지지 않아서 곤란합니다.
현대 호위로 데려갔는데 우연한 해프닝이 벌어져 칼을 빼들 뻔했어요.
상식에 차이가 있어서 가끔이지만 몹시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일들이 많으니, 그렇다면 차라리 초기도가 되기 전에 그들에게 공부를 시키도록 하자!
겸사겸사, 성적이 좋지 못한 사니와를 지원하기 위해서도, 서포트 범위에서 그와 관련된 내용도 공부시키도록 하자. 라고 했던 것이다.
“ 그런 이유로, 지식 레벨 30 미만의 이 클래스를 담당하게 된 야만바기리 쿠니히로다. 여기에는 야만바기리 쿠니히로가 많아 구분이 안 되니까 나는 선생님이라고 불러라. …뭐야, 그 눈은. 뭔가 질문이 있는 건가? “
교탁에 선 야만바기리 선생님은 맨 앞자리에서 이쪽을 응시하고 있는 카슈에게 그렇게 말했다. 카슈의 눈이 야만바기리 선생님의 얼굴로부터 어깨로, 다시 얼굴로 돌아온다.
“ 선생님은 왜 낡은 천을 안 썼어? “
“ 선생님인 것과 같은 이유다. 겉으로 구별하기에 편하니까. “
숨김없이 드러나 있는 정통 왕자계 얼굴이 담담한 표정으로 그렇게 대답하고는, 얼른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교과서를 펼치라는 지시를 내렸다. 교과서를 펼쳐 가는 이들 사이에서 무츠노카미가 네네! 하고 손을 들더니, 지명되기도 전에 질문을 뱉었다.
“ 대체 왜 초기도는 우리 다섯뿐인겨? “
“ 내가 펼치라고 한 페이지에 써 있으니까 봐라. “
무츠노카미는 입을 다물고는 옆에 앉아 있는 하치스카에게 고개를 돌렸다.
“ …하아… 4페이지야. “
“ 고맙구만! “
야만바기리 선생님의 말대로, 거기에는 두 장에 걸쳐 초기도가 다섯 자루로 결정된 이유가 쓰여져 있었다. 요약하자면 내용은 이렇다.
나키기츠네
-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애완여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니와 초심자가 당황하게 된다.
- 경력이 쌓였더라도 본체와 대화할 수 없다며 한탄하는 사니와가 많아 신참에게는 너무 벽이 높다.
소우자 사몬지
-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천하인의 칼로 유명한 그는 스스로 새장 속의 새라며 꼬여 있기 때문에 고참 사니와라도 당황하게 되는 일이 많다.
- 기본적으로 비꼬는 말투이기 때문에 풋내기의 마음을 꺾을 수 있다.
- 또한 과부 냄새가 지나치다.
야마토노카미 야스사다
- 기본적으로 오키타군에게 마음이 기울어 있기 때문에 사니와가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나가소네 코테츠
- 정부에서 준비하는 것이 우선 불가능.
헤시키리 하세베
- 하나에 주명, 둘에 주명. 전부 맡겨달라는 그가 신참 사니와와 함께하게 되면, 다메사니와가 되어버리고 말거나 사니와가 성장하지 않게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
- 실제로 뭐든 능숙하게 해내기 때문에 사니와가 그에게 의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그 때문에 다른 도검남사가 왔을 때 불만이 커질 수 있다.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
- 타도가 된 것은 최근이기 때문에 원래 초기도 후보에서 제외되어 있다.
오오쿠리카라
- 상기와 동일.
도다누키 마사쿠니
- 상기와 동일.
“ 뭐, 이런 느낌이다. 우리들이 뽑힌 것은 비교적 나았기 때문이지. “
“ …우츠시인 나도 굳이 따지자면 신입 사니와에겐 적합하지 않은 칼이라고 생각하지만. “
“ 내가 5자루 안에 포함된 건 그게 오히려 사니와를 성장시키는 데에 한몫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나 말하는 걸 잊었는데, 이 교실 내에서 우츠시, 위작, 귀엽다 귀엽지 않다, 우아하지 못하다, 싸움은 좋구만 따위의 말은 쓰지 말도록. 수업이 진행이 안 된다. “
“ 잠깐, 그거 우리들의 아이덴티티인데도?! “
“ 왜지! 위작은 위작인데! “
“ 우아하지 못한 것을 우아하지 못하다고 하는 게 어째서 안 되지?! “
“ 좋구만은 좋구만인데! “
“ 내, 내가 우츠시라서인가…?! “
“ 실제로 지금까지 너희들의 그것 때문에 수업이 늦어진 적이 많다. 다음에 말하면 벤다. “
“ 뭐야 이 야만바기리! ”
빨간 분필로 그 말을 써넣고는 ‘벤다’ 에 동그라미 표시를 해 강조한다.
이 야만바기리 선생님, 상당히 멋대로잖아.
“ 다음 5페이지. 사니와와의 자기소개를 끝낸 다음은 우선 튜토리얼로서 단기 출진으로 전장에 향한다. 이쪽은 생략하지. 설명이 없어도 곤란하지 않으니까. 문제는 다음이다. “
제목에 써 있는 것은, 식사의 섭취 방법에 대해서.
“ 우리는 츠쿠모가미라서 기본적으로 식사가 필요없다. 죽지 않으니까 먹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사니와에게는 그게 당황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하는군. “
“ 왜? 우리는 사람이 아닌데. “
“ 우리는 사람의 모습을 본뜨고 있으니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게 당혹스러운 모양이야. 식사에 따른 효능은 다음 칸을 읽도록. 편리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식사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사니와의 심신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식사는 함께하는 것이 좋다. “
“ 과연. 나는 요리할 수 있지만, 다른 초기도를 고를 경우에는 사니와가 직접 요리하게 되는 걸까? “
“ 우리도 할 줄 모르는 도검남사가 있듯 사니와도 마찬가지다. 요리를 잘 하는 사니와가 걸리면 만들어 주겠지만 사니와 연수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못 하는 사니와도 반쯤은 된다. “
“ 에ㅡ 그럼 어떻게 해야 해? 난 할 줄 모르는데. “
“ 요리를 잘 하는 도검남사는 카센 카네사다와 쇼쿠다이키리 미츠타다, ……야겐 토시로는 가르치면 할 수 있게 된다는 보고가 들어왔으니 그들을 불러라. 그때까지의 대처법은 아래에 적혀 있으니 읽어 두도록 하고. “
“ 부르라고 해도, 누가 올지는 운에 달렸는데. “
“ 사니와와 함께 필사적으로 원하면 올 확률이 조금쯤은 높아질지도 모르지. 실제로 죽음에 직면한 사니와 앞에는 원하는 도검남사가 나타나기도 하는 것 같다. “
“ …식사 때문에 죽음에 직면해야 하는 건 용서해줬으면 좋겠는데. ”
무츠노카미는 어쨌거나 낙천적이었지만, 식사라는 생각보다 큰 벽에 직면해 술렁거리던 다른 초기도들은 대처법을 구석구석 살펴 보거나 요리를 익혀야 할지에 대해 난처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유일하게 요리를 할 줄 아는 카센 카네사다만은 하나같이 우쭐한 표정이다.
“ 다음 페이지를 넘겨라. 다음은 잠을 자는 일인데, 이불 속에 들어가서 눈을 감아라. 이상. “
“ 아까부터 생각했는데 설명이 너무 엉성하지 않니? “
“ 읽으면 알 수 있는 걸 굳이 말로 설명할 생각은 없다. 카센 카네사다, 불만이 있다면 무츠노카미의 반으로 옮겨 줄까? 그 녀석의 수업이라면 충분할 만큼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거다. 한 페이지 넘기는 데에 한 시간은 걸릴 정도로 세부적인 설명을 해 주고, 잡학이나 자신과 정부의 생각을 줄줄이 얘기하기도 하지. 뭐 그만큼 초기도가 되는 데에 오래 걸리지만. “
“ …이대로 선생님 반에 있는 것으로 하겠어. “
“ 그래?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자. 혼마루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사니와의 요청대로 되기 때문에 우리들의 시대에는 없는 물건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에 대한 대처법이지만, 솔직히 이것만 지키면 문제없어. 건드리지 마. “
“ 그렇게 해서는 도와줄 수가 없지 않나? “
“ 하치스카 코테츠, 다루는 법만 잘 알게 되면 문제없다. 그러니까 그 전까지는 건드리지 마, 부수지 마. 특히 무츠노카미 요시유키. “
“ 나 말여?! “
“ 신기하다며 떠들어대는 도검남사는 너 정도다. 사니와에게 배우기 전에 조금이라도 파악해 두려면 도서실로 가라. 거기서 도구의 종류, 사용법, 용도를 간략하게 알 수 있으니까. “
도서실 위치를 간단히 칠판 가장자리에 적고, 야만바기리 선생님은 교과서를 넘겼다.
다음 페이지의 제목은 청소 및 빨래에 대해.
“ 방식이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 페이지를 읽어 두고, 내가 설명할 것은 청소와 세탁에서의 배려다. “
“ 배려? “
“ 사니와는 남녀노소 모두 있다. 만약 너희가 빨래, 청소를 하게 된다면 이것만큼은 조심해라. “
분필로 칠판에 조목조목 써내려가는 주의사항.
다 쓰고 나서 야만바기리 선생님은 모두가 보기 좋게 옆으로 비껴 준다.
- 사니와의 방을 청소할 경우 반드시 허가를 받을 것.
- 너희가 세탁하는 경우, 사니와가 여성이라면 반드시 미리 말해둘 것.
적힌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초기도가 나오기 시작한다.
“ 청소에 관해서는, 사니와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것들이 하나둘쯤은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프라이버시라는 것이지. “
“ 프라이바시? “
“ 남에게 간섭받고 싶지 않은 영역이다. “
“ 그렇군. 세탁도 프라이바시? “
“ 세탁도 뭐 프라이버시와 비슷한 거다. 성희롱이 되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
“ 성희롱? “
“ 성추행이란 거다. 확률적으로는 헤이안 할배들이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으니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
카슈는 헤이안 할배 요주의라고 교과서에 덧붙였다.
그 옆에서 야만바기리는 슬금슬금 선생님이 말하는 것을 모두 교과서 한쪽에 적고, 맨 뒤에 정리되어 있는 각 도검남사 소개 페이지의 헤이안 태생 도검남사 페이지의 헤이안 태생 도검남사 자리에 요주의라고 덧붙여 두었다. 사본이라며 우울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역시 사니와에게 선택받는 것은 기다려지는 모양이다.
“ 다음 이야기는 사니와의 호위에 대한 건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이 직접 사니와의 평판에 이어지기도 하니까 잘 들어두도록. “
순간 전원이 허리를 곧게 폈다.
빙글빙글 펜을 돌리며 해이해져 있던 무츠노카미 요시유키도 진지한 얼굴로 야만바기리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다.
직접 사니와의 평판으로 이어진다면 실수해선 안 된다.
자신 때문에 주인의 품위가 손상되는 것만큼은 반드시 피하고 싶은 일이었다.
“ 호위의 철칙은 주위를 살펴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것이다.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은 무턱대고 칼을 빼들지 말 것, 위협하지 말 것, 현대 호위의 경우 주인이라 부르지 말 것 등이다. “
“ 적을 베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
“ 아무리 나라지만 근육뇌군. 생명에 관계된 일이라면 칼을 뽑아도 상관없지만, 평화롭게 넘어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좋아. “
“ 에~ 주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녀석 같은 거 난 봐줄 수 없는데~ “
“ 그걸 참아내는 초기도가 주로 호위를 맡게 되기 쉽다. 열받는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지. “
“ 우아하… 음, 평온하지 않네. “
번쩍, 빛에 반사된 도신에 식은땀을 흘리며 카센이 바꿔 말했다.
야만바기리 선생님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슬쩍 뽑아들던 칼을 내려놓더니 수업을 계속했다.
“ 상층부나 담당자의 비아냥, 같은 사니와들의 시비나 질투, 경박한 무리, 그런 것들에 잘 대처해야 하는 게 호위다. 그게 가능한 초기도가 주로 귀중하게 여겨지게 되니, 상황별 대처법은 잘 읽어두도록. “
귀중하게 여겨진다, 그것을 듣는 순간 그 페이지를 접어 두거나 펜으로 꾸며 두거나 책갈피를 끼워두는 등 전원이 알기 쉬운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초기도로서 자부심을 쌓아 가며 지식 수준을 차근차근 올려간 그들은 이제 사니와에게 선정되기 위해 초기도 선택의 장에 갈 수 있는 것이다.
아직 만나지 못한 주인을 생각하며, 그들은 사니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필사적으로 머릿속에 그려 넣었다.
“ 이번 수업은 여기까지다. 복습은 게을리하지 않도록. “
밑에 추천링크 보고 커여워서 대충 번역해봤어양 추천해준 아륵지 ㄳㄳ
너무 심한 오역 있으면 지적부탁
아 너무 커엽다... 번역 고마워요 아륵지!
씨발 말 바꾸는 카센 존나 커엽다
귀엽다 진짜ㅋㅋㅋㅋ 번역 고마워
번역 고마워 아륵지!
존잼이다 번역 고마워!
귀엽다 궁금했는데 번역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