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구가 맨날 차만 마시고 속내 안보이면서도 꾸준히 어필했던게 타인의 평가에 신경쓰지 말라는 거였는데

정말로 타인의 평가를 신경쓰지 않고 자기를 아껴주는 주인을 원했고 지금 주인이 그런 사람이라 기뻐하는거 알고 나니까 넘 커여운 거시야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정도고 일화다운 일화는 딱히 없지만, 지금 주인은 별로 그런건 신경쓰지 않겠지

(歴史が古いくらいで逸話らしい逸話は特にないが、今の主は別にそんなこと気にしないだろう)


지금 주인은 그런걸 신경쓰지 않는다 <- 이 부분이 우구가 현 주인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생각


통상우구랑 극 우구 취임 5주년 대사에 겹치는 부분이 [자신의 판단을 앞으로도 소중히 여겨줘 (自分の判断をこれからも大事にしてくれ)]인데

일화도 뭣도 없는 자기를 지금 주인이 아껴주고 있으니까 니 판단이 맏다 앞으로도 나를 계속 아껴줘 이러는 거 아니냐


오미쿠지 대사에서 소길이 좋다고 하는것도 내세울 일화 없는 자기한테 대길처럼 과한건 어울리지 않고 기껏해야 소길 정도니까

자기 주인도 소길처럼 작은 것(우구)에 만족해줬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실력으로 메운다는 것도 자기가 더 열심히 할테니까 믿어달라 이러는거 같음


수행편지에서 일부러 위아래 한줄 띄워가며 강조한 [여기에 있어. 먼 옛날부터, 계속 (ここに在る。古くから、ずっと)]

나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칼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지만 주인이 봐주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으니까 알아달라
그런 뜻인거 같아서 짠하고 알아달라고 기웃기웃하는거 같아서 넘 커엽단 말이야


우구가 역사도 오래되고 변변한 일화는 없어도 많은 주인을 거쳤을텐데

다른 주인들 거쳐가는 동안 한번도 충복받지 못했던 [일화가 없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망을

현 주인한테서 보상받은걸 넘 기뻐하는거 같아서 아륵지 뽕이 차는 것이야요


아륵지가 있는 그대로의 우구를 사랑하듯 우구도 있는 그대로의 아륵지를 사랑해줄듯

우구사니 붐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