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게 입장에선 천년 넘은 칼한테 무슨 동생인가 싶긴 해도 동생이라니까 어쨌든 아루지한테 잘 부탁한다고 하고
이력이 길다보니 이름을 하도 바꿔대서 기억은 못해도 동생이라니까 같이 겐지 반자이도 하고
내가 형이니까 검술지도도 해줘야지 하고 대련에선 나름 엄하게 가르치기도 하고 잘 지내보려고 하는데

정작 히자는 아루지 앞에서 히게 뒷담만 깜


히게 성격이 느긋하긴 해도 정찰대사나 훈련대사 보면 사실 냉정하고 생각이 깊단 말임

근데 동생이라는 놈이 아루지한테 한다는 말이
형님이 귀찮게 하지는 않나
형님이 내 이름을 잊어버렸다 (사실이지만 히자가 이걸 아루지 앞에서 하소연하는 거 히게 입장에선 존나 공사구분 못하는 일임)
말당번도 히게는 그냥 불만없이 일하는데 동생놈이 우리 형제한테 이런일 시키지 말라고 역정내고
원정 가면 아루지한테 자기 부탁하면서 혼자 두면 안될 금치산자 취급하고
꽃구경좀 하고 왔더니 길 잃어버려서 미아 된줄 알았다고 모지란 놈 취급하고
부적 주는데 형님한테 먼저 주라고 아루지 무안하게 만들고
몇주년 대사도 그냥 아루지한테 축하한다고 하면 될걸 꼭 형님은 모를 거라고 후려치고(맞말이지만 형을 배려할 생각이 있었으면 입 다물었겠지)


통상에서도 동생놈이 있는 힘껏 자기 후려치는데도 동생이 형님형님하고 따르니까
그냥 동생들은 저러면서 자라는 갑다 하고 대충 넘기고 관심 안 뒀는데

극수행 다녀오니까 갑자기 얘가 나한테 열폭을 하네?



히게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또 이상한 계시 수신하는 거 아니냐고 불안해하면서 아루지한테 고자질하고
히게는 히자 휘두른 적도 없는데 지가 혼자 휘둘려놓고 형에게 휘둘리는 건 동생의 숙원 ㅇㅈㄹ
원정은 아루지가 시켜서 다녀오는 건데 형님한테 도움됐으면 좋겠다 운운해서 또 아루지 무안하게 만들고
형님을 위해서 밭당번 하겠다면서 정작 밭일은 열심히 하지도 않음

동생이라는 놈이 불리할 때는 계속 형 이름 팔면서 아루지 앞에서 지 평판 깎아내리는데 정작 형을 열심히 위하는 것도 아닌 거 보고 존나 기막히고 코막혔을 듯



히게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지 혼자 수행에서 뭘 보고 온 건지 서로 싸우면 안 된다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혼잣말하면서 혼자 분노를 다스리는 척 하는걸 보고 히게도 위기의식 느꼈을 듯
솔직히 히자 총합치가 더 높은데 수행 전에는 쟤가 동생이랍시고 날 따르니까 그냥 귀엽게 봤지만
지금은 자기한테 이유도 모를 분노를 품고 있는데 총합 스탯도 자기보다 높음

히게 입장에선 이거 완전 공포 아님?



히게가 밭일 존나 열심히 해서 생존이랑 정찰 올려놓은 것도 이해 감
동생놈 은폐 높아서 필사적으로 정찰 올려놨을 듯

히게가 히자만큼 동생을 위하진 않아도 여튼 동생이라고 좋게는 봐주고 있었던 거 같은데
극히자 저러는 거 보면서 시발마루야 적당히 해라; 하면서 멀리하고 아루지 옆에 열심히 붙어있기로 한듯
극히게가 갑자기 아루지한테 친하게 구는것도 얘 나름의 생존전략 + 동생놈한테 실망해서 자기가 믿을 건 아루지뿐이라고 생각해서 같음

생각해 보니 장기부재 대사에서 나는 괜찮은데 동생이- 하는거 히게 나름의 소소한 보복같기도 하네



결론은 히자의 스불재다 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