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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미안하다. 나는 견습을 주인으로 하고싶다."
"그런.. 카센..왜...?"
내가 온순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자 그녀는 얼굴을 찌푸리며 입술을 떨었다.
"왜 갑자기 그런 말을...? 저기, 농담이죠?"
정면에 앉아 내 옷자락을 잡고 매달리는 너.
그 손을 감싸듯 잡아올리자 그것은 놀라울 정도로 차가웠다. 눈에 눈물을 글썽거리면서도 나의 체온에 한순간 안심한 표정을 진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좋으면 그녀의 표정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정말...미안. 결코 너에게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야. 지금도 너에게 초기도로 선정된 것은 명예롭게 생각하고, 너와 보낸 이삼년간은 나에게 둘도 없는..."
"그렇다면 왜!"
마침내 표면장력의 한계를 넘어선 굵은 눈물을 흘리며 그녀는 포효했다.
그것을 닦아주는 초기도는 없다.
"너에게 불만이 있는 건 아냐. 그러나 견습을 위해서 칼을 휘두르겠다고 그렇게 생각했거든. 견습은, 그 아이는 결코 우아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그런 그녀에게 적의 목을 바치고 나 자신의 손으로 그녀를 지키고 싶어. 그런 생각이 아무래도 내 가슴을 태운다. 그녀의 영력이 수놓은 혼마루의 하늘은 어떤 파란색일까, 양지는 어떤 냄새일까나, 바람은 어떤 음색으로 불 것인가 그런 일만 생각한다.
그녀의 혼마루에서 그녀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함께 계절을 느끼고 울고 웃고 꾸짖고 가끔 싸움을 하고, 그렇게 나날을 보낸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모반의 칼이라고 비난해도 좋다. 나를 용서하지 마라. 네가, 나의 양도를 거부한다면 차라리 나를 도해해라. 그녀와 바라보는 매화의 덧없음을 알아 버렸다. 나는 이제 그것을 몰랐을때처럼 못 산다구. 그의 것이 되지 않는다면 나는..."
"그렇게나..? 그렇게 견습씨가 좋아요..?"
나의 흔들림 없는 결의의 말에 그녀는 분노나 슬픔을 넘어 이미 망연자실하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함께 있었는데, 초기부터 계속 함께 했는데, 나도 아직 카센이 만든 밥 먹고싶어...함께 웃거나 울거나 하고싶다. 다시 잔소리 듣고 싶어. 왜 그 전부가 견습씨의 것이 되는거야...?"
그녀는 마치 넋이 나간 빈껍데기 같은 표정으로 울먹이는 울음 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그것은 나에게 향한것이 아니라 허공에 말을 거는 듯한 애처로운 것이었다.
"주인, 나를 초기도로 뽑고 신뢰했던 너를 속이는 짓을 해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것을 내가 말할 자격이 없지만, 제발 울지 마라. 자네는 웃고 있으면 좋겠다. 너에게 감사하고 있다. 네가 현현해준 덕분에 나는........................으아아ㅏㅏㅏㅏㅏ! 이런 말 하겠냐고!"
나는 드디어 참을 수 없어서 탕탕 다다미를 두드렸다.
나는 카센 카네사다. 사니와 전용 유곽에서 일하는 문과 명도야.
그렇다고 해도 이것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제대로 혼마루에 소속되어 있다.
어느 남자 사니와 밑에서 출진, 원정, 내번을 모두 똑같이 수행하면서 주인의 허가를 받아 빈 시간에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카센 카네사다의 취미에는 돈이 든다.
우아한 다기와 족자, 질 좋은 찻잎, 제철 재료.
결코 비싼 것일수록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심미안이 뛰어난 탓에 마음에 드는 것은 대개 비싸며, 주인이 주는 월급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주인에게 상담했는데, 현세에서 말하는 부업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제안받았다.
부업으로부터 백화점의 판매원, 정부 시설의 경비원등 그 종류는 다방면에 걸쳐, 그 중에서도 특히 보수가 높은 사니와 전용의 유곽을 나는 선택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정사를 좋아한다.
그러니 그런 욕심도 해소할 수 있고 보수도 손에 넣을 수 있는 이 일은 그야말로 일석이조라고 생각되었다.
유곽을 선택한 나에게 주인은 「카센이 유곽을 선택하다니 의외다~!내가 성욕이 강해서 카센도 닮았단 말인가?" 따위의 우아하지 않은 웃음소리로 가하하 웃고 있었지만 부정은 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달 전.
이 일에도 익숙해졌을 때 그 여자 사니와는 찾아왔다.
예약의 사전 정보에는
『카센 카네사다 지명, 성향은 M, 시추에이션 플레이 희망 』
이라고만 기재되어 있었다.
마침 그 시간에 몸이 비어 있던 카센 카네사다는 나뿐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그렇게 되었다.
어느 쪽인가 하면 가학 기호가 있는 나는, 앞으로의 성교를 기대하고 있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 된다.
목걸이, 붉은 밧줄, 재갈, 채찍, 촛불, 어른 장난감 등등 그런 놀이용 가게의 비품을 긁어모으고 방에서 손님의 방문을 기다렸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조급한 마음은 모두 허사였던 셈이지만.
제때에 나타난 여자 사니와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방을 살펴본 후 "저, 이불은 필요 없으니 치우세요"라고 말했다.
딱딱한 다다미 위를 소망한다니, 과연 도 M을 자칭할 뿐이라고 나는 감탄하면서 이불을 반침에 넣고나서 그녀를 내려다봤다.
"자, 시추에이션 플레이 희망이었는데 나에게 어떤 일을 하고 싶어? 제 입으로 말하렴?"
심술궂게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턱을 올린다. 그러자 그녀는 성가신 얼굴로 나의 손을 부드럽게 뿌리치고나서
"입으로는 잘 설명할 수 없으므로, 이것을 읽어 주세요"
라고 몇장의 종이를 내밀었다.
시키는 대로 훑어보면, 무려 서로의 대사에 연극식 지문, 움직임이나 표정의 지정까지 있는 틀림없는 대본이었다.
이렇게 세세하게 지정하다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아니 그것보다 제일 문제인 건────
"주인 바꾸기 시추에이션 플레이 부탁드립니다!"
그래, 그 상궤를 벗어난 플레이의 내용이었다.
희희낙락하게 설명해 준 그녀 왈, 견습에게 피랍되거나 길들여진 설정으로 주인인 자신에게 결별 대사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우아하지 않다든가 하는 차원이 아니다.
머리가 이상해. 이 사니와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대본 위에서 춤추는 지독한 대사들에 머리가 아팠다.
참고로 이곳은 18세 가게지만 대본의 내용은 그런 성적 요소는 전혀 없는 것이었다.그렇다고 건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안하지만 여긴 그런 가게가 아니야...돌아가 줘..."
과연 "그런 가게"가 존재하는지는 모르지만(아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픈 머리를 누르고 그녀를 되돌려 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납득하지 못한다.
"왜 안 되나요!?여긴 여사니와의 욕망을 들어주는 가게 아닌가요?"
"욕망의 종류가 달라요.여기 성쪽이니까 다른 데로 알아봐주게나."
"건전업소에서 성적인 일을 하면 안 되지만 성적인 가게에서 건전한 일을 하는건 되잖아요! 단지 상담을 받으러 곁잠을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그렇긴 하지만…! 네 바람은 건전하지 못하고 비정상이야. 왜 이런 짓을 바라는 거야."
"평범하게 도M이기 때문입니다."
"평범이 아니잖아! 피학 기호라고 하면 보통 그런..."
"채찍이나 촛불이요? 내가 보기에 저런 것에 기쁨을 느끼는 게 더 이상해요. 아픈 건 싫잖아요. 카센씨는 싫지 않아요?"
"나도 아픈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죠? 그런데도 신체적 통증에 기쁨을 찾는 사람은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마음의 아픔을 기쁨으로 변환하는 나를 이상하다고 거부하다니 이상해요, 차별이에요. 그렇다기 보다, 성벽 같은건 예외없이 모두 이상해요. 유곽이라면 그 이상한 버릇도 받아들여 만족시킬 줄 알았는데!"
"큭...! 그러나 나에게는 무리야... 미안하지만 그렇게 심한 말은 할 수 없어...
아 맞다, 이 가게를 오른쪽으로 나와 모퉁이를 돌면 터치는 안되는 건전한 업소지만 시추에이션 플레이에 힘을 쓴 가게가 있으니까, 거기에 가면 좋다. 틀림없이 주인교체든 현대패러디든 뭐든 해 줄 거야."
물고 늘어지는 그녀의 몸을 출구 쪽으로 휙 돌리며 퇴실을 재촉한다. 그러나 그녀는 몸을 반전시켜 무려 그 자리에서 힘차게 무릎 꿇기 시작한 것이다.
"제발요!이제 다른 가게에서는 모두 거절당해 버려서 이 가게가 마지막 끈이에요! 부디 이 어리석은 인간의 청을 부디 들어 주십시오 하느님!"
"그, 그만둬줘...! 고개를 들어 주지 않을까...!"
사니와에게, 그것도 여자에게 무릎 꿇는 따위를 당해서 나는 몹시 당황했다. 아-!!손님!! 곤란합니다!!아~!!상태다.
나도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얼굴을 들라고 부탁해도 전혀 들어주지 않는다.
"아, 알았어. 다른 가게에서 거절을 당했으면 이 가게의 다른 사람을 불러와줄게...!"
"그럼 안 돼요!카센 카네사다가 아니면 의미가 없어요!"
"어째서냐!"
"카센 카네사다는 내 초기 칼이니까!초기 칼에 배신당하는 게 제일 힘들잖아요!"
"넌 미쳤어!"
"제발요!당신이 고개를 끄덕일 때까지 난 여기를 움직이지 않을 거예요!이제 당신밖에 없다구요!제발! 제발요!"
이마를 다다미에 짓찧으며 간청하는 그녀의 기백은 대단했다.
60분 코스를 신청한 그는 이대로라면 말 그대로 한 시간 동안 무릎을 꿇을 것 같아 하늘이 노래졌다.
츠쿠모가미인 도검남사는 대체로 인간을 좋아한다. 이렇게 필사적으로 부탁을 받고 자신밖에 없다고 하면 정말이지.
그녀에게 진 나는 결국 그 특수플레이를 떠맡고 만 것이다.
* * *
"네가 현현해 준 덕분에 나는 ---- 아아아아아아아아!!!이런 대사를 할 수 있겠니!!"
"와아! 잠깐만요! 거기, 거기가 제일 좋은 곳이니까 제대로 하세요!『당신이 현현해 준 덕분에 나는--진실로 섬기고 싶은 그 아이를 만났으니까』입니다."
"어떻게 말해! 너무 심해! 무신경도 정도가 있지!어째서 이런 상처에 고추를 발라 넣는 것 같은 대사가 생각나는 걸까!? 너는 사이코패스인가!?"
"헤헷, 그 대사가 생각났을 땐 천재인가 했어요"
"칭찬 한게 아냐!!!"
나는 또다시 다다미를 후려갈겼다.
이 한 달, 그녀는 일주일에 한 번 나를 자주 찾아다니며 이 특수 플레이를 실시하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도검남사는 인간을 좋아한다. 좋아하기 때문에 심한 말을 내뱉는 것이 괴롭다. 정신이 뚝뚝 깎인다.
성적인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 훨씬 좋다. 더티토크는 더 이렇게... 야한 걸 하고 싶어 나는.
게다가 그녀는 단순한 매도나 욕설이 아니라 절묘하게 사니와의 마음을 도려내는 상황을 고안해내기 때문에 죄책감이 대단하다.
오늘의 것은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단지 어쩔 수 없이 견습에 매료되고 말았다」라고 하는 것이었다.그리고 견습에 반한 이유나 지금부터 견습과 어떠한 날들을 보내고 싶은지를 나는 악의 없이 간곡히 말한다.
"어째서 이런 견습에 대한 심정을 네게 토로하는가! 잠자코 떠나면 되잖아! 네가 있는 곳의 나는 이렇게 무신경한 것인가!?"
"설마. 우리 카센은 제대로 신경을 쓸 수 있는 착한 칼이에요."
상냥하게 대답하는 그녀 왈, 이것은 완전한 판타지이며 픽션이며 단순한 망상이라고.
전에 그녀에게 너는 실제로 주인 교체나 탈취를 당하고 싶으냐고 물은 적이 있지만 그녀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예를 들어 치한 플레이나 강간 플레이를 원해서 유곽에 온 사람이 실제 일상에서 그것을 하고 싶냐고 하면 아니잖아요?치한도 강간도 납치도 실제로 당하면 싫고 범죄예요. 가상의 유사 체험이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 설명에 나는 조금 납득하고 말았다. 가상이라고 해도 이것에 기쁨을 찾아내는 사니와는 극소수라고 생각하지만.
"이젠 정말 싫어...! 이런 충성스럽지 못한 미야비 하지 않은 대사를 나는 말하고 싶지 않아! 자네의 카센 카네사다가 상냥하다면 그에게 부탁하면 되잖아!"
"싫어요, 이런 버릇이 있다는걸 내 칼에 들키고 싶지 않잖아요. 게다가 착하다고 해도 예외 없이 엄격한 것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이런 걸 부탁하면 반드시 인격교정 코스입니다."
"제발 인격교정당해줘!"
나는 이런 무도한 대사를 내뱉고 싶어서 유곽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데, 라고 한탄했다.
아니, 돈을 벌기 위해서는 힘든 것도 참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근데 역시 이런...
아무리 그녀가 손님으로서 정규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해도 나에게도 감정이 있다.
사니와가 자기 도검남사에게 배신당하면 괴롭듯이, 도검남사도 충의를 다해 섬기는 주인을 배신하는 듯한 언동을 하는 것은 괴롭다.설령 그것이 나의 주인을 향한 것이 아니라도, 들은 본인이 그 괴로움을 쾌감으로 변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가슴 아프다.
그녀가 여기에 다니게 되고 나서, 혼마루로 돌아가 주인을 보면 「나는 절대로 배반하지 않아…」라고 공연히 달라붙고 싶어지게 되어 버렸다.
이 가게에 오기 전에 그녀가 교섭한 가게에서는, 대본을 훑어본 것만으로 그 이야기 속에서 버려져 버린 사니와를 동정해, 울어 버린 나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녀에게 상담을 권유하거나, 설마 실제로 주인 교체를 당해 그것을 간접체험을 하고 자학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깊이 들어가버리는 개체도 있었다든가.
나도 울고 싶다
라고 할까 조금 전의 자신의 발언을 떠올리며 울고 있다.
"에엣. 좀 울지 마세요! 이거 근데 은근히 대본을 마일드하게 했거든요? 봐요, 날 매도하는 대사는 하나도 없잖아요?"
"그래서 마음에 와닿고 힘든 거지. 그럴 바에야 차라리 마음껏 매도하는 게 낫겠다."
"음, 그럼 이쪽 시나리오로 넘어가죠"
"너는 장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쭉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견습이 오고 나서 그 생각은 점점 강해지고, 확실한 것이 되어 갔다.
우유부단한 자네와는 달리 그의 전술은 훌륭하다. 전쟁터에서 이렇게 고양된 것은 현현된 후 처음이라 마치 본래의 자신을 발견한 것 같았다.
그라면 더 나를 잘 다루어 줄 텐데. 그의 곁에서라면 나는 더... 이 몸을 바치는 의미를 찾을 수 있을 텐데 어째서 내 주인은 그가 아닐까, 그것만 생각하고 만다.
저기, 너 왜 나를 초기도로 골랐니? 자네가 그날, 그 첫 날 나를 잡지 않았더라면 난 그에게 내려올 수 있었을 텐데.
첫 출진, 손질, 처음부터 배워가는 모든 것을 네가 아닌 그와 함께 하고 싶었다.나는...나는 너의 초기도에 선정.... 아아아아아아아아아!!!!무리다!!"
"엣, 연기 너무 잘하는데요! 계속해주세요!"
"난 내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게 아니야!!! 뭐야 이건! 매도라고 말했는데 욕하지 않았잖아!「미야비하지 않아!」라든가 「37명째에 해주마!」라든가 있을 것이다!"
"그런 것보다 너의 초기 칼로 선택당하기 싫었다가 가장 큰 매도죠."
"반박 할 수 없어!!!"
실제로 그녀의 말대로인 것이 화가 났다.
초기도 후보인 다섯 자루에서 유일하게 주인에게 선택받은 사실은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후에 현현한 사진은 「초기도로 선택되고 싶었다」라고 하는 생각을 적지 않게 안고 있을 것이고, 주인의 초기도가 아닌 나도 예외 없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도 자신이 초기도에 뽑힌 것을 영예는커녕 꺼림칙하게 생각하다니, 정말로 주인을 혐오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가장 큰 매도인 것이다.
"이런.... 초기도에 선택 되고 싶지 않았다..던가 나는...말할수없어..."
"그 정도로 싫어요?"
"싫어... 왜냐하면 나는 주님의 초기 칼이 되고 싶은걸... 무츠노카미 요시유키가 부러워 어쩔 수 없는걸..."
'걸.(*역자 : 몽)'
자연히 말투가 아기처럼 되어 버릴 정도로 싫었다.
눈앞에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사니와이고 내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아무리 그녀 자신이 원했던 일이라고 해도 이런 심한 말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불쌍하고 죄책감이 드는 것이다.
적어도 그녀가 의연했으면 아직 상처는 깊지 않았을 텐데, 세계관에 젖기 위해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얼굴을 찡그리고 때로는 정말로 눈물을 흘리니... 용서해 주기 바란다.
난 여자를 이런 의미로 울리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한 것이 아닌데...
혹시 피학 기호라는 것은 거짓이고 사실은 나를 괴롭히며 즐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지만, 하염없이 우는 내 등을 쓰다듬는 그 손바닥에 악의는 없다.
킷코 사다무네를 지명하면 말하기 싫은 호된 대사를 듣고 마는 상황에서 킷코도 기꺼이 양쪽 모두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는 초기 칼이 아니어서 망했다.
"아아.. 정말이지..왜 나를 초기도로 선택했어..."
"선택해서 미안해요!사실은 견습에게 구현당하고 싶었을텐데 미안해!!!"
"아니야!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어!!!"
플레이의 대사라고 받아들이고 황홀해 하면서도 울듯한 얼굴로 사과하는 그녀에게 나는 호통을 쳤다. 하지만 이런 질타는 다반사인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자네, 이제 나는 한계다... 다시 한 번 다른 가게를 찾아보든지, 너희 혼마루의 나에게 부탁하든지 해 줘..."
"그런 끔찍한! 한번이라도 받아준건 당신뿐이라구요! 게다가 당신은 연기를 너무 잘하시구요..아, 굉장히 우아하시네요! 멋있어요!"
"그런 적당한 겉치레가 마음에 와 닿겠느냐!"
"으윽... 솔직히 우아한건 잘 모르겠지만 연기를 잘하는건 정말이에요! 아까 미안한 듯이 결별을 고하는 표정은 정말 최고였어요.
게다가 견습이 실패해 버린 도장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며 정말이지 그애는 라고 중얼거리는 연기도 마치 카센 자신조차도 자각하지 못한 생각을 먼저 이쪽이 발견한 것 같아 마음이 최고로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주구에 걸린 설정 때 외지인은 빨리 내 주인의 본성에서 나가주면 안 되겠느냐고 차가운 눈동자로 내려다보는 게 너무 슬퍼 혼마루로 돌아가서도 생각나서 조금 울었어요."
"창피하니까 그만두게! 그런 건 전혀 반갑지 않다!"
"뭐, 공열천만이라고 말해줄 줄 알았는데"
사니와는 나의 최근 한달의 흑역사를 희희낙락하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내 주인이 학창시절 연극부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말하던 것을 떠올리고, 그래서 나는 연기력이 좋은가 하고 납득이 갔다.
만약 내가 엉망진창 연기였다면 그녀도 마음이 내키지 않고 일찌감치 단념해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자신의 재능을 저주했다.
"저기 그렇게 싫으세요...?"
"싫다고 말했지... 배신 따위는 우아하지 않아."
"알겠습니다. 그러면 카센 님은 더 이상 아무 말 안 해도 되니까 그냥 거기 앉아 계세요."
겨우 물러서 준 것일까, 하고 한시름 놓으며 고개를 갸웃한 내 정면에 다시 앉으며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저기, 카센. 카센은 아무 말도 안 하지만 나는 주인이니까 알아. 카센은 ---견습님의 칼이 되고 싶지?
마지막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의 무릎에 둔 주먹을 하얗게 될 정도로 움켜쥐고, 거기에 뚝뚝 눈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있다.
「괜찮아,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나는 견습처럼 와카 지식도 없고 꽃말도 제대로 모른다. 행동도 전혀 고상하지 못한 나와 비교하면 누구나 견습이 좋다고들 하지. 그래도 카센의 주인은 나라고 생각했지.
초기칼로 선택한 것도 나이고, 현현한 것도 나, 지금까지 쭉 이인삼각으로 해 온 것도 나야. 미안하지만 가센은 견습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 기분은 잠시뿐이고, 견습이 떠나면 희미해져 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제 가슴의 꽃을 견습씨에게 건네주는 카센의 모습을 봐버려서...나를 향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자애로운 듯한 그 눈동자를 보고...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어. 누가 현현했다든가, 보낸 세월의 길이 따위는 관계없구나 하고...그런 건 뛰어넘어 두 사람 사이에는 확실히 정이 있어서, 그건 거리가 멀다고 해서 흔들리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버렸어.
백도라지 꽃말은 영원한 사랑... 카센의 영원은 이제 견습을 위해 있는 거지.
내가 정말 카센의 주인이라면... 카센의 행복을 위해 물러가야 할 것 같아.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의 ---」
"그만둬, 그만둬어어어어! 웃으며 우는게 아냐! 가슴이 아파!! 이 꽃도 나 자신도 영원히 주인님만의 것이다!나의 주인은 미야비 조각도 없지만 나는 정말 좋아해! 쉽게 변심하지마아아아!!!
"두 번째 카센... 나 대신 화내주는구나 고마워..."
"누가 두번째 가센이냐!!나는 주인만의 첫 번째 카센 카네사다다!!!"
"아니, 이제 그는 내 곁에 없지만 없던 일로 하고 싶지 않아.역시 내 첫 번째 카센은... 역시, 초기도는 그 카센카네사다이니까... 그러니까...!"
"아니야! 내 주인의 초기 칼은 무츠노카미 요시유키! 주인을 배신하는 '저 카센 카네사다'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거야."
난 망가졌어. 너무 정신적인 데미지를 못 견뎌서 망가졌어.
무슨 말인지 자신도 영문도 모른 채 다시는 오지 마시오!!!라고 외치며 휙 사니와를 방에서 내쫓았습니다.
* * *
"오랜만이네요 카센씨"
"다시는 오지 말라고 했을 텐데"
태연한 얼굴로 그녀가 연 장지문을 나는 정색을 하고 즉시 닫았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오른쪽 다리가 사이에 끼어 있다.
"아야야얏! 아파요 카센님! 다리가 꼈어요! 열어!"
"발을 빼면 되잖아!세일즈맨처럼 굴지 마!"
"카센씨 자신의 힘 알고 있습니까!? 아파... 윽... 아파... 윽... 부러져버려..."
"크...!"
울상을 짓는 사니와에게 그것이 우는 척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나는 장지문을 열어 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됐다는 듯이 몸을 밀어넣고 들어오는 그녀를 나는 노려본다.
"무슨 일이냐? 나는 이제 주인 바꾸기 놀이는 안 할 거야."
"마아마아, 오늘은 플레이하려고 온 게 아니에요."
"그럼 뭣때문에? 뭐, 설마 나에게 안기기 위해서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한 가지 가능성에 생각이 미쳐 뒷걸음질치다.
원래 이곳은 그것을 위한 시설이니까 아무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기는 커녕 오히려 지금까지가 이상이었던 것이지만, 이만큼 바보같은 관계를 맺어 버린 그녀를 새삼스럽게 안는 것은, 뭐랄까 석연치 않아서 나는 할 수 없었다.
"아니에요! 보호자 같은 존재의 카센이랑 똑같이 생긴 당신과 그런 건 무리예요!"
싫은 얼굴로 단호하게 거절한 그녀에게 안도하고 나서 그럼 무슨 일이냐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묻는다.
빙긋이 웃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것은 내 예상을 빗나간 것이었다.
"제 남자친구인 척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 * *
지금 나는 그 여사니와의 혼마루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그때부터 발언의 의도를 가늠할 수 없어 어안이 벙벙한 나에게 그녀는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그녀는 매주 친구의 혼마루에 방문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유곽에 다녔던 것 같다.
그러나 그녀가 유곽에 가 있는 동안 그녀의 집 카센 카네사다가 백화점에 외출했을 때, 놀랍게도 그 친구와 딱 조우해 버렸다고 하더군.
의문시돼 주인의 소재를 물어도 의아해 할 뿐 매주 혼마루에 방문한 사실도 없다고 한다.(말을 맞춰 달라고 부탁했더라면 하고 생각했지만 사니와는 그렇게까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던 것일까.)
그리고 그 날 유곽에서 돌아오면 카센 가네사다가 우뚝서서 대기하고 있다가, 격렬한 질문 공세를 퍼부은 것 같다.
하지만 유곽에 다닌다는 것은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는 그녀가 머뭇거리고 있으면, '혹시 남자냐?'라고 멋대로 해석되어, 그녀도 유곽에 다니는 것보다는 애인이 훨씬 낫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어느새 '그렇다면 상대를 만나게 해달라'는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나는 그녀의 연애칼도 아무것도 아니므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한 번만 남자친구인 척 해주면 다시는 상관 안 하겠다고 맹세할 테니까요!'
라고 말했고, 그렇다면 나에게도 이득은 있다고 받아들였던 것이다.
왜냐하면 뒤집어 말하면 이것을 승낙하지 않으면 그녀는 나에게 계속 다닌다는 것이다.
그런 것은 문답 없이 되돌려 보내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몇 번이나 말하는 것 같지만 츠쿠모가미는 인간이 좋아서, 눈앞에서 우엥우엥 울고, 땅에 엎드리는 것은 그것이 거짓 울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참기 힘들게 괴롭다.
잘 들어보면 만나게 해 달라고 해서 뭘 심사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한 번 보고 싶다는 것 뿐인 것 같다.
카센은 초기칼로 보호자인 노릇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말하고 있었다.
한번 간단하게 상견례를 하면 만족할 거라고.
그 뒤로는 한두 달 만에 헤어지는 걸로 하고 이 얘기는 끝내겠다고 했다.
나에게 있어서는 곤란한 존재라도 이곳의 도검에 있어서는 주인이고, 일등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솔직히 그냥 상견례로 끝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초기도라는 시어머니의 잔소리쯤은 각오하고 있었다.
"정말로 오늘 하루만 연인 칼인 척 하면 이제 가게에 안 오겠다고 맹세하는거겠지?"
"아쉽지만 맹세합니다. 또 다른 가게에서 엎드려 협상 하지 않으면...."
다른 가게의 나를 동정하면서, 언질은 취했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그녀의 안내를 받아 혼마루 안을 나아간다.
멀리서 나를 보는 도검들의 시선이 따끔하게 꽂혀도 그다지 적의는 느껴지지 않는다.
도중에 눈이 마주친 사요에게서는 웬지 연민의 표정이 보여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 이유는 곧 판명된다.
"야아, 나의 주인의 혼마루에 어서오렴."
응접실에서 나를 맞아 준 그-카센 가네사다의 동공은 이상하리만큼 활짝 열려, 칼자루에 손을 대고 아플 정도의 살기를 발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내 주인이 신세를 많이 지는 것 같아서요. 인사가 늦어서 미안하다. 보통은 남의 사니와에게 손을 대면 그쪽에서 인사가 있는 것이라고 의심도 없이 생각했으니까, 교제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는데도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실례했다, 용서해 주기 바란다. 며칠 전에 내 주인이 너와의 관계를 자백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더 늦게 자네에 대한 인사가 늦어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섬뜩하네.
그래서? 나의 주인은 어디서 어떻게 만났고, 왜 나의 주인을 선택했니?"
무엇이 가벼운 보호자 행세냐!
얘기가 달라! 완전 사니와에게 집착하고 있지 않은가!
동위원소이기 때문에 안다는 정도가 아니다.
과도하게 "나의 주인"이라고 부르는 그는, 아직 칼에 손을 댄 채이고, 입가는 호를 그리고 있지만 눈도 깜박이지 않고 찌릿찌릿 나를 노려보았고, 거기에는 타다오키 님 밑에서 자주 보았던 질투의 불길이 활활 떠올라 있었다.
나와는 다른 전투복의 그는 수행도 마쳤고 련도도 높은 것 같다. 그에 비해 나는 수행 전의 몸
살해당한다. 확실히 우아하게 흩어진다. 그래, 그것 때문에 나를 혼마루로 유인했나. 사요는 나의 장래를 알고 있어서 저런 표정을...
이것이 피안인가, 하고 눈을 부라린다.
"별로 카센씨는 카센의 인사가 늦은 걸 개의치 않아. 그리고 만난 건 백화점이라고 이미 얘기했잖아."
준비된 다과를 입에 넣는 그녀는, 그의 알기 쉬운 비아냥거림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 꼴을 보아하니 그의 마음도 전혀 모르는 게 아닐까.
거짓말이지 너무 둔감해.
주인교체 플레이 때는 저렇게 심리 묘사가 치밀한 대본을 쓰는데. 믿을 수 없어.
"그러고 보니 그랬구나. 백화점에서 만나 내 주인을 못된 패거리로부터 구해준 것이네. 그 건은 사례해야겠네.
그렇지만 설마 밤낮으로 싸움터에 서서 사니와로서의 일을 돕고, 안녕부터 휴식까지의 나날의 생활까지도 돕고 있는 나와 동위원소인 네가, 한 번 도운 정도로 나의 주인을 사랑에 빠뜨리다니, 비록 일시적인 일이라 해도 놀라울 따름이다.
나도 사랑의 와카(和歌)는 많이 알고 있지만, 아직도 인간의 마음의 미묘한 이치는 불가해하기 짝이 없어. 네에,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참, 너를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어. 내 주인은 너를 만나던 날 꼭 눈을 붉히고 돌아왔단다. 본인은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우기는데, 정말 그런 거야? 설마 울리거나 한 건 아니겠지."
끈적끈적한 말공격이 계속 되어 마지막에 나를 위압하는 듯한 소리가 잠잠한 방에 울렸다.
극이 된 나는 너그러워지는게 아니었나? 질투심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아니 어쩌면 아직 내 목이 붙어 있다는 사실로 보아 이래도 너그러운 편일지도 모른다.
나는 결코 그녀를 울리고 있지 않다. 그녀가 맘대로 울고 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말하고 싶었어하지만, 그런 말을 해버리면 결국, 나는 나의 37명째가 되어버린다.
서투른 대답은 할 수 없다. 그렇다기 보다 무슨 말을 해도 정답이 아닐 것 같다.
"이런, 아까부터 입을 다물고 어떻게 된 거야?내 질문에 대답할 수는 없겠니?혹시 낯을 가리는 개체일까?아니면 나랑은 얘기할 게 못 된다고요?"
"이젠 그렇게 한꺼번에 물어보면 카센씨도 대답할 수 없어. 카센씨도 다른 사람의 혼마루에서 긴장하고 있으니까. 그렇죠? 카센씨."
연인 설정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무신경하게도 내 팔을 껴안는 그녀.
왠지 카센이 무서운 얼굴로 질문 공세를 하고 있으니 혹시 우리 사이를 의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귀띔하셨지만 그렇지 않다.
킷- 하는 칼집을 여는 소리에 귀가 번쩍 뜨여, 나는 황급히 그녀를 팔을 떼어냈다.
어쩌지. 어쩌지. 어떻게하면 나는 이 혼마루에서 무사히 나올 수 있는 거야
"흠, 주인 말대로 손님이 긴장한 것 같구나. 옥로보다는 긴장을 푸는 효과가 있는 차가 좋을 것 같네. 주인, 주인 방에 가서 찻잎 좀 갖다 주지 않겠나.아, 천천히 해도 돼."
큰일났다 단둘이 있는 순간에 당한다.
나는 그렇게 확신했다.
바짝 마른 목을 억지로 떼어내며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한 내 말도 허무하게, 그녀는 허리를 들고 말았다.
그녀가 돌아올 무렵에는 모든 것이 끝나 있고, 「그라면 급한 일이 생겼다든지 해서 돌아갔을 거야」라고 말하면서 산산조각난 내 파편을 방석 아래에 숨기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뭔가 타개책이 없을까 하고 머리를 회전시켰다.
------엇, 거기서, 애당초 나는 그녀와 사랑하는 사이도, 무엇도 아니라는 대전제를 퍼뜩 깨달았다.
살기를 받고 혼란스러웠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녀의 초기도에 질투를 받을 이유도, 자신의 목숨과 저울질해서 그녀의 비밀을 지킬 의리도 없다.
나는 단지 다른 사니와에게 무리하게 특수 플레이를 강요당한 끝에, 평온을 볼모로 엉뚱한 부탁에 접해 있을 뿐인 불쌍한 카센 카네사다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간단하다, 지금 여기서 진실을 밝히면 살아나갈수있다.
어리석은 인간이여, 자기 칼에 숨기고 싶었던 성벽을 백일하에 드러내고 성대하게 초조해하면 좋겠다.
아니 기다려, 그것보다도---
"면목이 없다."
그러면서 나는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한쪽 눈썹을 치켜든 그를 바라보며 말을 꺼내다.
"사실 그녀와 내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야. 사실은 사니와용 유곽 종업원과 손님의 관계일 뿐이다."
"어, 저, 카센씨!?"
"유곽이라고!?"
갑작스런 나의 폭로에 황급히 내 입을 막으려는 그녀의 손을 막는다.
예상치 못한 유곽이라는 말에 경악하고 있는 그를 향해 이야기를 계속한다.
"유곽에 다닌 것을 숨기고 싶으니까 이야기를 맞추어 달라고 부탁했어. 만약 의심한다면 그녀의 단말을 보면 되고, 예약의 이력이 있을 것이다. 아 그래도 오해하지 말아줘, 그녀와는 한번도 베개를 나누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녀는---
너를 좋아하니까."
"하!? 에!? 무슨 말을 하고 있어!?"
"주인이... 나를...?!"
"그래, 그녀는 너를 좋아하고, 하지만 그것은 실현될 수 없는 마음이라고 나를 대체해서 안기려고 유곽에 왔어. 그렇지만 막판에 역시 네가 아니면 싫다고 흐느껴서...그 후로는 매주 사랑의 상담을 하러 나에게 찾아왔다. 그녀의 눈이 붉었던 것은 너에 대한 감정을 내게 토로할 때마다 울고 있었기 때문이야."
"아, 아냐! 무슨...!"
"그래... 그랬구나...!"
술술 늘어놓는 거짓말에 눈을 희번덕이는 사니와와 충격의 사실에 감동에 떨리는 카센 카네사다.
그런 두 사람의 반응에 나는 만족한 듯이 입가를 풀었다.
그에게는 특수 플레이에 동원당해 죄책감에 가슴을 계속 찔린 원한이 있다.
그리고 나의 본래의 목적은, 무사히 이 혼마루에서 나오는 것과, 그녀를 유곽에 오지 못하게 하는 것 두 가지다.
그 목적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그녀에게 의지를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이것이었다.
사니와에게 사랑받았다고 들은 그가 지금부터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같은 나니까 알 수 있다.
츠쿠모카미는 인간을 좋아하지만, 동위원소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가지고 있어.
"주인, 내 주인. 그동안 네 마음을 몰라봐서 미안하다. 유곽에서 다른 나에게 안기고 싶을 정도로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니."
"아니야! 오해야! 카센씨 빨리 거짓말이라고 해!"
"저기, 너 이제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요. 호라. 다른 나에게 미혹하는 것은 거기까지만 하고 나만 봐주면 되겠다."
"무슨 소리야!? 자, 잠깐 가까워!"
허리에 손을 감고, 꾸역꾸역 그녀에게 다가오는 그의 초기도는 이제 나에게 살의를 향하고 있지는 않다.
계획대로…!라고 싱글벙글한 나는 응접실 장지문을 열고 나서, 방을 나가기 전에 마지막 마무리 대사를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그녀는 피학 기호가 있다고 하더라.아픈 걸 좋아하나 봐."
……마음 말이야?하고 닛카리 아오에처럼 덧붙인다. 말은 안 하지만.
"이런, 그렇구나. 그럼 내게 말없이 유곽을 다닌 처벌도 할 겸 맘껏 귀여워해 드리지요."
"무...!? 좀, 잠ㄲ! 카센씨의 거짓말 때문에 카센이 점점 이상하게... 음무, 음?!"
이런 이런, 아무래도 나를 향한 불평은 그의 입 속에 삼켜져 버린 것 같다.
"읏, 으응, 카센.. 잠깐, 응.. 저기, 뭐..!"
"하아, 네 입술은 정말 달콤하네."
"음...!응, 이런 것..읏, 그만..."
방해꾼은 빨리 물러가야 한다고 방을 나간 직후에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비명과 우당탕 소리가 들렸다.
나라면, 손에 넣은 사니와를 혼자 외출시키는 일 따위는 이제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부디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근심거리가 해소되고 맑은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
길에서 마주친 사요가 '잘도 무사하셨네요..' 라고 눈이 동그래졌기 때문에 득의 양양한 미소를 돌려 주었다.
하하하, 나는 무사하다. 그녀는 무사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하고 마음속으로 너털웃음을 지으며, 나는 주인이 기다리는 혼마루로 멋지게 귀환한 것이었다.
훗날 '카센씨 거짓말쟁이!나의 순결을 돌려줘"」라고 유곽의 앞에서 외치는 사니와가 출금이 되었다든가 되어 있지 않다든가.
카센이 카센한 이야기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다 잘봤음 핫산추
앜ㅋㅋ 카센이 카센했는대 진짜 신인만큼 신의한수 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 개꿀잼 ㅋㅋㅋ
넌 미쳤어! 부터 쉴새없이 처웃고있음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씨바 넌 미쳤어!에서 존나 웃음벨 터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