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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혼마루에서 일어난 무서운 일 [모르는 채로 있어줘.]


그런고로, 말해보지.

진짜배기 호러 전문 스레가 낫지 않냐고?

여기는 어디까지나 [주인이 모르는] 이야기를 하는 곳이야. [주인은 눈치채지 못했다.] 도 괜찮아.


예시 쓸게~


주인이 최근, 잘때 끼익, 끼이익, 뭔가 긁는 소리가 들린대.

누우면 베개 너머로도 들린다는 거야. 한 달 정도 계속 됐고 소리도 점점 커졌다고.

꽤 참았던 거 같은데, 아니 그래도 수면 부족이 될 정도면 좀 더 빨리 상담하러 와줘!


너무 중대사로 다루면 주인이 신경쓸 거 같아서, 일단 출진 안 한 단도들에게 밤에 들리는 소리의 출처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어.


다음날 야스사다한테 부탁해, 주인을 만물상으로 내보내고 단도들과 긴급회의.


결과?

주인이 항상 이불을 피는 곳 마루에 손톱 자국이 남아있었어.

단도들한테 부탁해서 마루 밑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리 봐도 인간의 손톱자국이더라.

당연하지만 우리 혼마루에 그런 이상한 짓을 하는 녀석은 없거든


주인한텐 고코타이의 호랑이가 긁은 거 같다고 속였어. 만약을 위해 아와타구치 방 다다미랑 다른 방도 칼로 긁어뒀어.

아깝지만, 진실을 말하면 주인이 기절할 거 같았으니까.


주인한테 부탁해서 손상된 다다미와 마루를 교환했고, 바꾸는 동안 이시키리마루를 비롯한 영력 강한 칼이 불제를 행했어.

그러고 피해는 없습니다. 가끔 주변을 둘러보는데 무사.


이런 느낌으로 잘 부탁해~


2.

음, 스레 제목 이해했다.


3

1의 주인이 상담하러 오지 않았다면, 위험했네.


4

이거 주인이랑 같이 읽어도 돼? 놀라움을 주고 싶은데


5

1이야~

그건 자유롭게~ 자기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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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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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도 한 가지 경험한 게 있으니 적지. 두번째인데 사본이라 미안하다.

쓰고 올테니 기다려 다오. 타자에는 자신이 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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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게 했군, 비워줘서 고맙다.


9

내가 근시를 섰을 때 생긴 일이다.

주인은 한 밤중에도 서류를 쓰고 있었고, 축시쯤이었나.


방안의 불빛은 최소한으로, 쇼쿠다이키리가 눈이 나빠진다고 했는데도 듣지 않더군.

나는 불은 껐다만, 여차할 때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발도 준비하고 있었다. 

키보드 소리가 시끄러워서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엔터키를 두드리는 소리는 좋아한다.

하지만 주인이 일하고 있는데, 태평하게 자고 있을 순 없잖아? 중요한 서류가 아니라면 도와줬을텐데.


말이 길어져서 미안하다. 한동안 달그락 거리는 소리만 나더니 갑자기 멈추더군.

잠들었나? 하지만 그것치고는 갑작스러운데. 그러고 기다리니 조그맣게, 나를 부르더군.


"…주인, 무슨 일이지?"


그러니.


"살려줘."


겁에 질린 목소리로 대답해왔다. 주인의 위기라고 판단한 나는 단련한 기동을 살려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주인이 눈이 눈이, 하며 장지문을 가리키고 있더군.

살펴보니 창호지에 뚫린 조그만 구멍으로 검은 눈이, 가만히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상당히 흐릿한 눈이었어.


그리고 히죽 웃더군. 나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정체를 확인하려고 일어섰지만. 달아나더군. 쫓아가려고 했지만 떨고 있는 주인을 두고 갈 수가 없었다.

우선 주인을 재우고 그 후에 단도 방으로 갔지.


9.

그 다음이다.


왜 단도 방이냐고, 발소리가 가벼웠다. 단도 아니면 더 어린 아이의 소리였으니까.

우리 혼마루는 도종별로 방을 배분하므로 거기에 가면 해결 될 거라고 생각했지.


확인해본 결과 단도 그 누구도 아니더군.


야겐과 마에다 히라노가 독서하고 있었지만, 방에서 나간 적은 없고. 아무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걸 주인한테 보고할 수 있는가? 못하지. 고민한 나를 보다 못했는지 마에다가 제가 보러 간걸로 해요. 자청해주었다.

주인한테 마에다가 주인의 상태를 보러 갔을 뿐이라고 설명하니 시원시원하게 믿었다. 천성이 솔직한 아이다.

애초에 누가 상태를 보러 온거면 말정도는 걸 텐데.

애초에, 마에다가 의도적으로 구멍을 낸닫고? 의문이 들었지만 말하지는 않았다.

모르는 편이 행복할 테니.


이후 밤에 근시와 별도로 순찰대를 늘렸다.

주인도 일찍 자고 있으니, 솔직히 살았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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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수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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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요. 오늘은 제가 근시이므로,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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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바기리 쿠니히로가 들어왔는데. 마에다가 먼저 말을 걸지 않는다니, 확실히 이상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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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건 신경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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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럼 다음은 나 쓴다?

저번에 주인이랑 같이 연련 멤버를 정하려고 집무실에 있었을 때 있었던 일인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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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주인의 착각이지? 얼버무렸어 속였어

주인도 쉽게 속았어. 순진해서 다행이야!


이걸로 끝! 그럼 말당번일 하러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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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속였구나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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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사니와가 있었구나 한 번 만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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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즈오 잘했습니다. 말 당번도 열심히 하고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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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딱 떨어지는 번호 겟, 이라는 걸까요.

다음은 제가 이야기 하겠습니다 (*원문 전부 히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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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변환 괜찮아? 이마노츠루기는 아닌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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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조작이 서툰 거 아닐까?


73

죄, 죄송해요. 딱 떨어지는 번호가 있다는 걸, 가르쳐 주셔서. 따고 싶었어요.

조작은 서툴지만 문제 없습니다. 현세의 단말기라는 건 신기하네요.


그럼 다시 한 번.


제가 있는 혼마루는 빨랫터가 연못 근처에 있습니다.

툇마루에서 연못을 바라보고 있으니, 주인이 빨래가 담긴 바구니를 조금 무거운듯이 들면서 옮기고 있더군요.

호리카와공이 바구니를 운반하고 있었지만. 혹시 도울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일어섰습니다.

그 순간 호리카와공이 주인을 부르고, 그 직후 물기둥이 솟아오르더군요.

아 세탁물은 무사했어요. 자기가 젖어도 세탁물은 지키려고 했더군요.

연못은 생각보다 깊어서, 주인의 허리 위까지 차있었습니다. 호리카와 공이 걱정하니 빨래는 무사하다고 자랑스럽게 대답하더군요.

혼났습니다. 당연히.


그리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주인은 하카마를 착용했으니, 저대로는 무거워서 올라갈 수 없을 터.

연못 근처까지 가서 끌어올리려고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주인은 연못 속에서 하카마를 벗으려고 했습니다(매듭을 푸는데 집중했는지 제가 오는 건 모르더군요) 아 주인은 물론 남자입니다.

그런 것보다 제가 끌어올리는 게 빠를 겁니다. 연못을 들여다보았더니.


인간의 손이 주인의 발목을 붙잡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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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입니다.

아무리 저라도, 현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이상하다는 것 정도는 압니다.

주인도 위화감을 눈치챘는지 고개를 숙이더군요.

그때는 드물게, 저도 당황하는 바람에.


정신을 차리는 본체를 던져 꽂아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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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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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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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확실히 주인이 아래를 보면 안 되지만 ㅋㅋㅋㅋㅋ

갑자기 본체를 ㅋㅋㅋㅋㅋㅋㅋ 던지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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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너무 갑작스러웠던 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제야 주인은 제 존재를 알아차린 모양이더군요.


"타. 타로?"

"…괜찮으십니까?"


이 괜찮습니까는 부정한 것에 닿지 않았는가, 다치지는 않으셨는지, 그런 의미였습니다만.


"추워."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런가요."


우선 본체를 끌어올려(아침부터 왠지 가슴이 뛰어, 일단 발도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론 다행이지요) 주인을 꺼냈습니다. 옆에 있던 호리카와 공은 고양이처럼 들어올려진 주인을 보고 약간 어깨를 들썩거렸지요.

그 직후 주인의 발목에 붙은 것을 알아채고 파랗게 질려버렸지만요.


"왜 연못에 칼을 던졌어?"


여기는 속여야 할 거 같아서.


"하카마가 나뭇가지에 걸려있어서."


그리 대답했습니다. 그 이상 물으면 속일 자신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믿어주셨습니다.


그 후 호리카와 공이 방으로 돌아가게 하고 (호리카와공은 발목 자국이 안 들키게 손을 써주셨습니다) 저는 이시키리마루공을 불러 함께 불제했습니다.


검이 반응하지 않은 걸 보아, 어쩌면 아직 연못 속에 있는지도 모르죠.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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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모르는 구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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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동안은 연못 근처에도 안 갈래


85

주인씨가 몰라서 다행이죠. 아셨다면 정말 크게 놀라셨을 거라


86

>>85 진짜로


87

아, 아, 저, 다음해도 될까요?

항상 보고만 있었지만요. 같은 일이 다른 혼마루에도 일어나면 큰일, 이라고, 생각해서.


88

>>87

자유롭게 써. 다른 혼마루에 똑같은 일이 생기면 분명 도움이 될테니까!


89

>>88 감, 사합니다.


그럼 그 말대로.

두달전에, 주인님이 본가로 돌아가셨습니다. 사소한 일이 있어서 동행은 없이 혼자서 가셨어요.

돌아온다고 한 날에, 모두 문 앞에 서서 기다렸어요.

끽, 열리는 소리가 들려서 다 같이 웃으면서 "다녀오셨어요." 합창을, 했는데.


열린 문 너머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분명 주인님의 기척을 느꼈는데. 그런데, 아무도 없었어요.


주인님, 불러봤지만 대답은 없었습니다.


저희, 단도는 울상이 되어서. 타도는 안절부절 못하고. 다들 혼란스러웠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드르륵 현관문이 열렸어요. 갑작스러운 소리에 저도 모르게 소리를 높였습니다.

누가, "주인, 돌아온 거야?" 말해서 황급히 안으로 들어갔는데. 복도에도 큰 방에도 주인님이 안 계셨습니다.


혼마루라는 공간에 주인님만 안 계셨어요.


저는 첫 단도라, 계속 주인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항상 담소를 나눴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고,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되다니.

혹시 이대로, 계속 유지 되면 어떡하지. 그러니 무섭고 무서워서. 다들 주인님을 부르며 혼마루 안을 돌아다녔어요.

저는 호랑이들이 냄새를 맡을 수 있으므로. 앞장서는 호랑이를 따라갔더니 주인님의 방에 이르렀습니다.

주인님의 방에는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기쁜듯이 가르쳐준 거울이 있었습니다.


그런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대화를 떠올리고, 다시 슬퍼져서 거울을 본 순간.


내 뒤에 똑같이 울상인 주인님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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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어요. 근데 거울에는 확실하게 비쳐져서. 드디어 발견한 주인님의 모습에 무심코 "주인님!" 외치면서 서있는 곳으로 달려들었습니다.


퍽 부드러운 것과 닿았어요.

어? 고개를 드니 저는 주인님께 매달려있었습니다.

다행이다, 다행이다아. 정말 그 생각밖에 안 들어서. "무사히 돌아와주셔서, 정말 다행, 이에요!" 말하자 주인님은 무슨 일인지 모른다는 표정을 짓고.

"아 뭐야. 다 있었잖아. 다녀왔어."  안심한 듯 웃어주셨습니다.


주인님도 우리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


"아니 이건 진짜 놀랐다. 그래서 누가 제안했어? 츠루마루?"

주인님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지, 완전히 츠루마루씨의 소행이라고 착각하고 계셨어요.

"아, 저기."

"다들 잘 숨네. 아니 근데 집에 돌아왔더니 아무도 없었다. 이 전개는 심장에 안 좋다."

"저, 아니에요, 그게."

아닌것 정도가 아니죠. 필사적으로 찾아 다니던 츠루마루씨가 불쌍해요.

그래서 설명하려고 했는데 안심해서 그런지 설명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아하하 괜찮아. 화 안났어. 혼 안 내. 츠루마루 거기 있어?"


그 목소리에 츠루마루씨가 들어왔습니다. 눈에는 안도가 떠올랐습니다.


"여, 어서와라 주인. 놀랐나?"


평소대로 말을 거는 츠루마루씨, 저도 모르게 소리 지를 뻔했지만 츠루마루씨가 주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눈짓해왔습니다.


"완전 놀랐어. 제발 이런 놀라움은 그만해. 정말, 다들 없어진 줄 알았다니까."

"하하하 미안!"


결국에는 츠루마루씨의 장난이 되었어요.

미안해요 츠루마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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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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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마루공... 주군을 위해서 오명도 거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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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마루씨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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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 주인님께 들키지 않게 조심하며 회의를 했스빈다.


아마도 주인님은 "틈"에 들어가신 거 같아요.


만약 그때 호랑이가 방으로 안내하지 않았다면?

만약 방에 거울이 없었다면?

만약, 달려들지 않았다면?


가정을 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쳐요.


다음부터,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반드시 누군가가 호위로 붙게 되었습니다.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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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그러네, 대장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큰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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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의 경우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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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모르는, 이야기라.


다음은 내가 쓸게. 잘 부탁해.

주인에게 해가 되는 존재는 배제해야 하니까.



.

.

.

.

.



137

그럼 다음은 외람되지만, 제가. 우라시마군 하치스카공 미다레도 함께입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날, 주인은 아키타 하카타와 함께 밭일을 하셨습니다.

주인은 틈틈이, 저희와 함께 내번을 함께하셨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말려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건이 일어나기 1,2주 정도 전부터 주인의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끼어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꿋꿋하게 행동하는 주군을 위해서라도, 살짝 도와주는 걸로 그치자고 합의를 봤지요.


아 말이 길어졌군요 죄송합니다.

먼저 이름을 올린 저희 네 명은 현관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똑똑, 문을 누가 두드리더군요. 손님이 온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또 똑똑, 노크하셨습니다.


"누구세요." 문 너머로 묻자 "여기 주인에게 볼일이 있어 왔습니다." 대답이 돌아왔어요.

아마도 남성, 이지만 소년인지 청년인지 어른인지 알 수 없는 기묘한 목소리였습니다.

제 판단만으로 들일 수는 없어서 우라시마군에게 부탁해 주공을 불러달라 했지요.


한 번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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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139

자 세 히


140

사이 좋은 혼마루네


141

>>140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길어져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146

감사합니다. 다 써왔습니다.


우라시마군과 온 주공은, 내번 출진을 발표했을때보다 더 안색이 안 좋아보이셨어요.

우선, "열겠습니다." 문고리에 손을 대는 순간.


"열지마!!!" 주인이 소리치셨습니다.


언제나 온화한 주공에게 볼 수 없는 거대한 고함에,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말았습니다.

굳었더니, 계속 반복해서.


"열지마, 절대 안 돼. 열면, 열지마, 열면 안 돼."


목이 쉬지 않을까 걱정될만큼 필사적으로 호소하셨습니다.


"안돼!! 싫어!!" 

"주인, 진정해!"


하치스카공이 재빨리 다가가 달랬지만, 그래도 있는 힘껏 거부하고 소란을 피우셨습니다.


착각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공은 무척이나 상냥한 분으로. 만물상에 갔을때도 무거운 짐을 들고 계신 어르신을 발견하면 자진해서 말을 걸어 도와주시는 마음씨 따듯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문 너머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도 안 하고, 거부하는 게 굉장히 신기하고 이상했습니다.


그러자  쾅!! 거칠게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나더니.


"꿈이랑 다르게 행동하지 말라고!"


원망 어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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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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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끼이익 거리면서 문을 할퀴는 소리가 나더니. "열어, 열어, 열라고!" "왜 다르게 행동하지?" "앞으로 조금인데."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주공은 필사적으로 비명을 지르셔서 들리지 않으신 모양이지만. 저와 미다레, 우라시마군에겐 들렸습니다.

아 방금 확인해본 결과 하치스카 공한테도 희미하게 들렸다고 합니다.


절대 열어서 안 된다는 건 알았지만, 이대로 있을 수는 없으니 주공을 방으로 모신 뒤 대처하는 게 가장 좋겠죠.

하지만, 주인은 저희가 있는 한 움직이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그때.


"냐-앙."



그 렇 게


미 카 즈 키 공 이 

소 리 를 내 서


획 둘러보니 문 근처 나무 그늘에 미카즈키공이 숨어있었습니다.

역시 목소리는 꾸며냈지만, 그래도 이건 속지… 않을텐데. 초조해하는 저희.


하지만.


"고양이?"


이 게

천 하 오 검 의

힘 인 가



153

미카즈키씨 대단해


154

아니 속은 주인도 ㅋㅋㅋㅋㅋㅋ 


155

(그 뒤입니다)


"응?1 믿었어?!" 놀란 저희와

"뭐야 고양이야?!" orz 상태로 갑자기 흑역사 어쩌고 저쩌고 빠르게 내뱉는 주공과

"냥." 아무렇지도 않게 흉내를 미카즈키 공.


아아 이게 바로 카오스인가.


일단 끊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161

감사합니다.


그 후 이마노츠루기가 "와~! 고양이 손님~!" 혼마루에서 달려왔습니다.


칼을 든 채로.


이시키리마루공이 "어디, 나도 보고 싶구나."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눈은 웃지 않더군요.


주공은 orz 자세 그대로 어깨를 들썩이고 계셨습니다. 두분이 발도하기 직전인 걸 눈치 못 챈 모양이더군요.

창피하다고 중얼거리는 걸 들었습니다. 그럴 때가 아니었던 걸까요.


주공은 지금까지도 문 앞에 고양이가 있었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는 게, 주공에게도 행복이겠죠.


문 앞에 있었던 게 뭐였는지.


그 후 발도한 산죠가 문 앞에 있던 존재에게 무엇을 했는지는, 알지 않아도 될 사실입니다.


162

산죠파 파인플레이란 거네


163

꿈과 다르다? 주인한테 무슨 징조가 있었어?


168

>>163 나중에 알게 된 건데. 그런 거 같습니다.


야겐에게 부탁하니, 매일 밤 같은 꿈을 계속 꾸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지나친 생각이 일으킨 일이라고 속였습니다. 뭐 그럴 리가 없습니다만.


주공께선  그 뒤로 자주 우리 도검과 같이 주무십니다(합숙같아서 즐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는 사악한 존재가 주공에게 이를 들이대지 못하도록, 원수를 갚을 겸, 망을 볼 겸 자주 그러기로 혼마루 회의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우리도 신의 말석인만큼,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불제가 되는 것도 있겠지요.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가능한 주공 곁에 있어주세요. 


오래 점령해서 죄송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아 그리eqwta


들어줘서 고 마 워 ♥ 미다레

고마워! 우라시마

고맙군.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인은 지키마. 하치스카 코테츠


169

수고했어!!

이치고씨 중간에 ㅋㅋㅋ 단말기인지 pc인지 모르지만 뺏겼네 ㅋㅋㅋ


170 

그럴때도 있지(웃음)


171

후후, 다들 즐거워 보이네.

그럼 나도 한 가지, 풀어볼까?


나는 자주 근시를 맡는데, 다 사정이 있거든.


.

.

.

.

.




997

끝인가?

천이면 이제 무서운 일에, 주인이 말려들지 않는다


998

천이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바로 내가 달려간다


999

천이면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진다


1000

1000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도 우리가 주인을 지킬테니까




픽시브 태그

#알리지 않는 다정함

#진실을 모르는 행복

#확실히 반전이 있었다(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