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 끝나는 애들은 이상하게 다 m 느낌 나는거 같은…. 킷코 닛코… 여사니와한테 우발적 자발적 전철치한당하는 닛코 보고싶다
유동인구 존나 많은 노선의 퇴근길 지하철(전철 잘 몰라서 걍 지하철로 퉁침)임.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니와는 어차피 만원지옥철일걸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가보려고 가급적 사람 적은 칸을 찾아서 끝으로 끝으로 가다가 결국 맨 앞칸까지 가게 되는데 다행히 끝칸은 사람이 좀 적음. 운 좋으면 앉아서 갈 수 있겠다 생각하면서 사니와는 휴대폰을 만지면서 지하철이 들어오기를 기다림. 조금 뒤 지하철이 들어오고 사니와는 지하철에 탑승함.
지하철 칸 안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앉을 자리는 없었음. 오늘은 운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사니와는 지하철칸의 구석에 자리를 잡고 등을 기대고 섬. 다음 역에서 사람이 많이 탈거고 사니와가 내릴 역까지 가려면 넉넉잡아 40분은 더 가야했으므로 벽에 등을 기대고 있는게 그나마 제일 몸이 편했음.
지하철이 다음 역에 멈추자 사람들이 또 한무더기 탐. 상당수는 퇴근하는 직장인이었지만 일부는 등산하고 돌아오는 중년들이었음. 등산복을 입고 우르르 타서는 왁자지껄 떠들기 시작함. 아무 생각없이 지하철 벽에 붙은 전철 노선도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사니와는 갑자기 밀려드는 사람들에 놀라서 몸을 벽쪽으로 한층 가깝게 붙임.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칸은 만원이고 사니와 앞에는 방금 지하철에 탑승한 한 남성이 등을 보이고 서있음. 트렌치코트를 입고 서류가방을 든 남자였는데 어깨가 떡 벌어지고 키가 상당히 커서 사니와는 서류가방을 보았음에도 순간 와 운동선수인가? 키 190은 되겠다... 하고 생각함.
저렇게 키도 덩치도 크면 일상생활할때 편한 일이 더 많을까 불편한 일이 더 많을까? 같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지하철이 출발함. 딴생각을 하느라 아무것도 붙잡고 있지 않았던 사니와는 관성을 못이기고 그만 남자 쪽으로 쓰러지듯 넘어가는데, 사람이 많아서 넘어지진 않음. 하지만 공교롭게도 사니와가 중심을 잡으려고 반사적으로 앞으로 뻗은 손이 위치하게 된 곳은 앞에 있던 남자의 엉덩이었음.
자기가 저지른 짓에 사니와도 놀랐지만 피해자인 남자도 자기가 당한 일에 적잖이 놀랐는지 사니와의 손이 닿자 순간적으로 움찔 놀라면서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짐. 사니와는 손에 닿는 단단한 엉덩이의 감촉을 부정하면서 속으로 미친... 미친... 나 잡혀간다 경찰에 잡혀간다 하느님... 부처님... 하고 있었음. 남의 엉덩이에 손을 댔다는걸 인지하자마자 손을 떼려고 했는데 지하철이 출발할때 승객이 견뎌야하는 관성 때문에 몸이 앞으로 쏠린채로 중심을 잡을 수 없어서 못해도 족히 5초는 남자 엉덩이에 손을 붙이고 있었던것 같음. 사니와는 5초가 5분 같았음.
몇초뒤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되자 사니와는 곧바로 손을 떼고 남자에게서 거리를 벌린 뒤(그래봤자 몇십센치지만) 벽에 딱 붙어서 작은 목소리로 남자에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중심을 잃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고 수차례 목례하면서 사과함. 얼굴이 홧홧하게 달아오르고 미안함과 쪽팔림에 고개를 들수가 없었음. 남자는 힐끗 고개를 돌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괜찮습니다. 하고 대답하고 다시 고개를 돌림.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얼굴을 못들어서 남자의 표정은 보지 못했지만 아마 상당히 화가 났을 거라고 사니와는 짐작했음. 사니와는 고개를 푹 숙인채로 눈치를 보다가 조금 후에 남자 쪽을 힐끗 봤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머리 한개반은 더 큰 남자의 귀가 새빨갛게 물들어 있음. 사니와는 속으로 아...... 죽고싶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자책함.
그렇게 오분쯤 지났을까 사니와는 아직도 벽에 몸을 딱 붙인채로 자괴감에 젖어있었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등에 코를 박는 한이 있어도 남의 엉덩이 두쪽을 손으로 쥐게 되는 불상사만큼은 피했어야 했는데... 신고당하진 않겠지? 아직까지 별다른 말이 없는걸 보면 용서해준거겠지? 하고 속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서 있던 남성이 사니와 쪽으로 스윽 몸을 돌림. 사니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서 어? 하고 위를 올려다보는데, 자기보다 머리 두개는 더 높이 있는 남자의 얼굴을 보고 너무 놀람. 남자(=닛코)가 너무 잘생겼던거임.
닛코의 얼굴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사니와의 시야에 들어온건 단연 눈이었음. 짙은 쌍꺼풀이 진 아몬드 모양 눈 안쪽에서 유리알같은 보라색 눈동자가 자리잡고 있었음. 눈두덩이가 어느 서양 혼혈 영화배우처럼 살짝 움푹 꺼져있었는데, 그 위로 쓴 네모난 무테안경이 엄청나게 잘 어울렸음. 매끈한 이마며 날렵한 턱선이며 전체적으로 이목구비를 이루는 선이 그림처럼 반듯해서 사니와는 순간 할말을 잃음. 내가 이런 사람 엉덩이를 만졌다고...?
사니와는 놀라서 입을 살짝 벌린채로 아무말도 못하고 닛코 얼굴을 올려다보고 있는데, 닛코가 천천히 한 손을 들어서 사니와 뒤쪽의 벽을 짚음. 마치 닛코 품 안에 사니와가 갇힌듯한 모양새가 됨. 사니와는 속으로 아까 엉덩이 만진거 때문에 화났나보다... 살려주세요... 한번만 살려주세요 진짜 실수였어요 하고 와들와들 떨면서 닛코에게서 떨어질 사형선고(경찰 부르겠습니다 같이 서로 가시죠)를 기다리고 있는데 닛코는 그 상태로 아무말도 하지 않음. 그저 시선을 내리고 사니와를 빤히 바라만 보는데 얼굴이 묘하게 상기된것 같다고 사니와는 생각했음.
이상한 자세(소위 말하는 벽쿵)하며 닛코의 노골적인 시선이며 이 모든게 너무 부끄럽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사니와는 닛코의 시선을 피해서 고개를 내리는데, 뭔가를 발견하고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놀람. 닛코의 정장바지 앞섶이 눈에 띄게 불룩 솟아있었던거임. 닛코는 사니와가 자기 하반신을 보고 퍼드득 놀라는걸 보며 즐거워하는것 같았음. 아까까지는 좀 경직된것 같던 표정에 희미하게 웃음기가 어리기 시작함. 닛코는 그대로 사니와 쪽으로 몸을 조금 더 깊숙하게 숙이고 입고 있던 코트를 벌려서 사니와를 외부로부터 차단시켜버림. 눈 깜짝할 사이에 닛코의 커다란 코트 안 쪽에 들어가게 된 사니와는 당황해서 자기도 모르게 닛코의 배에 손을 대고 힘을 줘서 살짝 밀어내보는데 손바닥에 와이셔츠 너머로 잘 짜인 근육만 만져질뿐 닛코는 미동도 없음.
닛코를 밀어내는데 실패한 사니와가 무어라 말하려고 하니까 닛코는 쉿... 하고 사니와의 귓가에 작게 속삭이더니 천천히 바지 지퍼를 내리기 시작함. 바지 지퍼가 내려가자 그 사이로 위로 불룩 융기한 검은색 드로어즈가 보임. 사니와는 무심결에 소리를 질러버릴까봐 무서워서 손을 들어서 자기 입을 막았음.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음. 마음같아서는 왜 이러냐고 묻고 싶었지만 이미 그런 말을 꺼내기는 한참 늦었음. 닛코는 사니와의 당황을 즐기면서 아까보다 조금 조급해진 손길로 드로어즈를 잡아내림. 닛코의 ㅈㅈ가 살아있는 물체마냥 퉁 하고 흔들리며 모습을 드러내자 사니와는 정말로 졸도할것 같았음. ㅈㅈ는 굵고 길었고 이미 거의 발기해있었음. 눈 앞이 팽팽 도는 것만 같음. 사니와는 자기 숨소리가 정말로 거칠어졌다는걸 깨달음. 어찌나 숨을 급하게 몰아쉬고 있는지 눈앞에 진짜배기 변태가 있음에도 스스로가 변태같다고 생각했음.
닛코가 그 모습을 즐거운듯 내려다보며 사니와에게 커피 한잔 마시겠냐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어조로 만져보겠냐고 하고 작게 물음. 사니와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휙휙 저음. 사니와는 속으로 아니 대체 왜…? 왜 이렇게 잘생기고 멀쩡해보이는 사람이…? 설마 이런... 이런 공공장소에서 흥분하는 변탠가...? m인가 하는 그건가...? 역시 잘생긴 사람은 임자있거나 게이거나 변태라는 말이 진짠가봐... 하고 있었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얼굴에 뻔히 보여서 닛코는 작게 웃더니 사니와의 귓가에 길게 숨을 내쉬면서 오른손으로 자기 스스로 ㅈㅈ를 뿌리부터 귀두까지 길게 훑음. 사니와는 자기도 모르게 시선이 닛코의 ㅈㅈ로 가는걸 주체할수가 없었음.
사니와가 아까보다는 진정된 얼굴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채 자기 ㅈㅈ를 쳐다보자 닛코가 그런 사니와에게 다시 한번 만져보겠느냐고 물음. 사니와는 이번에는 아까보다 미약하게 고개를 젓는데 그러자 닛코가 고개를 내려서 사니와의 귓볼을 한번 쭙 하고 빨아들임. 사니와가 생경한 감각에 몸을 파르르 떨자 닛코는 귓가에 대고 만져주세요... 하고 존댓말로 부탁함. 사니와는 닛코가 귓볼을 빠는 바람에 놀라서 치켜들었던 고개를 다시 아래로 내려서 홀린듯이 닛코의 커다란 ㅈㅈ를 내려다봄.
(이 아래로 대딸얘기 나옴 취향 아니면 뒤로)
사니와는 과거에 애인이 없었던게 아니기에 대딸정도는 해본적이 있었음. 다만 생판 처음 본 사람에게 지하철 안에서 해준 적은 없었을 뿐... 사니와는 뭐에 홀리기라도 한듯이 조심스럽게 닛코의 ㅈㅈ로 손을 가져다댐. 아무리 닛코 코트 속이라 남들이 못본다지만 차마 지하철 안에서 쥐고 격하게 흔들 자신은 없고 ㅈㅈ 끄트머리에 번들번들하게 묻어나온 프리컴을 검지손가락으로 귀두에 살살 펴바름. 고개 숙인 사니와의 머리 위에서 닛코가 후우... 하고 숨을 죽인 채 열감어린 한숨을 내쉬는게 들림. 그게 마치 재촉하는것처럼 들려서 사니와는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다음 행위를 서두름. 엄지와 검지로 고리를 만들어서 귀두 위에 살짝 문지름. 어느새 귀두 끝에 흥건하게 맺혀있던 끈적한 액체가 윤활제가 되서 닛코의 ㅈㅈ가 사니와의 손가락 사이를 미끄러지듯 통과하게 도움. 사니와는 한참동안 그렇게 귀두와 기둥사이의 우묵한 곳을 손가락 고리로 비비고만 있었음.
사정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자극이 감질나게 조금씩 계속되자 닛코는 기분이 좋은 한편 조바심이 나는 것 같았음. 자기도 사니와를 만지고 싶다는듯이 조심스럽게 사니와의 허리께에 손을 가져다댐. 사니와는 분명히 처음에는 자기가 실수로 닛코 추행해서 시작된건데 갑자기 ㅈㅈ를 꺼내서 사람을 기겁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정작 닛코가 너무 즐기는거 같으니까 뭔가 괘씸하고 억울한 마음에 허리께로 올라오는 닛코 손등을 콱 꼬집어버림. 혹시 소리라도 내면 사람들한테 들킬까봐 제대로 꼬집지도 못해서 그리 아팠을것 같지도 않은데 그 순간 그 작은 자극에 반응한 닛코가 사니와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비음섞인 신음을 흘리고 동시에 닛코의 커다란 ㅈㅈ가 사니와의 손 안에서 크게 꺼떡하고 움직임. 사니와는 경악함. 이 사람... 정말 이런걸 좋아하나봐... 세상에... 이런 사람이 정말 있구나...
사니와의 표정에 희미하게 묻어나오는 경멸과 전에없는 당혹감에 닛코는 더 흥분한거 같았음. 더 이상 참기 힘들었는지 닛코는 고개를 내려서 사니와 귀에다 입술을 갖다붙이고 흥분해서 잠긴 목소리로 낮게 속삭임. 빨리… 그리고 사니와의 손을 끌어다가 자기 ㅈㅈ를 제대로 쥐게 함. 그럼에도 사니와가 망설이자 닛코는 귓가에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속삭임. 제발... 한 손으로 다 잡을수도 없는 크기의 두툼한 ㅈㅈ가 손에 쥐여지고 그 ㅈㅈ의 주인인 미남이 흥분한 목소리로 애원하자 사니와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천천히 손 전체를 움직이기 시작함. 닛코의 코트가 너무 커서일까 공공장소에서 생전 처음보는 남자 대딸을 해주고 있다는 죄책감으로부터 사니와를 가리기에는 턱없이 얇은 천 한자락 안에 들어가있을 뿐인데 마치 바깥세상의 윤리와 완벽히 차단된 것 같았음.
사니와가 닛코의 ㅈㅈ를 흔드는 내내 닛코는 단 한번도 사니와에게서 눈을 떼지 않음. 마치 사니와의 얼굴을 뇌리에 각인시키겠다는 듯이 시선을 아래로 하고 사니와의 얼굴을 응시함. 얼마나 집요하게 쳐다봤던지 사니와는 고개를 들지 않아도 닛코가 자길 마치 맹금류가 사냥감보듯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는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음. 그 사실이 참을수없이 부끄러워진 사니와는 얼른 이 상황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손에 더욱 힘을 주고 빠르게 움직임. 갑자기 사니와의 손이 빨라지자 닛코는 사정이 임박했는지 사니와의 귀에 갈것같다고 속삭임. 그 소리를 들은 사니와는 깜짝 놀람. 이 상태로 사정하면 뒤처리는 어떻게 하려고? 사니와는 남는 손으로 급하게 주머니를 뒤적거림. 마침 평소에 항상 들고 다니던 손수건이 있음. 사니와는 급한대로 손수건을 과거에 남자친구 대딸해줄때 티슈 받치듯이 받침.
방금 전까지 보들보들한 손바닥에 주물리다가 갑자기 상대적으로 까끌한 감촉의 원단에 귀두가 비벼지는 강한 자극에 닛코는 참지 못하고 사니와의 손수건에 대고 사정함. 닛코는 신음소리를 내거나 허리를 들썩거리지 않기 위해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했음. 다만 새어나오는 숨만큼은 참지 못했는지 잇새로 낮은 숨소리가 두어번 새어나옴. 사니와의 손목을 붙든 닛코의 손에 힘이 들어가고 손등에는 시퍼런 핏줄이 불룩 솟음. 잠시 후 닛코가 손을 떼자 사니와의 손목에 빨갛게 손자국이 남음. 다행히 사니와 손수건 덕에 정액이 어디 다른데 튀진 않음. 닛코는 낮게 숨을 몰아쉬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바지 지퍼를 올리고 옷매무새를 정리함. 사니와는 손에 정액묻은 손수건 들고 동공지진중임. 진짜 했어... 지하철에서 이 사람 진짜 했어...
사니와는 그때까지도 닛코의 코트 안쪽에 들어가있는 상태였음. 코트 안쪽은 희미하게 풍기는 정액 비린내와 두 사람이 내뿜은 더운 숨으로 마치 ㅅㅅ한 후 같은 냄새가 났음. 사니와가 멍하니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닛코를 바라보면서 방금 벌어진 일을 되짚고 있는데, 그 순간 안내방송이 흘러나옴. 이번역은 ㅇㅇ역입니다. 내리실 분은 왼쪽입니다. 그리고 몇 초 뒤 지하철 문이 열림. 사니와가 내려야되는 역임. 그 사실을 안 사니와가 깜짝 놀라서 닛코를 밀어냄. 사니와의 행동을 예상하지 못했던 닛코도 이번에는 버티지 않고 밀려남.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닛코에게서 도망치듯 문쪽으로 향하기 전에 사니와는 닛코 얼굴을 한번 슥 보는데, 닛코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사니와가 닛코 품에서 빠져나올때 반사적으로 넘겨준 손수건을 한손에 들고 사니와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음.
다른 칸에 내리는 사람들이 많은지 사니와가 내린 후에도 지하철 문은 몇초간 닫히지 않음. 사람들 사이에 섞여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사니와의 검은 뒤통수를 닛코는 몇초간 빤히 바라봄. 자신이 사정한 사니와의 손수건을 쥐고 그 몇초간 고민하던 닛코는 잠시후 무언가 결심한듯 사람들을 헤치고 나아가 닫히려는 지하철 문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옴. 저 멀리 앞서 내린 사니와가 인파 속에 섞여 계단을 올라가는게 보임. 닛코는 거리를 벌린채 사니와를 뒤따라가기 시작함.
사니와는 지하철 역을 나가고 20분 정도를 더 걸었음. 닛코는 줄곧 몇십미터정도 거리를 둔 채로 사니와를 뒤쫓음. 사니와는 지하철에서 나왔을때부터 어딘가 혼이 빠진 것처럼 굴었는데(지하철에서 겪은 일 머릿속에서 되새기는 중), 멍하니 걷다가 전봇대나 다른 사람들한테 몇번이나 부딪칠뻔해서 뒤쫓아가던 닛코는 조마조마했음.
지하철 역을 빠져나가고 몇개의 횡단보도를 지나고 상점가와 공원을 가로질러 사니와가 도착한 곳은 한 아파트 단지였음. 계속 정신을 뻬놓고 걷던 사니와는 아파트 입구 주차장 쯤에 다다라서 휴대폰을 꺼내들고 무언가를 하기 시작함. 뒤따르던 닛코의 시야에 현관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 창문에 사니와의 휴대폰 화면이 얼핏 비치는게 보이는데 인터페이스는 식별 불가능해도 색깔만큼은 멀리서도 똑똑히 보임. 파란색임. 닛코는 기업 마케팅 때문에 각종 sns에도 어느 정도 지식이 있었는데 ㅌㅇㅌ의 인터페이스가 딱 저 색깔이었다는걸 기억해냄.
사니와가 휴대폰 자판을 두드리며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가고 닛코는 멀리서 아파트 창문을 주시함. 몇분 정도 후에 한 층에 불이 들어오는게 보임. 그 층의 층수를 확인한 뒤 닛코는 휴대폰을 꺼내듬. 모바일 브라우저에 ㅌㅇㅌ를 입력하고 접속함. 파란 화면 앞에서 이리저리 헤매던 닛코는 잠시 후 빠르게 사용법을 터득하고 검색창을 누름. 잠시 고민하던 닛코는 '지하철'을 입력하고 검색함. 결과로 뜨는 트윗을 최근순으로 정렬하고 스크롤을 조금 내리니 닛코의 눈에 들어오는 트윗 하나
5분 전
나 오늘 지하철에서 진짜 이상한 사람봄…. 진짜 개이상했다…..
닛코는 자기도 모르게 느리고 크게 숨을 들이쉼. 프로필 사진은 평범한 풍경 사진이라 확신할 수 없었음. 검색에 걸린 비슷한 시간대에 올라온 다른 게시글들을 보는데 의심가는게 없음. 천천히 숨을 내쉰 후에 프로필을 눌러서 가장 최근에 올린 게시글을 보니 가장 최근에 올린 트윗은
1분 전
손수건 잃어버림... 새로 사야겠다…. ㅠ 아끼던거였는데
닛코는 천천히 스크롤을 내려봄. 사니와가 평소에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는지가 전부 적혀있음. 닛코는 품 속에서 비서일할때 쓰는 작은 수첩을 꺼내 사니와의 집주소와 sns 계정 주소를 기록함. 닛코는 고개를 들어서 사니와의 아파트를 한번 올려다봄. 닛코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고, 점점 머릿속에서 앞으로의 계획이 희미하게 그려지기 시작함. 수첩을 품 속에 도로 넣은 뒤, 사니와의 계정에 있는 트윗들을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며, 닛코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뒤돌아서 다시 지하철역을 향해 걸음을 옮김.
닛코 (33세, 남)
- 멜섭. 피학성향 있음
- 워커홀릭
- 산쵸모(대기업 사장님임. 저번에 낚시해서 진자 ㅈㅅ했습니다 아무나 슈가대디 산쵸모 썰 좀 풀어주세양 아륵지들) 비서
- 몇년째 휴가도 안쓰고 일만 하니까 산쵸모가 좀 쉬다 오래서(좋은 뜻. 짤린거 아님) 휴가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음.
- 대기업 사장 비서가 서브미시브 성향을 가지고 사는건 꽤 고달픈 일이라 최근 성적으로 많이 쌓인 상태였음. 그래서 지하철에서 사니와가 실수로 엉덩이 만진걸로 흥분함.
- 닛코가 갑자기 꼴려한 이유는 쌓여서도 있는데 또 하나는 사니와가 좀 취향이었기 때문. 몸집이 평균보다 조금 작고 순한 인상인데 야무질거같은 분위기. 자기 엉덩이 만져놓고 부끄러워서 얼굴 시뻘개졌는데 어물쩡 넘어가려하지 않고 똑바로 사과하는 모습에 좀 꼴렸음. 그리고 사람 많은 지하철이라서....
- 닛코는 자기가 제압할 수 있을 거 같은 사람aka자기보다 약한 사람한테 성적으로 다뤄지는거에 꼴려함. 내가 제압할 수 있을 정도 약하지만 날 괴롭혀줄 수 있을 정도로는 심지가 굳은 사람한테 성적으로 당하면서+봉사하면서 져주다가 마지막에 앙갚음하듯 상하관계 전복시키고(이게 ok인 펨돔 찾는게 어려워서 닛코의 성생활은 늘 순탄치가 않았음… 하지만 곧 순탄해질 예정) 징벌야스st 하드야스로 상대가 자기 손 안에 있다는걸 확인받고 마무리하는걸 제일 좋아함… 쓰고나니까 이상성애자네 걍 변태임
- 싸패까진 아닌데 반사회성 성격장애가 좀 있음… 마지막에 사니와 뒤 밟아서 사는 곳 알아낸거+sns 계정 알아낸거부터 시작해서 사니와 스토커가 됨. 지하철역에서부터 집까지 미행할때까지만 해도 관둘 생각이 조금은 있었는데 사니와 ㅌㅇㅌ 계정을 발견한 순간 돌이킬수 없게 되버림.
- 섭이면서 마지막에는 꼭 돔을 정복하고 싶어한다는게 항상 문제가 됬었음. 섭 주제에 돔을...?이 그간 닛코를 거쳐간 파트너들의 보편적인 반응. 하지만 닛코는 이것마저 본인의 섭 성향의 일종이라고 받아들임. 다루기 힘든 개(=본인. 본인도 본인의 성격장애를 인지하고 있어서...)는 종종 주인을 물기도 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런 버릇없는 개를 결국 복종시키는 주인님이 있다는 사실에 더 발기함 이거 진짜 변태아녀
- 앞서 말했듯이 닛코는 자기가 성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게 어려워서 그동안 힘들어했는데 이 뒤로 사니와랑 접점 만들고 우연인척 천천히 인연 쌓아서 사귄 뒤에 시간을 들여서 자기 전용 맞춤형 펨돔(가끔 난폭한 개에게 물려주지만 혼낼때는 제대로 혼내주는 엄한 주인님)으로 조교할 생각임.
- 닛코 수중에 있는 사니와 손수건은 이후 세탁을 거친 후 딸감으로 쓰임. 그러다 나중에 사귄 뒤에 아끼던 손수건이라는 말이 기억나서 사니와한테 그때 그 손수건 비싼거였냐고 물어보는데(왜 아끼는거냐고 묻고 싶었지만 그러면 스토킹해서 sns 알아냈었다는걸 들키니까…) 사니와가 가격은 모른다고 함. 뭐지? 비싼것도 아닌데 아끼는거면 얽힌 추억이라도 있는건가? 뭔가 찝찝한 느낌에 추궁했더니 대학생때 (엄청 좋아했던) 4년사귄 전남친한테 받은거라는 말 듣고 기분 개 좆같아져서 집에가서 손수건 갖다버림… 불쌍한 손수건… 그 뒤에 사니와가 어떤 물건을 두고 이거 내가 아끼는거라는 말만 하면 닛코가 눈에 쌍심지 켜고 해당 물건의 출처를 꼬치꼬치 캐물어서 영문 모르는 사니와는 당황...
- 이전에 관계를 갖던 파트너들하고는 한번도 연인관계였던 적이 없고(애인을 사귀면 자기 취향을 숨겼음)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음. 본인 취향이 취향인지라 로맨틱한 관계랑 성적 충족이랑은 그건그거 이건 이거라고 생각해옴. 그래서 본인도 몰랐는데 애인이자 주인인 사람(사니와)한테 독점욕이 심함. 질투가 많은데 평소에는 겉으로 티 안내고 속으로 삭히다가 야스할때 폭발함. 이 질투는 사니와는 원래 sm 취향이 아니었는데 자기가 이렇게 가르쳐놓은것 뿐이니까 본인이 바라면 언제든 원래대로 돌아갈수 있을것 같다aka날 버릴 수 있을것이다 라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기인함. 그래서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행동하다 플레이할 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더 비굴하게 굴고 더 몹쓸 꼴을 보이고 싶어지고... 마지막에는 사니와를 더 깔아뭉개서 날 좋아한다는걸 확인받고 싶어지고... 야스가 끝나면 더 불안해지고... 악순환의 굴레임. 이 관계가 망하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는 사니와가 이런 이중적인 모습의 닛코를 정말 좋아하게 됐기 때문...
- (사귀게 된 닛코사니 성생활 맛보기)
닛코가 제일 좋아하는 거: 개 설정 도그플. 사니와 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 봉사한다고 홀딱 벗고 1시간 넘게 사니와 전신 구석구석 물고 핥고 빰. 네 다리로 걷고 손 못쓰고 오로지 핥기만함. 못하거나 실수하거나 사니와 기분이 안좋으면 사람많은 지하철에서 발정해서 모르는 사람한테 ㅈㅈ 만져달라고 매달리는 음란견 주제에 봉사 하나 제대로 못하냐고 ㅈㅈ 밟히고 유두 꼬집히고 엉덩이 맞으면서 혼남. 사니와가 아무한테나 ㅈㅈ 보여주면서 만져달라고 하냐고 하면 닛코가 아니라고 주인님한테만 그런다고 매달림. (중간에 사니와 허락없이 사정하면 벌받음) 그러다 마지막에 체력 다 떨어진 사니와 기진맥진할때 개 버릇을 잘못 들이면 이렇게 된다고 사니와 위에 올라타서 교배프레스로 징벌야스 씨게 하고 끝내기.
- 현패러라 장발이라고 하기에 미묘해서 그냥 짧머로 생각하고 씀. 공식 일러에서 말총머리만 뗀 느낌. 자세한 묘사는 없으니 장발이 좋은 아륵지들은 그냥 장발로 상상해주세양
사니와(nn세 성인, 여)
- 취향대로 상상해주세양
셀털인가.. 갑자기 하버드 검사니 교재 올리고 난리...
헐.... 아륵지 이게 뭐야? 이런 변태같은 썰 길게 써온다고 누가 좋아할 줄 알고 그러는 거야? 그게 누구냐면 바로 전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읽어도 읽어도 스크롤이 안 끝나서 놀랐잖아요 존맛...
와... 와... 진짜 너무 맛있어서 침으로 나이아가라폭포만듬
머리말리면서 가볍게 보려고 했는데 스크롤 길이보고 이따가 정자세로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읽으러 오겠읍니다 아륵지
슈가대디 산쵸모 썰도 주세요 아루지 - dc App
아 시빌 오늘은 이거다
미친 안자고 들르길 잘했다.... 아륵지 휴지끈이 지구 오만번 휘감으신 듯.... 후속편으로 슈가대디 산새털 대디플 써주실 거죠....???
칼갤문학 오졌다
첫줄 읽고 자연스럽게 아륵지5만자 댓글 달려고 했는데 스크롤이 안끝나서 봤더니 이미 5만자였다 아륵지 원래 벌칙도 말꺼낸 사람이 걸리는게 국룰인거신데 슈가대디 산쵸모도 어떻게...안될까요ㅜ.....?
읽어도 읽어도 스크롤이 안끝난다는 기쁨을 알게해주셔 감사해요 아루지... 다음편 평생 기다림
존나 길고 꼴린다... 고마워 아루지가 최고야... 새벽에 코붙잡고봄
칼갤문학상
칼갤에 이런 인재가
아시발개추부터박고시작하자
오늘따라 어쩐지 존나게 칼갤이 그립더라
나는 닛코를 보고 엘리트 야쿠자 이상의 표현을 못했는데 역시 배운 아륵지는 다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