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남사가 있는 혼마루에 초기도 본체만 달랑 들려서 파견된 사니와

사니와의 영력이 필요했던 블랙 남사들과, 갈 곳이 없었던 사니와는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함



1. 도검남사는 혼마루 내에서 사니와의 안전을 보장한다

2. 사니와는 도검남사의 정당한 요구에 따라야 한다. 신변에 위협이 되는 요구(ex:ㅅㅅ 강요)는 따르지 않아도 된다

3. 도검남사와 사니와는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4. 이 약속은 사니와의 초기도가 칼로서 존재하는 한 계속된다



약속의 증표가 된 사니와의 진짜 초기도는 그렇게 현현도 못한 채 칼 그 자체로만 남게 되었음

블랙 남사들이 단도방을 박살내놨기 때문에 단도도 불가능했음

수리셔틀로만 이용되고, 혼마루 어디에도 마음을 둘 곳이 없었던 사니와는 매일 밤 그저 칼일 뿐인 자신의 진짜 초기도 앞에서 넋두리를 함



중간과정 생략하고 어느 정도 혼마루가 안정된 어느날, 사니와가 얌전히 있나 감시하러 온 초기도 동소체는 사니와가 진짜 초기도에게 하소연 하는 걸 목격함

근데 이때쯤 되면 칼놈들 사이에서 사니와에 대한 호감도가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초기도 동소체는 저 상황이 되게 꼴받는 거임

저거 부러뜨리고 싶지만 그러면 일방적으로 약속을 깨는 거라 도검남사측에 반동이 옴



아무튼

이제 슬슬 약속을 해지하고 사니와를 받아들일까 하는 도검남사들

약속을 풀면 진짜 초기도가 현현될 테니 싫고, 현현되지 않으면 않는대로 지금처럼 사니와와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을 테니 싫고, 약속을 깨지 않자니 사니와에게 다가갈 수 없어서 괴로운 초기도 동소체

약속이 풀리면 100% 살해당할 거라는 두려움에 완강히 거부하는 사니와

말이 없는 진짜 초기도의 본체

의 이야기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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