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야 대표 안정이랑 후도만 봐도 그럼

안정이는 오키타군을 그리워하지만 그러면서도 지금의 주인에게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싶어함
이건 즉 오키타군에게 사랑받고 오키타군을 사랑했던 만큼 새 주인과도 오키타군과 맺었던 사랑 넘치는 유대 관계를 맺고싶어하는 거임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사랑을 더 잘 하고 나눠준다잖아?
안정이는 그런 사랑을 겪어본 칼임 그러니 아루지가 잘해줄수록 아루지를 사랑하고 행복해하며 그 가치를 잘 알아줄 거야
전남친을 그리는 게 아니라 오키타군이 있었기에 가능한 거임 오키타군에게 사랑 이상하게 받거나 못받았으면 꽃뱀같은 칼이 되었을 것

근데 이거를 자꾸 오키타군!!! 하면서 역수자 예비후보로 왜곡하는 것 같음 게임까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안정이는 딱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별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 돌싱이랑 심리가 비슷하다고 생각함
처음에는 부모님이랑 사별하고 양부모한데 입양된 자식인가 싶었는데 그보단 사별 후 연애 느낌인 것 같음
이는 회상만 봐도 알 수 있음 그리워하면서도 절제하고 아루지 있는 혼마루로 돌아가잖아

극수행은 그야말로 사별 후 재혼하려는 사람이 현 배우자를 위해 사별한 전 배우자와의 추억과 미련을 정리하는 느낌이었음
생각나면 아련해지겠지만 그 또한 추억이고 그 슬픔을 부정하지 않되 아루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나날들을 보내겠어! 하면서 돌아온다고 생각함
오키타군을 잊을게. 라고 하는 건 오키타군보다 지금의 네가 더 소중해 라는 고백이지 진짜 다 잊는 건 아니라 생각함
오히려 오키타군 싹 잊었다면서 진짜로 훌훌 다 털고오면 더 찜찜함 오키타군을 사랑한 기억이 있기에 아루지를 사랑할 수 있는 건데 그걸 다 놔버리면 정서불안정 상태라는 거예요

오히려 생전의 전배우자를 만나서 "야 나 잊고 지금 주인한테 집중해" 하고 들은 만큼 오히려 더 착실하고 소중하게 대해줄지도 모름

그럼 오키타킁의 하오리와 유언은 뭐란 말인가 하면
단도들이 전주인 좆구를 쓰고 오는 것과 비슷한 거 아닐까? 부모님 유품인 반지를 끼고 다니는 느낌처럼
이것도 어떻게보면 전주인 좆구를 쓴 단도들이 이번 아루지야말로 반드시 지켜드리겠습니다! 하고 아루지에게 올인하는 것처럼
안정이 역시 전주인에게 사랑받고 아낌받은 만큼 지금의 아루지인 너에게 돌려주겠다는 고백일 수 있음

유언은 간단함
극안정이 유언은 ……死んでも……お傍に……인데 좆무위키를 따르면 죽어서도... 곁으로... 임
이거 죽은 뒤에야 오키타군의 곁으로 간다는 게 아니라 아루지의 곁에 죽어서도 남고 싶다는 말 아닐까?
극안정 본인피셜 오키타군 놔줬다고 함
그리고 잘 보면 "죽어서도"라고 말을 하고 있음
드디어 오키타킁 만날 수 있어!! 라는 뜻이면 "죽어서도"가 아니라 '이제서야'라거나 '죽었으니'가 되어야 함
하지만 극안정이는 "죽어서도"라고 했지
이건 곧 죽으면 할 수 없는 걸 죽어서도 하고 싶다는 소리임
그리고 죽으면 곁에 있을 수 없는 건 죽은 오키타군이 아니라 산 아루지임
그러므로 극안정이는 죽더라도 어떻게든 아루지 곁에 있고 싶어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아루지와 러브러브하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는 안정이를 공식은 왜 그따구로 다루는 걸까?
아무도 사랑받고 사랑해본 적이 없나봄
적고보니 시간 없어서 후도는 나중에 이어서 적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