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니랑 대침구 관련 주의
혼바혼
----
초기부터 와준 달배.
달배가 귀하단 소문 알고 있던 사니와는 와 ㄹㅇ? 하면서 달배 신기해 함
달배는 느긋한 마이페이스 할배라 사니와가 왜 그러는지 몰라서 그냥 갸웃갸웃하고 사니와는 살그머니 구경했다가 눈 마주치면 도망가고 그런 느낌
다같이 주인의 칼인데 뭐가 그리 긴장할거 있냐며 핀잔 주는 초기도한테는 나도 몰!!루!! 근데 긴장탄다고!!! 라고 하며 쭉 몰래 보다가도 훔쳐보는거 같기도 하고 스토커 같기도 해서 자괴감 드는 사니와
시간이 약이라고 조금씩 가까워져서 한 공간에 있는건 가능해짐
어느날은 해 잘드는 바깥 마루에서 차 마시며 오홍홍 요끼까나 하는 달배와 또 몰래 보다가 들킨 사니와
달배가 한번 웃어주자 사니와 확 창피해져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다가 에라 모르겠다 웃음
이리 오라는 달배 손짓에 쭈뼛쭈뼛 다가가면 날씨 좋으니 주인도 잠시 쉬었다 가라며 차 마시며 먹던 과자를 줌
그렇게 훈훈한 사이까지 발전함
그러다 대침구 발생하고 달배는 알게모르게 자길 아낀 사니와+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급발진 해버림
사니와하고 친해지긴 했으나 매번 그리 딱 달라붙진 않았고 자기가 부러져서 없어져도 새로운 미카즈키가 있으면 되겠지 하고 스페어를 구해놓음(배포된 달배)
초기도에겐 여차하면 이 미카즈키를 쓰면 된다하고 급발진 가출해버림
평소 역수자랑 싸우느라 힘든 사니와한테는 대침구 심각한거 얘기도 못하고 있던 와중에 달배 급발진 가출까지 생기니 초기도 개황당+빡침
이걸 어떻게 주인에게 보고하냐고 아오 이 망할 할배야!!!!
그리하여 사니와에겐 말 못하고 얼른 달배 잡으러 감
아무리 같은 칼, 동소체라 해도 니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우리하고 주인이랑 지낸 놈은 너잖아! 새칼롬으로 뭐 어쩌라고!
달배는 자기가 희생해서 사니와랑 동료들을 지키면 그걸로 됐다 생각했고 초기도는 주인과 달배 사이에서 몰래 수습하려고 난리난 상황임
얼른 데려오지 않으면 달배 저놈 저거 위험할거 같고 사니와 주인도 눈치 깔거 같고 어서 빨리 달배 데려올 생각에 머리가 아픔
나머지는 대침구 이벤 한 아륵지들이라면 다 알듯이 결국 초기도가 달배 잡아서 데리고 옴
이걸 나중에 다 알게 된 사니와는 배신감에 ㅂㄷㅂㄷ함
아니 이 중요한 일들을 나 몰래 니들끼리 진행하고 있었다고??? 나 주인인데?
부모님 없을 때 사고친거 수습하려는 어린애들도 아니고 이 무슨???
그러다 이게 다 내가 니들에게 관심을 덜 준 탓이겠지 하며 특히 피해왔던 달배한테는 이제 부끄러움이고 뭐고 없이 달라붙기로 함
또 다시 급발진 못하도록 아주 옆에서 철저히 감시해주겠다 이말이야
달배는 뻘쭘하긴 한데 이제까지 쉽게 다가오지 않았던 사니와가 곁에 있어주니 한편으론 기쁘기도 함
그러다 극되려고 떠나거나 돌아와서 활약하는 애들 보고 욕심이 생김
나도 주인을 위한 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이제까지 여유작작 할만큼만 했지만 주인이랑 친해지고 정도 쌓고 잘못한거 알기도 하니까 본격적으로 활약하고픈 맘이 생김
그리고 그걸 위한 생각 정리도 할 겸 반성도 할 겸 주인에게 수행 부탁을 함
저번 대침구 ptsd를 떠올린 사니와지만 달배의 설득에 어쩔수없이 허락하기로 함
그렇게 달배가 수행 떠난 동안 사니와는 또 불행회로 돌아감
믿고는 싶은데 얘가 이미 저지른 짓이 있으니 이대로 사라지는거 아닌가 함
아니지 강설이나 쌈닭이나 혼밥이도 돌아왔는데? 그런 애들도 돌아왔는데?
그치만 안그랬던 애가 더 그런다고 이 기회에 진짜 안돌아오면??
자꾸 머릿속에서 그런 양극단 생각이 들었다 말았다 하면서 시간이 지남
다행히 달배 돌아오고 달배 귀환에 달배 바로 안으면서 엉엉 우는 사니와
영영 안오면 어쩌나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하며 대성통곡
"하하하 그리도 이 할애비가 보고 싶었느냐"
"안오면ㅠㅠㅠ어쩌나ㅠㅠㅠ하고ㅠㅠㅠㅠ"
"쭉 함께 있고 싶으냐"
"당연하지!!!"
"그럼 앞으로는 쭉 함께다"
"진짜?"
"그래, 계속 쭈욱 주인과 함께란다"
약속
"약속했다"
"응! 약속!"
한편 그 모습을 보던 칠성검은 "약속은 약속, 계약은 신"이라 한마디 하고 끝
ㅗㅜㅑ 저거 신역행 아닌가 칠성검 마지막 말 갓벽하다
사기계약 전문가 칠성이의 반응을 보니 사기계약(신역행) 각이다
이런 달배면 용서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