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바혼
설정 날조 주의


사니와가 아파서가 아니라 임기를 다해서 헤어져야 하기 때문에 시한부임

사니와 일을 평생 하는 게 아니라 임기가 정해져 있다는 설정으로, 사니와 임기 만료 100일 전에 고백하는 무츠가 보고 싶다

자신의 연정을 다 쏟아부은 무츠에게 사니와는 마음은 기쁘지만 우리는 이어질 수 없다고 말함

사실 무츠도 100% 거절 당할 걸 알았지만 고백조차 안 하면 더 크게 후회할까봐 고백한 거임

무츠는 반쯤은 속상하고 반쯤은 후련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서는데, 갑자기 사니와가 "하지만 시한부라도 좋다면..."이라는 말을 흘림

자기가 잘못 들었나싶어서 다시 사니와쪽으로 몸을 돌림
그랬더니 사니와는

"딱 100일만이라도 좋다면 우리 사귀자. 대신 무츠 너는 나를 안전하게 현세로 돌려보내줘야 해."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음?


무츠는 당황하면서도 이제 마음을 접어야 하는 줄만 알았는데 100일이라도 기회가 생긴 셈이니 냉큼 그 제안을 받아들임

그렇게 둘은 100일간의 시한부 연애를 시작하는데...


사니와의 신기 농도가 짙어지면 100일 안 채우고 즉시 귀환이고, 정부에서는 어차피 임기도 곧 있으면 끝나니까 바로 전역시킬 가능성이 있어서, 이 커플에게는 키스 미만까지만 허용됨

키스가 안 되는데 다른 체액 교환이 될 리가 없잖음
삽입만 안 하고 서로 더듬는 건 괜찮겠지만 그건 각자의 상상에 맡겨둠

아무튼 100일 동안 손 잡고 데이트, 달 보면서 술 마시기, 숨바꼭질 하면서 둘이 같이 숨어 있기, 낙엽 모아서 고구마 줍기, 눈사람 만들기, 꽃구경, 바다 구경 같이 그 동안 테레비로만 봐왔던 커플이 되면 해보고 싶었던 일 다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약속 했던 대로 100일 후에 사니와를 온전하게 현세로 돌려보내주는 무츠

마지막으로 이별의 포옹을 하는데 사니와가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 나도 무츠를 정말 좋아해. 지난 100일을 평생 기억할게."라고 속삭임

이제 진짜 가야할 때라서 떨어지는데 둘 다 웃고 있지만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함

마침내 현세로 가는 게이트가 작동하고 사니와의 모습이 사라짐

그리고 뒤에 남은 무츠는 자기 가슴팍에 아직 남아있는 사니와의 온기가 주는 여운을 느끼면서 그 자리에 오랫동안 서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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