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부탁이 있었다는 부연설명까지 듣고 난 뒤에도 입주까지 하는건 내키지 않는 사니쨩 남은 고등시기 6개월안에 고등학교 졸업이 아니라 대학입학까지 할 수 있게 만들테니 입주한다는 항목은 빼고 페이는 좀더 올려달라 조건을 제시함 이미 낮은 페이는 아니긴 했지만 6돈많은 이에게는 뜯어먹어도 돼+결과를 내면 그만9의 배짱과 얼른 돈 벌어서 일본을 떠야 한다는 조바심이었음
산쵸모는 이런 낡고 위험요소가 많은 집에 사니쨩이 있는게 맘에 안 들어서 넣은 조건이었지만 확고한 사니쨩의 태도에서 더는 밀어붙여봤자 과외 자체가 파토 나겠다는 판단에 수락 그러나 얼마 안가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사오고나서 붙은 스토커를 사니쨩이 맞닥뜨린 일을 계기로 결국 멘션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외출에서 돌아온 사니쨩이 유독 피곤한 날인지라 옷도 갈아입지 못한채 바닥에 드러누워 있던걸 스토커가 덮친 것 다행히 이날의 외출은 산쵸모가 어떻게든 이유를 만들어 도움요청을 빙자한 데이트를 갔다온 날이었던 천운 덕에 스토커에게 별 해를 입지 않은채 끝났음 하지만 사니쨩은 엄청 겁에 질릴 수 밖에. 게다가 이 일로 그동안 꾹꾹 참고있던 서러움들이 한꺼번에 밀려와 오열함 사실 멘션입주를 끝까지 거절한 데에는 혼자 지내는데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제일 컸음 거기에 오빠들을 원망하고 화가 나면서도 끝내 미워할 수 없는 번민, 그러나 결국 모두 내 탓은 아닐까 하는 죄책감까지 여전히 덜어지지 않고 있었던 것 또한 노부부와의 만남이 소중한 만큼 그만큼의 상실감도 있었고. 산쵸모는 산쵸모대로 이번에는 거절을 거절하리라는 마음을 먹고 형식적인 질문을 했을 뿐이었지만.... 사니쨩은 그렇게 멘션에 입주하게 됨
처음에는 사니쨩보다 냥센 본인이 더 걱정이었음 본격적으로 학업수준을 테스트 하자 평균 중1 수준도 겨우 나왔던 것 이런 내가 6개월 겨우 남은 시간동안 대학을 갈 수 있게 된다고? 그러나 이 정도는 예상했다는듯 사니쨩은 거침 없었음 오히려 학생들을 방치하는 학교라는 점까지 이용. 수업시간에 제대로 수업진행조차 안되고 다른 짓을 해도 제지하지 않으니까 제가 준 암기과목 노트를 보게 하고 밥 먹을때는 체하니까 책 볼 생각 말라면서도 사니쨩이 암기과목이나 영단어를 옆에서 읊어줌 결과적으로 냥센은 잠자는 시간외 공부와 떨어지는 시간이 없었음
사실 냥센이 이 과정을 처음부터 모두 수용한건 아니었음 딱 한번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소리질렀는데 '네 형님이 왜 굳이 나를 여기로 들여보내려 했겠니? 내 시간을 모두 너한테 쏟아부으란 뜻이야 다른 이유들은 부차적인 거라고, 그러니까 불만 있으면 네 형님한테 따져!'라는 사니쨩의 대답에 기겁하게 된 것
산쵸모에게 따진다는건 상상조차 안 된다는건 둘째치고 사니쨩의 태도로 이 사람이 산쵸모의 마음을 1도 모르고 있다는걸 알아버린 것 '저 대답을 산쵸모가 들었다면'을 생각하자 형님이 불쌍하다 싶으면서도 반응이 어떨지는 가늠 안되지만 뭔가 무시무시한게 있을 것 같다는....확실한건 그걸 자기 때문에 알게 되면 안된다는 공포감이 엄습했던 것 그 뒤로는 닥치고 시키는대로 하게 됨 사실 사니쨩의 신변보호를 위해 학교 있는 시간 외에는 절대 혼자 두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걸 말해줄 수 없다는 것도 이제는 뒷전인 냥센
덤으로 알고싶지 않은 진실들을 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게 된 것도 있었음 자기가 학교 가 있는 시간을 틈타 방문하는 산쵸모를 사니쨩이 결과를 내놓으라는 보호자 내지는 고객의 은근한 압박 정도로 여긴다는 것 무엇보다 언젠가 슬쩍 산쵸모를 애인으로 둔다면 어떨거 같냐 물어본 적이 있는데....처음에는 연애생각 없고 혼자 살거다라는 말에서도 그냥 하는 말이 아닌게 느껴졌지만 끈덕지게 그래도 하게 된다면 어떠냐고 물고 늘어져 원하는대로 사니쨩의 답은 들었지만
그런쪽 일을 하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덧붙인 냥센의 쉴드에 동조하면서도 '나는 내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위험에 노출된다는 게 싫다. 그러니 그 분하고는 절대 무리'라는 대답과 표정, 거기에 그 연정선으로 자신을 걱정하며 건네는 말까지....이제까지 봐온 여자들의 반응과 다르면서도 훨씬 높은 벽이란 느낌을 받았던 것
이를 산쵸모에게 알릴 수 없는 것도 당연하지만, 이 날의 대화는 뭣보다 냥센에게 의미가 컸음 그동안 산쵸모를 향한 동경+형님을 돕겠다는 마음에서 그쪽 세계에서 일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정작 산쵸모를 포함 그 쪽에 발 담근 친한 지인들이 되려 자기를 말리는게 불만이었는데 사니쨩과의 대화를 기점으로 진지하게 자신의 길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거기에 '괜찮은 여자긴 하지만 그 형님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정도로 느낀 사니쨩이었고, 산쵸모가 좋다니까 잘 되길 바라는 정도에서 진심으로 두사람이 맺어지길 바라게 됨 하지만 동시에 형님이 힘들겠다 잘 안될지도....라는 예감도 받은 냥센 뒤늦게 사니쨩이 오사후네 사람이란걸 알고 충격 먹었을 때보다 더 강한 느낌이었음
그리고 두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지자 새삼스레 자신에게 맡겨진 일의 무게가 느껴지는데.....사실 산쵸모가 냥센에게, 그리고 냥센이 없는 동안에는 멘션주변에 수하들이 사니쨩을 보호하도록 한 건 단순보호만은 아니었음
산쵸모가 마음을 주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일정기간 이상을 만나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결말이 좋지 않았고, 그 이유는 다름아닌 전대 수장 노리무네였음 그리고 이걸 특별히 감추지도 않는지라 산쵸모의 측근들 뿐 아니라 왠만큼 짬밥이 되는 수하들조차 알고 있을 정도
그리고 이런 내용을 냥센은 건너 들었기에 그동안은 '센세에게 손대봤자 떨어트리는 정도겠지' '형님이 아끼는 여자다보니 걱정이 많아지긴 하나보네' 가볍게 생각해왔지만 그동안 산쵸모의 태도, 그리고 사니쨩이 제 안에서도 무게감이 달라질수록 걱정이 커져감 비록 산쵸모가 몇번 만날수록 기고만장해졌다고는 하지만 만난지 3개월 넘긴(그래도 그동안 만난 이들 중 제일 오래 만난) 여자가 퍼뜩 떠오른 냥센 '그때 그 여자가 아마.....외국으로 팔렸댔지? 나중에 산쵸모 형님이 찾아내긴 했다는데, 그 뒤 어떻게 됐는지는 아는 이가 없다고....그때는 그냥 모르나보다 넘겼는데.....' 반추하고 오싹해지는 냥센
이미 집에 틀어박히다시피 지내고 있는 사니쨩이긴 하지만, 혼자서는 절대 집밖에 나가지 말라고 센세가 잘못되면 제자가 돼서 뭐한거냐며 내가 형한테 죽는다는 말로 눙치며 신신당부에 약속을 받아내고 본인도 결의를 다졌지만...하지만 얼마 못가 멘션에 침입한 이들이 사니쨩을 납치하려 하자 어르신이 이 정도로 막 나올 줄은 몰랐다에 이어 그렇다는건 이대로 센세를 놓치면 끝장이구나 싶은 생각에 필사적으로 싸우는 냥센 그 과정에서 결국 살인까지 하게 됨
다수 대 1로 싸운데다 늦지않게 산쵸모쪽 부하들이 도착해 비록 만신창이일지언정 사니쨩은 지켜냈지만....구급차에 실려가는 와중, 어느새 도착한 산쵸모가 센세를 제 승용차에 태우고 부하들에게 이대로 본가로 간다는 지시를 내리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되는거야? 경악 그걸 마지막으로 기절하는데......
그뒤 냥센은 여러모로 놀라운 소식과 광경을 연달아 맞닥뜨리게 됨 우선은 멘션에 침입했던 괴한들은 어르신쪽의 수하들이 아니라 오사후네 조직원들이었다는 것
센세가 오사후네의 사람, 그것도 수장의 딸이었다는 것
입원하고 한달이 되나 싶던 즈음에 산쵸모와 센세가 약혼을 하게 된 것 약혼하는 조건으로 이치몬지쪽에서는 이런 굴욕스런 조건을 왜 받아들이냐며 불만들도 많고 상세한 내용들을 듣고나니 말들이 나올법 하다 싶으면서도....내심 그러려니 하는 것까지
그러나 제일 놀라운건 병문안을 온 산쵸모에게 이렇게 진행되도 괜찮냐고 묻자 '결국에는 그녀를 과외선생으로 들일 때부터 세운 계획대로니 상관없다'며 웃더니 '크흠!그....우리 새끼 고양이가 이렇게 다친건....예상외지만...' 당황하며 변명하는 모습이었음
친형제는 아니지만 막장부모에게서 태어난 두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서로만을 가족으로 여기며 지내오면서 처음 보는 광경에 냥센은 놀라서 입을 쩍 벌릴 뿐
그러나 왜 그런지를 깨닫고는 '그래서 오카시라는 만족하는거냐?' 묻는 질문에 대답은 없지만 쑥스러운듯 웃는 산쵸모의 얼굴을 보며 그냥 다 됐다 싶어지는 냥센이었음
+)몰라도 되고 알면 더 좋을 수 있는 이야기
사니쨩을 덮친 스토커는 어떻게 됐을까?
< 산쵸모의 경우 >
처음에는 사니쨩에게 해가 된건 없으니 살려는 주려고 한 산쵸모평생 후유증이 남을지 안남을지까지는 사정 안봐주고 패도 ㅇㅋ로 지시 내렸더라도 여튼 그랬음 그러나 공포심에 정신이 나간 놈이 '그 여자가 유혹한거다' '얌전한 척 하지만 음란해요 당신도 속는거라고요' 따위를 읊어대는 순간 도쿄만행 결정
이하는 후쿠와 미츠타다의 경우로
사니쨩에게 고백을 했다 차이자, 태도가 돌변해 사니쨩에게 '너희 집 사실은 더러운 집안이잖냐 그러면서 뭘 비싸게 굴어' 식의 폭언과 그 뒤에 사니쨩과 관련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놈의 경우
< 후쿠의 경우 >
부하들을 시켜 잡아는 오되 첨부터 묶거나 하지 않음
지금부터 네놈을 죽일 건데 날 이기면 그냥 놓아줄테니까 어디 덤벼 보라고 함 그러다 승패 결정나면 직접, 제 분이 풀릴 때까지 팸 그러나 분이 풀리는게 이새끼가 죽어야 풀리는지라.....
후쿠를 이긴 상대는 없냐고요? 없었지만 있었다해도 그 날만 놓아주는거 제 손으로 죽일 수 있는 날까지 절대 잊지 않음
< 미츠타다의 경우 >
아직 893의 세계에 발을 안 들인지라 제 수하는 없지만 형과 그 수하들은 있다. 형에게 정보를 전하는 대신 나도 그 자리에 불러달라 함
그렇게 잡혀온 놈 슬슬 패려는 후쿠에게 죽이는 것보다 사는게 더 고통이도록 만드는게 낫다며 팔다리 다 자르고 제 수하들이 관리하는 곳으로 보내 앵벌이나 시키던지 하자고 함 당사자가 다 들을 수 있도록
제발 용서해달라고 소리치자 시끄럽다며 수하에게 몇대 패도록 시킴 그리고는 '아파?그런데 말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말....알지?우리 사니쨩은 너 때문에 많이 상처받았다고...' 그리고 한숨 뱉은뒤에 '사과....해줄 수 있어?' 물어봄
제 형이 길기리 날뛰는거 어찌어찌 제지하고 꼭 사과하겠다는 놈한테 저희들이 시킨거 티내지 않도록 몇가지 사항들까지 디테일하게 지시하고는 6우연히9 자신이 사니쨩을 만나러 왔을때 문제의 그남이 사과하러 오는 그런 상황이 됨 미츠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과하는 광경 다 지켜보는거 그리고 사과가 끝나면 사니쨩 머리 쓰다듬거나 손을 잡으며 '잘 됐네 사니쨩^^' 미소 지으며 기뻐함
그리고 그 놈은 다시 잡혀옴
시키는대로 했는데 왜 이러냐는 녀석에게 미츠는 되려 갸우뚱 거리더니 '내가 사과하면 뭘 해주겠다 했는데?' 물어봄 그리고 미소지으며 '근데 시킨거 잘하긴 했으니까 다리 한쪽은 남겨줄게'
그리고는 제 형에게 생각해보니까 국내보다 해외지사 쪽으로 넘기는게 깔끔하겠다며 조언아닌 조언을 남기고 자리 뜨려고 함
수하 중 하나가 '언제나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게 오사후네 방식이다'라는 말을 제 상관인 후쿠애게든 당사자인 미츠에게든 전하자 (이럴거면 깔끔하게 죽이는게 후환도 없다는 뜻)
'그건 적인 경우고, 고작 저런 놈을 우리 적이라고 하는거야?'
불쾌하다는듯 말하는 그 한마디로 모든게 끝남
나보다 네가 더 수장에 적합할거 같다는 후쿠의 농담반 진담반에
'사니쨩이 퍽이나 좋아하겠어, 형도 적당히 좀 해. 오늘 저녁은 늦지말고'
그리고는 더이상은 지체하면 안된다는 듯 제 옷에 묻은 먼지털며 서둘러 나감
산쵸모만 개이득이네
아직 약혼일뿐인데?^^
결국 냥센도 선을 넘어버린ㄷㄷ
국배는 왜 산쵸모랑 사귀던 여자들에게 해꼬지를 했을까? 뭔가 숨겨진 비밀이라도 있나
내가 이 썰을 끝까지 풀게 된다면 나옴ㅋ근데 이미 힌트 정도는 앞에서 나왔어요
그동안 사겼던 여자들이 다 오사후네 첩자였나보네
팝콘이 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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