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인지 바닷물에 젖은 건지 모르게 물 뚝뚝 떨어트리는 모습으로 돌아와선 찾았잖아, 하면 좋겠다.
"이야, 무서웠다. 그렇지만 주인을 잃어버리는 것보단 나았어."

눈은 사니와에게 고정한 채로 절그럭거리면서 물에 젖은 무장 벗어내리는 사사누키 보고싶다.

사니와는 어차피 스페어도 있고, 호기심에 '그냥' 버려본건데 정말로 돌아왔으니까 궁금증도 풀렸고, 쓸만한 칼이네 하면서 닦고 수리해줬으면. 사사누키 이후로는 사니와가 무난히 잘해주니까 그날 자기가 주인의 시험 같은 거에 통과한 거라고 여길듯




반대로 밝은 분위기에서 나X로집에 케빈처럼 어디가면 사사누키부터 챙기는 사니와도 보고싶음
항상 이동 전에 사사누키~ 사사누키 있어? 하고 있으면 출발함

휴가지에서 으린검이 사사누키랑 하드 사러갔다가 혼자 와버리면 등짝 때리면서 데리러가고 막 물가에 내놓은 애 취급하는거지

'주인이 자주 찾아주는 건 좋지만 주인의 아이가 되고 싶은 건 아닌데 말야...'

물론 사사누키 아루지 눈길 한 번 더 받으려는 칼들 사이에서 눈치 밥말아먹은 성격은 아니라 속으로만 생각함

그러다 바닷가 갔을 때 칼들 잠수 대결하는데 사사누키가 제일 마지막까지 남았단말임. 첨엔 신기하게보던 사니와 사사누키가 너무 안나오니까 혹시 빠진 거 아님???아이고 안그래도 바다에 빠친적 있는 놈인데 하고 직접 뛰어들어서 구해오면 좋겠다. 기록 세울 생각 만만이던 사사누키 얼결에 물밖으로 끌어내져서 참치처럼 눕혀진다음에 인공호흡까지 할 뻔 한걸 하세베가 아루지! 놈이 살아있습니다! 해서 멈출 것 같음

그렇게 폭삭 젖은 아루지랑 사사누키 칸막이로 간단히 분리된 노천탕에 따로 들어가서 이야기 주고받는 것도 좋아. 둘다 노곤해져서 말소리 끊기고 나면 사사누키가 얕은 온천물 찰박거리는 소리만 날거임.

분위기 타서 눈 감고 있을때는 몰랐는데 새삼 바다 무서웠지... 생각하다가 바다 저쪽에서 물보라 일으키면서 다가온 사니와 떠올림. 사니와가 바닷속에 있던 사사누키에겐 일순간 빛줄기로 보였던 거라 사사누키(나)가 물에 빠지면 빛이 났단 건 사실인 모양이다 이런 실없는 생각하고.

여태 자력으로 돌아갈 생각만 했지 직접 찾아주는 주인이 있다는 건 좋구나 하면서 콧노래 부르는 사사누키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