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촛대가 사니와 만만하게 보는거 같단글 보고 떠오름

맨날 멋있는거에 집착하고 사니와랑 어쩌다 사귀게 되어도 그런건 볼품없다면서 자기 고민거리나 약한 모습 같은 건 절대 안보여주고 꽁꽁 숨길거 같아
겉보기엔 마냥 신사답게 잘해주는데 어쩌다 의견이 갈리거나 지맘에 안들면 은근히 가르치려고 드는 부분도 있는 촛대

처음엔 사니와도 그런 점이 멋있어 완벽해 이러다가 갈수록 그런 부분이 자기한테 계속 선긋는거 같고 지치겠지
결국 맘이 식거나 그런 부분이 힘들어진 사니와가 헤어지자고 하는데 촛대는 이때도 매달리는건 추하니까 쿨한척 보내줌

촛대는 당시 사니와 맘이 실제로 어떻든간에 우리는 서로 사랑해서 사귄거고 지금은 잠시 저러다가도 나한테 다시 돌아오겠지 그러면 맛있는 요리라도 해주면서 분위기좋게 화해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있었음

근데 촛대 생각과는 달리 사니와는 촛대를 은근히 피하거나 마주칠 때마다 낯빛이 흐려지는 주제에 다시 시작하자는 말은 절대 안꺼냈음
촛대는 저렇게 괴로워하면서 왜 헤어지자고 한걸까 하면서도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손놓고 지켜만 보다가 결국 아루지가 다른 칼이랑 사랑에 빠져서 멘붕하거나
혹은 그럴듯한 상황에 마주치니까 그제서야 지잘못 깨닫고 매달리는거 보고 싶어


암튼 무슨 이유든 간에 촛대의 필사적인 모습이 보고싶음
괴롭히고 싶은건 아닌데 이놈 유언도 그렇고 끝까지 지 바닥 안보여주려고 철벽칠 놈이라 더 그런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