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갓차 찾아보다가 아루지가 눈 이쁘다고 칭찬하니까 바로 빼서 드릴까요 하고 자기 눈에 손갖다대던 슥쉣 보니까 좀 무서우면서도 그 아루지를 향한 맹목적인 감정이 찐하게 느껴져서 좋았어
아무리 다쳐도 손질로 다 나아버리니까 아무렇지 않게 지 팔이나 다리 한짝 마저도 전투중에 도마뱀 꼬리자르듯이 미끼로 써먹는 다든지
다들 하나같이 나이 지긋한 으르신들이니 어딘가 해탈한거 같으면서도 인간이 너무 나약한 주제에 짧은 생을 불사르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아루지가 뭘 하든 귀엽게 봐준다든지
아루지가 종이에 손 베이니까 바로 모든 종이들 불지르려고 하는 꽃뱀이라든지
암튼 칼들이 좋음
겉보기엔 그냥 인간같은데 사실 신이고 요괴고 그런게 섞여있어서 묘한 매력을 뿜는게 맘에 들어
일단 신인거 생각하면 지들이 갑인건데 약해빠졌지만 사랑스러운 인간들을 지켜주기 위해서 내려오고 주인 대우까지 해준다는게 너무 맛있어
동의하지
꽃뱀은 거기서도 꽃뱀이구나
넘모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