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쿠시, 검사니, 혼바혼, 타 게임 스포일러, 클리셰 주의


얼마전에 모 게임 하는데 상대 캐릭터가 인간 죽는 모습 보고 트라우마 생겨서

주인공 캐릭터가 다른캐릭터 때문에 다치니까 그 트라우마 버튼 눌려서 카미카쿠시하던데 (놀랍게도 진엔딩 이벤트 중 일부)

그런 느낌으로 남사중 하나가 카미카쿠시 했으면 좋겠음


남사가 카미카쿠시 했는데 실은 주인은 그 남사쪽에서 고백만 때려도 바로 ㅇㅋ 할 정도로 쌍방이었었음 좋겠음.


나름데로 썸 아닌 썸 타고 있었고 주인쪽에서도 그걸 의식하면서 

내가 고백할까 걔가 고백할까.. 근시.. 난 이 서류만 끝내면 그에게 고백하겠어.. 하고 각 재고 있는데

어느날 서류 넘기던 종이에 손가락을 베이게 되고 주인방에 있는 구급함 찾아보는데 거기에 밴드 하나 없어서

아.. 오늘 운 없네 하고 야겐네 방에 갔다가 그걸 남사한테 들키면 좋겠음.


그걸 본 남사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고 주인은 괜찮다며 쓰다듬쓰다듬 해주는데 남사 머릿속에는

이미 자기 전 주인 죽은게 오버랩 되서 

인간은 사소한 일로도 다침->인간은 어떤걸로든 죽음 -> 내 전주인은 죽었음 -> 우리 주인은 사소한 일로도 다침 -> 내 주인은 언젠간 죽음

이상하게 회로돌아가서 주인은 음 ㅃㄹㄹ 밴드인가.. 우리 애들 취향 한번 독특하군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남사가 부름

그걸 듣고 뒤 돌아보자 마자 배에 통증이 느껴지고 마지막으로 보인건 남사의 얼굴


일어나보니 아주 큰 저택이고 근처에 남사는 안보임. 주인은 이게 말로만 듣던 납치인가.. 처음 당해보는군.. 뭔 미친 생각을 했길래.. 이러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저택 내부는 선명하게 잘 보이고 딱히 부족한거 없는 저택인데 저택 밖은 굉장히 안개가 자욱함

주인은 일단 그래도 가보자 하고 안개 내부로 들어가는데 안개속을 해멜때 마다 저택 내부의 방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임

그러다 한 이상한공간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이 과거라는걸 알게 됨. 그리고 그 장면이 카미카쿠시 한 남사의 주인이 활약하고 죽는 장면인것도

(도타누키나 토모에 이런애들이면 많은 주인들의 기억이 조각조각 결정화 되서 그 기억을 엿보는 느낌으로)


이상하게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 저런 과거가 있었군 하고 그 장면을 보고 있는데 뭔가 팔을 잡아끄는 느낌이 남

그 느낌에 정신을 차리니 자기를 납치한 남사가 있음. 

그리고 밖을 보니 안개가 걷혀있고 이왕이면 자기가 없을때 안개속으로 들어가지않았으면 좋겠다고 함.

모든 방이 저렇냐고 묻자 그건 아니고 몇몇 방은 저런데 오래 있으면 그 속에 동화되어버린다고 이야기 해줌.

이미 쟤가 그 전주인 죽는게 트라우마 되서 이짓거리 한거 같다는 생각을 한 주인은 남사 머리 쓰다듬어줌


니가 뭐가 트라우마가 되서 날 납치했는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자기는 괜찮다고 말해줌.

하지만 다른 남사들에게 말 하지 않고 온게 아쉽다고도 이야기 해줌.

그리고 니가 고백만 때렸어도 아니 내가 서류만 일찍 끝냈어도.. 이렇게 까진 안되었을건데 불안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도 이야기 해줌.

그 말에 좀 벙찐 남사는 그저 주인을 껴안았을뿐이고 주인도 그런 남사를 안아줬을 뿐임.


남사는 트라우마 버튼 눌려서 주인 껌딱지 되는거 보고싶고 주인은 카미카쿠시 당하기 전에는 엄청 풋풋한 사랑이었는데

카미카쿠시 당하고 나니까 뭔가 해탈해져서 그런 남사를 사랑보단 모성애/부성애로 보듬어주는거 보고싶음

실은 주인도 남사의 전주인 죽는거 보고 PTSD와서 감정이 살짝 죽은거였으면 좋겠음. 그래서 사랑이 모성애/부성애로 변화한거고

얘는 내가 죽거나 이러면 진짜 죽겠구나.. 라는 느낌으로 ㅇㅇ 거기다 남사가 없는동안에만 안개가 끼는데 (남사 있을땐 밖이 훤히 보임)

저 안개를 타면 원래 혼마루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탐험 아닌 탐험 하다 인간이 볼거, 보면 안될것들 보고와서 더 마음이 죽은거였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모/부성애도 사랑중 일부니까 괜찮지 않을까

어쨋든 행복했을거임.


나중에 남사가 자기가 카미카쿠시 하는 바람에 사랑 -> 모/부성애로 변화된거 알고 난 뒤의 사정이 궁금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