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혼밥사니 goat는 흑발 세미롱 세일러복 JK쟝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요즘들어 정장 입은 사축 사니와 조합도 괜찮은 거 같음
걍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한데 낡고 지친 사축 OL의 집에 어느날 굴러들어온 수수께끼의 가쿠란 남고생 같은 맛이 있음 이쯤 되면 순정만화라면 아무 클리셰나 갖다 붙여도 다 어울리는듯 그냥
암튼 길바닥에 굴러다니길래 엉겁결에 집안에 들이긴 들였는데 나 혹시 좆됐나 요즘이 무슨 시대인데 얼굴이 정신이 나갔지 그냥;;... 하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좆댔음을 각오하는 OL쟝 옆에서 죽은듯이 기절해있는 피에 절은 혼밥쟝이 보고 싶다
분명 입은 옷은 가쿠란 비슷한... 거 같은데 자기가 출퇴근 하는 동안 혼자 집에 멍때리고 있으면서 딱히 외출한 흔적도 없고 근데 물어봤다가는 아앙? 당신이 뭔데 내 일에 참견이야 ㅇㅈㄹ 하면서 멱살잡힐까봐 무서워서(한 번도 그런 말 한 적 없음) 울며 겨자먹기로 회사에서 뻐기다 최대한 늦게 퇴근하는데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먼저 안 자고 기다려주는데 딱히 뭔 말을 거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앉아있다 OL쟝 들어오면 눈동자만 쓱 굴려서 덤덤하게 ...왔나. 이 한 마디만 하고 꾸물꾸물 자기 이불 들어가서 자는데 대체 언제 나갈지도 모르겠음 언제 한 번 죽음을 각오하고 눈 딱 감고 언제... 나가실 건가요?... (암만 봐도 자기보다 열은 더 어려 보이지만 옷에 묻은 게 피라는 거 눈치챈 순간부터 무의식중에 존대 쓰고 있음) 하고 물어보니까 한다는 말이 ...때가 되면. ㅇㅈㄹ이라 죽을맛 같고...
대충 사니와 자질 있는 일반인 위치가 역수자한테 들어가서 호위 임무 맡은 부대가 파견됐는데 역시나 역수자가 어쩌구 저쩌구 방해해서 혼밥 혼자 떨어지고 포위당해서 혼자 싸우다 찐으로 혼자 뒤질 뻔한 거 간신히 도망쳐서 안전해보이는 장소 도착하자마자 정신잃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보호대상 집안이라 중상상태라 암만 혼밥이라 해도 이 상태로 혼.싸 하러 나갔다가는 찐으로 혼.죽 할 수 있기 때문에 연락망 살아날 때까지 걍 그대로 눌러앉음... 물론 속으로는 이 여자 위기의식이란 게 있는 건가? 같은 생각도 하고 있지만 지금 이 상황이 자기에겐 제일 편하니까 딱히 지적할 생각은 없음 걍 이런 놈도 언젠가 사니와가 될텐데 이 녀석 밑에서 일하게 될 도검남사들에 대한 동정은 좀 했음 그게 지 미래인 줄도 모르고...
그러다 혼밥쟝이 무서웠던 OL쟝 귀가가 점점 늦어지니까 직장 위치 물어봐서(날 사회적으로 죽이러 오는 건가? 싶어서 대답할 때 구라칠까 고민했는데 들켰을 때의 뒷수습이 더 무서워서 걍 솔직하게 알려줌) 마중도 나가고... 밋주머니의 손맛에 길들여진 입맛인데 OL쟝 자기 먹을 밥 해먹을 시간도 없어서 맨날 냉동식품만 해주니까 빡쳐서 결국 자기가 앞치마 두르고 부엌에도 서고... 혼밥이의 밥에 눈이 먼 사축 OL쟝 오랜만에 칼퇴했는데 OL쟝 잠들기 전에 역수자 기척 느껴져서 혼밥쟝 이 자식을 기절시키고 싸워야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그동안의 정이 있어서 대충 둘러대고 밖에 사람 많은 곳으로 데리고 나와서 어쩌다 보니 얼레벌레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 로코 한 편 뚝딱 찍다가 어찌어찌 연락망 살아나서 역수자도 슥삭하고 OL쟝은 적당히 기억 만지고 혼밥쟝은 정부 복귀함
그랬다가 뭐... 사기업 사축에서 시간정부 사축으로 잡체인지 한 OL쟝과 마주쳐서 로코 속편 한 편 더 찍는 게 보고 싶다
혼밥사니 개추
쩝쩝..............오 맛있는데 이거?
다음편 ㅇㄷ?
여기 맛집이네...10만자 추가요!
속편 ㅇㄷ
이 집 혼밥사니 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