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울한 분위기에 불지피는 꼴 같지만 적기는 해야할거 같아서.


데이터를 이전하지 않는 이유는 사실상 일본 앱과 영어 앱 자체가 영어모드/일어모드 로 나온 게 아닌 다른 '앱'으로 나온 시점에서 아예 다른 게임으로 취급되기 때문이야.


게임사에서는 아무리 유저가 카카오나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더라도 아이디보다는 가상의 새로운 아이디를 부여해서 자체관리를 하기 때문에

가입했던 구글이나 카카오 아이디를 갖다대고 같은 게임이니 데이터를 가져와달라 해도 자기네 운영사에서는 데이터를 매칭할 방법이 없어.


A가 영어판에 가입을 하면 A로써가 아닌 가상의 BBB로 가입이 되는데 데이터를 가져오면 일섭에서 가상의 BBB를 두고 A가 나 BBB야! 해도 알아낼 방법이 없어.

'영어판에 BBB란 사람이 있긴 한데 당신이 BBB인건 어케 암? 뭐 그때 A가 로그인했다는 증거가 어딨음?'이 되는거야

자기네가 가진 가상 아이디에서는 A유저가 가입했단 정보가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나마도 매칭해서 찾아내려면 '니 혼마루 이름이 뭐냐' '너의 아이디는 뭐였냐' '너는 몇월 며칠에 무슨 칼을 얻었느냐'같은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매칭을 해야하는데 이걸 과연 일본 운영에서 감당을 할까? 이걸 진행하는 인력과 시간과 비용을 일섭에서 감당할 확률이 낮지..


게다가 영섭과 일섭은 굵직한 이벤트는 공유해도 자잘한 시스템들은 출시된 몇 년 동안 자잘한 개발로 바뀌었을 확률이 높아. 그래서 데이터를 비교하면

정작 일치해서 바로 넣을 수 있는 확률도 거의 제로일거야.. 이걸 가능하게 하려면 양쪽에서 모두 개발을 했던 인원이 붙어서 일일이 수정을 해야할 텐데 그런 사람이

있을리도 만무하고 그사람이 일섭에 작업해줄 확률도 낮겠지..


일례로 한국 겜회사가 북미섭, 한국섭을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엔 합칠 수도 있다고 해. 물론 이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갈려나가겠지만 불가능하진 않아.

데이터도 한국에서 관리하고 개발진들도 다 한국에 있으니까. 근데 이 경우는 아예 퍼블리싱을 맡겨버려서 더 어려울 거야


사실상 그냥 일본 운영팀이 어마어마한 비용 들여서 '도의적'으로 해주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인거지..


북한과 남한 생각해봐.. 같은 한국에서 갈라졌어도 통일된 뒤에는 남한이 일방적으로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서 북한을 남한에 맞춰줘야 하잖아. 이것도 별반 다르지 않은 거야..



갑자기 운영종료하는것도 ㅈ같긴 한데 일본 운영팀에서는 사실상 이렇게 될거도 감안은 하고 퍼블리싱을 맡겼다고 봐야겠지..

유저를 소중히 여겼으면 어떤방식으로든 웹이랑 연동되게 했어야 했거나 출시 이후에라도 영어모드 일어모드로 나누는 업뎃을 해서 외국유저들을 배려했어야 했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