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바혼 뇌내망상 노잼 캐붕 주의


















시작은 역시 초기도로 끊어주는 게 베스트임. 비 때문에 매니큐어 다 벗겨졌다고 한숨 쉬는 카슈. 전에 아루지랑 쇼핑 가서 새로 샀던 신상 매니큐어 포장 뜯음서 아루지이~!!! 하고 ㅈㄴ 크게 외쳐야 함.

한편 아루지는 방구석에서 과자 와작와작 씹음서 농땡이 피우고 있었기 때문에 카슈가 자기 부르자마자 제 발 저려서 부랴부랴 뛰쳐나와야 함. 방문 열면서도 설마설마, 지난번에 카슈가 아끼던 소장품 빠개먹은 걸 들켰나? 아니면 야스사다랑 몰래 카슈 과자 훔쳐먹은 걸 들킨 건가?

조마조마하면서 카슈한테 으응 무슨 일이야! 하고 땀 삐질삐질한 얼굴로 물어봐야 함. 카슈는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아루지 반응이 재밌어서 그냥 웃는 낯으로 매니큐어 발라줘~ 어라, 여기 뒀던 소장품이 어디 갔지? 하면서 아루지 가지고 놀면 좋겠다.

시작은 매니큐어 발라줘~ 였는데 손꾸락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그냥 사고뭉치 히키코모리 노잼니와 잡썰이 되어버림. ㅈㅅ


++ 뭔가 비~ 하면 연인한테 버림받은 아련한 시츄 생각나지 않음? 갠적으로 비+아련한 이미지라고 하면 학배가 제일인 것 같음 ㅇㅇ

사니와 장기 부재로 애정결핍 얀데레 or 애교쟁이 되어버린 학배가 보고 싶다. 물론 사니와는 그냥 현생 때문에 혼마루 방치한 거.



비 ㅈㄴ 억수로 쏟아지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게이트 앞에서 사니와 기다리는 순애보 학배.

현생 바쁜 일 다 끝나서 다시 복귀하러 온 사니와가 비 오지게 쏟아지는데 게이트 앞에 죽치고 서있는 학배 보고 놀라서 들고 있던 우산 학배쪽으로 기울여 씌워주면 좋겠다. 학배는 죽은 동태 눈깔로 사니와랑 눈도 마주치지 않음서 어째서 돌아오지 않았냐고, 네가 없는 동안 자긴 죽어있었다고 복귀 대사 뱉어야 함.

사니와 입장에선 현생 바빠서 늦게 올지도 모른다고 미리 말하고 가서 ㅈㄴ 얼탱없는데 일단 눈깔 죽은 거 보고 불쌍해서 학배 껴안고 토닥여주거나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 여기서 사니와 선택에 따라 학배의 성격이 바뀝니다.

전자.

사니와가 학배 껴안고 토닥여주면 학배 죽었던 눈에 생기가 돌아오면서 엉엉은 아니더라도 또륵 울면 좋겠음. 사니와는 그런 학배 못 본 척 토닥여주면서 비가 많이 오네~ 하고 능청스럽게 굴어야 함. 이집 학배는 이제 사니와한테 자주 달라붙고 은근히 애교 부리는 학배가 되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사니와한테 자석처럼 착 달라붙어서 곤란해하는 사니와와 그런 사니와도 좋다는 듯이 고양이처럼 사니와한테 볼따구 비비적 거림서 미남 미소 발사하는 학배.

후자.

자기가 뭘 잘못한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미안하다고 하는 사니와. 저기, 감기 걸리니까 일단 돌아가지 않을래? 라고 하는 사니와의 말은 개무시. 사니와 손목을 덥석 잡고는 뭐라 중얼거리는 동태눈깔 츠루마루. 대충 들어보니 다시는 자기 곁에서 어쩌고 그러는데 얀데레 스위치 눌린 거임. 이 집 사니와는 ㅈ됐음. 이 집 츠루마루는 사니와가 평생 자기 없이는 못 살도록 가스라이팅 하면서 은근히 압박해오면 좋겠다.


















두서없는 똥글이라 매우 부끄럽지만 이런저런 비 오는 날의 혼마루 썰 보고 싶어서 끄적여봄. 갠적으로 비 오는 날 너무 좋은데 칼갤럼들이 관련 썰 많이 뱉어주셈 ㄱㅅ

헹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