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생(+길동이가 길동이한거로 빡쳐서 한동안 냉각기)로 올리지 못했던거 그냥 삘 받아서 올려버림 새 미츠타다의 합류가 격하게 등을 떠밀면서도 빠진채로 올리는게 싫은 맘도 그만큼 커서 못 올렸는데 오늘 이상하게 삘받았음 노리무네까지 복각이라 그런가
쓴거 3/4이 날라갔지만 이거 몇 안되게 읽던 사람들도 기억이나 할까 싶어서 워밍업이라 치자 싶어짐
혹시 앞내용 필요하면 검색조건 제목으로 하고서 [막장] 치고서
한두페이지 넘기면 다 나오더라
링크는 못 걸겠단 소리 11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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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쨩의 결심을 시험하기라도 하듯 이치몬지가에서는 말 그대로 '집안일'들이 이어지기 시작했음
우선은 준비운동 마냥 산쵸모와 사니쨩 사이에서의 기류가 시작이었어 산쵸모와 그런 일이 었었다는걸 절대 들킬 수 없는 사니쨩이었지만 또 아무렇지 않게 얼굴을 마주보는건 여러 의미로 어려웠음
'전형적인 정략결혼'의 교본마냥(이건 사니쨩 생각만이라 해도) 그렇게 지내고 있던 와중 난데없이 유사 성행위부터 직행으로 경험했으니 부끄러움 민망함이 가득이었고 '그런 꼴'이 된 게 다른 여자 '대용품' 신세로서 라는 생각에는 열 오르기도 했음 거기다 정작 원흉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서 완전 태평하기 그지 없어서(사니쨩 시점) 얄밉기까지 함! 그런데 또 꿈속에서까지 그릴 정도로 깊게 사랑하면서도 정략혼을 결정한(이유가 명확하진 않지만 해야만 할 정도의 이득이 있으니 하겠지라는 생각중) 산쵸모에게 연민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도 함
고요속 외침을 어찌저찌 다스리며 평상시랑 다를바 없이 지내다가도 산쵸모를 보면 그 온갖 감정들이 흘러들어 와버려서 안그래도 산쵸모와 은근 어색하던게 이제는 대놓고 피하는 광경을 주변인들도 알아차리게 될 정도였음
더 최악인건 사니쨩도 서로의 위치 때문에라도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으로 그런 행동들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던 와중 이르게 된 사고의 종착점이 하필이면 본인에게나 산쵸모에게나 최악의 지점이었다는거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소녀처럼 굴지말자
그럴 나이도 입장도 아니야
거기다 경험이 없기는 커녕...온갖 거 다 해봤잖아
사고의 흐름에서 불현듯 떠올린, 오빠들과 있었던 일들을 떠올린 그 감정이 무엇의 부산물이든지 간에 온갖 감정과 잡념들이 일시에 가라앉는 효과만큼은 이보다 확실할 수가 없었거든. 이게 산쵸모에게도 최악이라는 이유는, 산쵸모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던 사니쨩이 비록 정략적으로 맺어졌어도 무의식중에 '이치몬지 수장의 아내'라는 영역에 가정의 영역까지 포함시키고 있었지만 그 모든걸 정리하게 만들었다는거지. 산쵸모 뿐 아니라 사니쨩 자신도 모르게 말이야
그래서 노리무네가 '산쵸모의 아이를 벤 여자'를 집안에 데리고 온 날에도 사니쨩의 머리속에 든 생각은 이렇게 대놓고 집안에 들이는건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집안을 무시하는 태도라는 생각에 분노가 먼저 일었지만 곧바로 '그래도 차라리 잘 된건지도'라는 결론에 다다를 정도였어 그렇게 본게임은 시작되었지
본게임에 들어가기 앞서, 사니쨩과 산쵸모 사이의 기류가 집안에 흐르던 때로 다시 돌아가겠음 왜냐면 두 사람에게도 가벼운 시간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주변인들에게 더욱 예상치 못했지만 커다란 파장이 일어난 계기였거든
사니쨩과 산쵸모의 하룻밤 해프닝이 있었던 날. 어떤 일이 있었음을 제일 먼저 눈치 챈건 당사자 중 한명인 산쵸모보다도 히메였음
친구의 태도가 부자연스럽다는 것도, 두 혼약자들을 바라보는 노리무네의 흥미진진해 하면서도 관찰하는 그 눈빛까지 제일 먼저 알아챘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 재수없는 눈깔 한동안 안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말야' 라는. 노리무네의 온갖 비겁한 방법을 쓴다해도 실력행사가 발휘되어(ex. 그냥 가는 줄 알았더니 뒤통수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만 치고 가기) 3합안으로 자신의 무릎을 꿇리거나 몸을 뻗게 만들 만한 비아냥을 들었음에도 나사풀린 놈 마냥 쿡쿡 웃기만 하는 모습에서 분명 일 벌린 것보다 더 큰 것까지 꾸미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어
하지만 싫은 놈이어도(=산쵸모) 알려줘야겠구먼 정말 귀찮은 쌍쌍이야 이런거 보면 천생연분인가? 와 같은 상념과 다짐은 노리무네의 뜬금없는 말로 날아가버렸음
'언제부턴가 오사후네의 여식의 옆에 언제나 자리하고 있구나'
'뭐래, 그 가시나 행방불명돼서 떨어져 있던 시간만 바로 엊그제까지였어. 벌써 치매왔어? 모든 병은 조기예방이야 요양원으로 기어들어가지 그래'
'그렇게나 빠져나가려 애쓰던 곳에 제발로 다시 들어와서라도 찾으려 했지'
'역시 치매네. 분명 죄다 시시해져서 온거라고 말해줬을텐데'
심드렁한 대꾸와(남들이 보기에는 시비지만 그를 아는 주변인들 기준으로는 지극히 평범 그 자체로) 순식간에 몇발자국을 지나친 히메의 발걸음에도 표표하기만한 음성 역시 계속 이어졌어
조만간 그 아이를 불러서 다도를 즐겨볼까 하는데 말이다
아무래도 접대하는 입장이 되어서 즐겁게 만들어줘야 할텐데...젊은이가 좋아할만한 화제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서 말이야
다 쓸데없는 소리란걸 확신하기에 빨리 저 면상 안 보이는데로 가자하는 마음으로 빠르게 벌어지는 거리만큼 중간중간 끊어서 들리고 있던 음성이었어 그나마 들리던 단어들조차 흘려 넘겼기에 내용은 파악조차 못할 정도로...정확히는 안하는거였지만. 그러니 정작 주변에 함께 한 부하들 중에서는 그 누구도 듣지 못했던 내용만을 히메가 들은건 본능이라 할 수 있을거야
'그래도 너희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해하겠지?'
모든걸 먼저 눈치챘던 히메가 이때까지도 깨닫지 못한 것. 그것은 노리무네가 꾸미는 무대에 오르는 주연은 자신 역시 포함이라는 거였어
(+)
오랫만에 쓰는거라 나도 정리 할겸+내용 너무 없는거 같은데 그냥 날리기는 억울해서 인물소개 추가 이렇게 된거 적당한 회차마다 인물소개 넣을 예정 근데 담 회차 쓸만큼 누가 읽어줄지도 걱정이다ㅋ
-사니쨩(통칭.본명은 각자 정하기)
어린 시절 어머니의 재혼으로 오사후네 집안과 연을 맺게 된다
결국 양아버지가 오사후네 수장의 길을 택하게 되어 이혼했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호적에 입적.정작 그녀는 각자의 길을 조금씩이나마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예전과 다름없이 대해주는 미츠타다 형제의 모습에서 다시는 우리가 남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러나 형제들의 질척한 사랑의 실체 앞에서 부정할 퇴로조차 끊기고 결국 선택할 수 있는건 도망치는 것 뿐이었다.
오빠들과의 관계가 유독 남다르긴 했어도, 아버지에게도 감사함과 애정은 크다. 산쵸모와의 정략혼을 받아들인 데에는 본인 납치사건의 여파가 큰 와중에 수습할 방법인데다 오사후네 집안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는 아버지의 권유가 지분도 컸다. 거기다 형제들의 사랑을 끝맺는 방법이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산쵸모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믿음이 가는 사람
아버지가 권한 이가 신쵸모라는 데에 안심감을 가졌을 정도였다.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가벼이 할 사람이 아니기에 최악의 경우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평탄한 부부로 지낼 수는 있겠지하는 마음과 그럼에도 이치몬지의 수장과 반대세력의 자신의 관계는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고 생각중. 당연히 언제든 파탄날 수 있는 관계이며 그런 때가 온다면 망설임없이 자신을 죽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달까
-산쵸모
뒷세계에서 순식간에 떠오르더니 어느새 1,2인자를 다투게 된 세력 이치몬지의 수장. 어린 시절, 전대 수장 노리무네가 먼 혈육들까지 샅샅이 훑어가며 고르고 골라 점찍은 후계자로 수장이 되기 위한 모든 교육을 받았으며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로 흡수했다. 노리무네가 신념에 가깝게 믿어온 절대적인 공포로 다스리는 방식의 조직에 변화를 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인망이 두터운 남자. 그러나 그럼에도 결국은 이치몬지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노리무네는 결코 그 자리를 넘겨주지 않았을 것. 무엇보다 부모에게도 버림받은 자신을 거둬준 분이기에 따라야 한다는 마음과 별개로, 본인도 노리무네의 교육관에 의문이나 반발심이 든 적은 거의 없었다는게 증거일지도
의문이나 반발이 든 거의 유일하다 할 수 있는 여자문제에도 의심없이 따랐다. 분명 뜻이 있으시겠지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에 그러시는거다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여자와는 거리를 두고 어쩌다 관계를 맺어도 의심할 여지없이 잠깐 즐기는 관계만 맺어왔다 무엇보다도 부당하게 화를 당하는 여자가 없게 하기 위해서라도.
그러나 여러모로 자신을 뒤흔드는 존재가 나타나 버렸다.
사랑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여자 경험이 없는게 아니고 그때마다 나름의 정은 줬기에 그보다 좀더 격렬한 감정이라 판단중. 사실은 이번이 첫사랑이지만 자각이 없음. 이미 사니쨩의 존재가 자신에게 여러모로 격렬하다는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그가 모르는 것은 아직도 많다.
난센과는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척이지만 형제와 다름 없는 사이. 둘 모두가 개막장 부모밑에서 자라면서 유대감을 쌓아갔다.그러나 어느날 부부만 야반도주하는 것으로 버림받은 난센을 산쵸모가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부모 모두에게서 기절할 정도로 며칠을 두드려 맞으며 결국에는 제 의지를 관철시켰다 다른 비하인드도 있는듯 하지만 난센조차 그건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런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집에서의 생활도 한달이 겨우 넘었을 즈음에 노리무네에게 팔리다시피 떠넘겨지는 것으로 끝맺은 과거가 있다.
아니 이게 재연재가 되네 어느순간 안올라오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니 이게 다음편이 나왔네? 두근두근
근데 산쵸모 아기는 무슨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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