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웃음기? 있는 톤으로 오오카네히라는 됐으니까 상대해줘, 인가 이길래 옛날 생각하면서 많이 발전했다고 느끼는 포인트인것 같음
극 달기 전에는 입만 열면 오오카네히라 오오카네히라 하니까 사니와가 "오오카네히라는 됐으니까 상대해줘"라고 한번쯤 얘기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잖음. 오죽하면 수행개시 대사가 할 얘기가 있는데 오오카네히라 얘기는 아님 ㅇㅇ 이거겠음.
그럼 우구는 포평이 얘기를 왜 그렇게 해댔을까? 이거에 대해선 고찰글 많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포평이에 대한 질투+동경과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라고 생각함. 물론 포평이가 대유잼맨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것도 있겠지만. 포평이야 발견되는게 늦어서 그렇지 발견되자마자 일본도 최고 걸작이라고 평가받았잖음. 근데 우구는 도공 토모나리 네임밸류로 보물 취급받았는데 정작 검에 대해선 이렇다한 평가도 일화도 없음. 그렇게 오랫동안 보물로 전해져 내려왔는데 이름 유래도 모름. 오히려 후쿠레(도신에 생긴 기포)가 있었다는건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거니까 검 자체가 아름답다거나 잘 만들어졌다고 보기는 힘들었을듯.
그럼 우구한테 남은건 고비젠 토모나리작이라는 타이틀뿐인데 포평이랑 관계 설명할때 같은 고비젠파, 똑같은 작풍이라는걸 강조함. 비슷한 시대 가까운 도공의 손에서 태어났다던데 같은 헤이안 시대라도 도공들 생몰년도 200년 가까이 차이나던데 양심이 있?나 거기다 고비젠은 도제형식이 아니라 비젠국에서 활동하던 도공들 싸잡아서 도파 취급한거임. 가까운 도공이라는게 활동 반경이 물리적으로 가까웠다는 뜻인가??
아무튼 포평이는 좋은 칼 > 포평이는 고비젠 > 고비젠인 나는 좋은 칼 이런 3단논법을 시전하려는것 같은데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라는게 사실 자기가 듣고싶었던 말이라고 하잖음? 일본도 동서의 1인자라고 치켜세워주는데 천하오검 못들어갔다고 부들거리는거보면 기만으로 느껴졌을수도 있지 않을까. 근데 우구 진심으로 포평이가 천하오검이랑 견줘도 손색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할 것 같음.
집착을 해결하는 방법이 다 놓아버리고 해탈하거나 집착하던걸 이루던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우구가 바라던건 자신에 대한 인정이고 그걸 지금 아루지랑의 관계로 어느정도 이뤘다고 생각함. 극 도첩 대사가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정도고 일화다운 일화는 딱히 없지만, 지금의 주인은 별로 그런건 신경쓰지 않겠지"라는 점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함.
오오카네히라 타령 하도 들어서 짜증났든 진짜 우구 본인 얘기 듣고싶었던거든 사니와가 오오카네히라는 됐으니까 상대해달라고 했으면 그 말 듣고 좀 안심됐지 않을까?
수행 가도 아무것도 없다는걸 알아도 굳이 가서 확인하고 아루지랑 봤던 하늘은 넓었다고 하거나 출진할때 나한테도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는 주인이 있으니까 힘내야지 하는거 보면 우구가 아루지를 각별하게 생각하는거 같긴 한데
"오오카네히라는 됐으니까 상대해줘"를 그땐 그랬지~ 식으로 곱씹어보면서 이젠 남의 평판에 비빌 필요 없고 아루지가 자신한테 관심이 있다는걸 상기하는 용도로 되뇌일 것 같음
근데 아루지가 우구 앞에서 포평이 더 챙겨주면 어떤 반응일까? 포평이는 존잘칼이니까 씁 어쩔 수 없지 뭐 아루지는 나도 애끼니까^^ 하고 넘어갈 것 같긴 한데 묘하게 아루지랑 포평이 둘만 있으면 끼어들려고 하는거 보고 싶다
쓰다보니 쓸데없이 길어졌네 반박시 혼바혼
그리고 이번 불꽃놀이 이벤에서 고비젠 보이스 실장해줬으면 좋겠다
맛도리
ㄹㅇ 나도 이거라고 생각함 오래됐는데 그렇다할 일화없음(심지어 이름 유래도 모름)+검으로서 치명적인 후쿠레 있는데 아무래도 포평이랑 비교하면 열등감 질투 있었을거임 본심을 보이는건 좋아하지 않아서 티내지 않았을 뿐 아마 자신보단 더 뛰어난 포평을 언급하면서 열등감 있는 자신은 뒤로 숨었던 걸로 보이는데 우구의 열등감을 채워준게 지금의 아루지라고 봄 수행 후 귀환 대사가 “아무것도 없었다 수행지에서는 말이야” 라던지 “이렇다할 일화는 없지만 지금의 아루지라면 신경쓰지 않겠지” 혹은 “나에게도 나를 사랑해주는 주인이 있으니까 말이야 말하자면 싸우겠다는 의미지만” 등으로 유추 가능함 질투 열등감 슬픔 등 복잡한 내면 조용히 혼자 극복하고 돌아와서 주인 주인하고 따라다니는 고양이 같음 결론은 주인사랑단 우구애껴욧
진짜 혼자 오랫동안 고민하다 어찌저찌 내면과 극적인 협상 타결 한듯 ㅋㅋㅋㅋㅋ 우구애껴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