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자사니 보고싶음


근디 이제 히자가 개 고통받는


검사니썰임(당연함)
여사니
혼바혼


어느 혼마루의 무릎돌이는 사니와를 마음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지만 티를 낼 수 없었음. 그야... 부끄럽잖? 게다가 전쟁상황이고 인간과 츠쿠모가미고 어쩌고 온갖 이유를 갖다대면서 본인의 마음을 부정하고 있었단 말임.


그런데 어느날 히자가 옷갈아입는데 아루지가 모르고 들어와서 히자 상탈한 것을 보는 아주 2000년대 로코같은 사건이 발생하고 아루지는 에그머니나 미안해 있는줄 몰랐어; 나갈게; 하고 나가긴 했지만 실수였고 별 신경을 안 썼음. 아무리 여자라도 혼마루 운영하면서 별 꼴을 다 봤는데 상탈한 것 쯤이야 뭐. 무라마사처럼 전라로 활보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히자마루한테는 그게 별 일이 아닌 것이 아니었던 거임. 연식이야 개오래된 할배꼰대지만 인간의 몸을 얻은 지는 얼마 안 되어서 기껏해야 고딩의 심리 어쩌고였던 히자는 ((좋아하는)) 아루지 ((여자인)) 에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맨살을 보였다 이게 나름대로 개 충격을 받아서 아루지가 들어왔을 때 꺅 소리도못 내고 어버버하다가 아루지가 황급히 나가는 걸 보고만 있었을 거란 말임. 그리고 히자는 그상태로 며칠을 무슨 순결이라도 뺏긴 것처럼 끙끙거리기 시작함.


이런 식으로 보여지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부터 시작해서 별 생각을 다 하다가 주인이 황급하게 나간 걸 보면 불쾌했던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까지 하기에 이름.

동생놈이 그러는 걸 보고 있던 아니쟈는 히자에게 아랴 피자마루야 무슨 일로 그러고 있는 거니? 하고 나름 걱정을 해주는디 이게 화근이었음. 순진한 히자는 그래도 아니쟈라고 자초지종을 전부 불어버린 것. 하건의 전말을 전부 들은 아니쟈는 그런 거라면 진작 말을 하면 좋았잖니! 내가 도와줄게! 이러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아루지 집무실을 찾아감. 아루지는 잔소리대마왕 초기도 카센이랑 같이 업무를 보다가 찾아온 아니쟈를 반갑게 맞아주는데, 히자는 아니쟈가 불안해서 따라와서 방문에 귀를 대고 듣고 있는 상태였음.


근데 아니쟈가 폭탄을 던진 거지.


주인, 외람되지만 말이야... 히지마루의 순결을 가져갔으면 책임을 지는 것이 좋지 않겠니?


일동 싸해짐


히자마루는 들으면서 자기가 잘못 들은 것인지 잠시 벙쪄있다가 0.5초 후에 상황 인지를 하게 됨. 당연히 아루지는 아아아니 무무무슨소리를하는거야히게키리 이러고 있고 카센은 ... 주인... 너... 이러고 오해하기 일보 직전이니까 아루지는 나나나는히자마루랑이상한짓한적없어 이러고 필사적인 부인을 하고 있고 히자마루는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부러지는 게 나을 정도로 쪽팔려 죽겠는데 그래도 주인이 도검남사를 희롱하는 무뢰배라는 오해를 만들 수는 없어서 방 안으로 난입해서는


주인정말미안하다면목이없다말이잘못전해진것같다제발못들은걸로해다오


이러는데 다들 눈이 동그래져서 보고 있는 와중에 히게키리가 아랴 하지만 주인이 네 맨살을 봤다고 하지 않았니? 이래서 다시 카센의 사나운 눈초리가 아루지를 향함. 대체 내가 없는 데서 다른 남사들이랑 뭘 하고 다니는 거니 너란 애는! 하는 카센의 잔소리를 들으며 아니 나는 그런 적이 없... 아! 그 때! 하고 본인이 옷 갈아입는 히자마루를 실수로 보게 된 것을 기억해냄.


그러자 히자마루는 그래 지난번에 내가 옷을 갈아입을 때 주인이 실수로 안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게 아직 마음에 남아서 답답한 마음에 형님께 말씀드렸는데 이런 실수를...  하고 진짜 나는 이제 끝났다 하고 고개 푹 수그리고 있는데 아루지가 히자마루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나는 네가 그 일로 그렇게 모멸감(아님) 을 느꼈는 줄 몰랐어 사니와인 내 실수야 그러니까 그렇게 미안해하지 마렴 하고 되려 사과해오는게 그게 더 죽고싶은 히자마루 보고싶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인품 좋게 날 감싸주다니 주인은 정말 사내로서의 나한테는 아무런 감정이 없구나 하는 것을 확인사살하는 기분이라서 아니쟈는 잘됐구나 하자마루야 하는디 히자마루 입장에서는 전혀 아무것도 해결된 것은 없고 진짜 아루지 앞에 나체로 전시된 기분만 배가 되어버려서 절망하는 그런 히자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