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바혼 + 도검남사는 서로의 정확한 스테이터스를 모른다는 설정


은장타도중에선 타격 2위인 키요마로... (마고로쿠랑 공동2위)

1위는 나가소네지만 나가소네야 뭐 겉모습 피지컬은 탈 타도급 우락부락이고 같은 공동2위인 마고로쿠도 팔뚝두께부터 티가 나니 타격치가 납득이 가는데 겉보기엔 툭치면 부러질거같이 생긴 애가 그 외모로 힘존쎄면 여러모로 재밌는 상황이 있을것 같음


문제는 친구인 스이신시가 타격치가 낮은 축이라는 거...

안그래도 자기의 어려보이는 외모도 불만인데다 신신도의 조상으로서 위엄을 가지려고 하는 노력파인 애라 도검남사로서 더 강해지고 싶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매일같이 빠지지 않고 하고 있지만 근육이 전혀 안 붙는 중

그래도 언젠가는 꼭 자기도 근육짱짱이 될 수 있을거라고 굳게 믿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에 옆에서 지켜보는 키요마로도 응원하고 있던 어느 날

스이신시가 운동하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새에 살짝 궁금해져서 방금 전까지 스이신시가 힘겹게 들어올리던 바벨을 한번 잡아봤는데 한 손으로도 너무 가볍게 들림


친한 친구가 엄청 힘들게 단련하는걸 지금까지 계속 지켜봐왔는데 딱히 노력도 안 한데다가 스이신시와 체구도 비슷한 자신한테는 너무 쉬운 일이란 걸 깨달은 순간 스이신시의 노력을 헛된 것으로 하고 싶지 않았기에 적어도 혼마루 내 스이신시를 포함한 다른 칼 앞에서는 적당히 약한 척 연기하기로 마음먹음


처음엔 물론 연기하는게 쉽지 않아서 (키요마로한테)가벼운 물건을 들 때 힘든 척 하기가 어려웠지만 점차 익숙해져서 스이신시가 힘들어하는 무게 정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되고, 혼마루 내 도종별 팔씨름 대회에서도 적당히 중하위권 성적으로 져서 빠져나감


그렇게 순탄하게 잘 되어가는 것 같던 어느날

혼마루 지붕 공사를 하던 톤보가 지붕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는걸 마침 지나가던 키요마로가 다급하게 받아냈는데 그 후 떨어지는 기왓장을 한 팔로는 톤보를 안은 채 다른 팔로 쳐서 박살내는 장면을 스이신시가 봄


자기 체구의 1.5배는 되는 창쟁이를 존나 가볍게 한 팔로 들고 있는 상황을 친구한테 들켰다 = 스이신시보다 월등하게 힘이 세다는 사실과 동시에 지금까지 약한 척 연기해서 친구를 기만했다는 것이 들켰다는 생각에 머리가 새하얘져서 말문도 막히고 그자리에 서서 굳어버림


물론 순수한 스이신시는 지금까지 나를 속였구나가 아니라 내 친구가 이렇게 대단했다니! 하고 눈을 빛내며 다가왔지만 수치심 +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몰라서 얼굴만 빨개진 채 고개 숙이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키요마로가 보고싶다




참고로 톤보는 이 상황에서 차마 내려달란 말도 못하고 하와와한 표정으로 조신하게 한쪽팔에 계속 안겨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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