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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도지기리는 박락 도지기리임

박락이 뭐냐? '벗겨지고 남은 것' (네이버 일본어사전 피셜)

그럼 우리가 본 저 도지기리는 벗겨져 나온 껍데기거나, 껍데기가 벗겨지고 남은 내용물일 거임

근데 도검남사의 구성요소는 칼과 칼에 얽힌 일화임

그러니 얘는 '도지기리의 일화' 나 '도지기리라는 칼' 둘 중에 하나가 없는 거임



다른 천하오검들은 다 자기 일화와 관련된 디자인이 있음

미카즈키는 헤이안 칼이라 헤이안 귀족 복장, 오니마루는 오니를 베서 뿔이 달렸고, 쥬즈마루는 손잡이에 염주 감고 다녔대서 지금도 염주 감고 다니고, 오오덴타는 창고에 봉인돼서 생긴것도 시커멓고 옷에 빨간 줄 감았잖음

(사실 미카즈키가 좀 애매하긴 함 ㅋㅋ )

비슷하게 이바라키도지의 팔을 베었다는 일화가 있는 히게키리는 팔 강조 디자인이 들어갔고


그런데 "슈텐도지를 벤 칼" 이라는, 이름에도 박제될 정도로 ㅈㄴ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화와 관련된 디자인이 하나도 없는 게 말이 됨? 난 안 된다고 봄



그러니 얘는 '도지기리 야스츠나' 라는 도검남사에서 '칼에 얽힌 일화'라는 부분이 벗겨지고 남은, 그냥 '잘 만들어진 일본도' 로서의 모습이 아닐까?

물론 쟤가 칼을 들고있기도 하고 ㅋㅋ




그리고 마침 백귀야행 '이름의 무게(銘の衡)' 라는 회상 내용이

<너희들의 마른 피부라면, 매우 쉽게 벗겨지겠지. 몇번이고, 몇번이고ー 그럼에도 반복하고 반복하여, 초목으로 천을 물들이듯이 거듭하라.>

이렇단 말이지?

이름에 쓴 한자는 銘(새길 명) 인데, '금속제 기구에 새긴 제작자의 이름', '기물의 고유명 또는 이름난 상등품' 등에 쓰인다네

굳이 '剥がれ落ちる' 라고 박락이랑 똑같은 한자를 쓴 걸 보면 도지기리 얘기가 맞는 듯함

근데 우리는 도지기리가 쟤라는 걸 이미 다 알잖아

근데 왜 '이름의 무게' 라는 제목일까
이름을 잃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러니 짤에 쟤 말고, 이름을 잃어버린 쪽의 도지기리도 나오지 않을까?

라는 망상을 해봤음






아 물론 100% 뇌피셜임 ㅋㅋ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