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과고 번역

의오역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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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에서만


원본: https://www.pi●iv.net/novel/show.php?id=7337045#2

논cp 개그물



---개그 만화 보정이라는 것을, 여러분 알고 계신가요?


개그 만화 보정이란 말 그대로 개그 만화에만 적용되는 치트 보정이다. 대폭발이 일어났는데 아프로 머리가 되는 것만으로 끝이 나거나, 머리에 칼이 꽂혀도 다음 컷에서 살아나기도 하는 '그거' 다.


왜 이런 말을 꺼냈냐면, 나에게는 그 '개그 만화 보정'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너 무슨 소리야?' 라던가 '현실을 봐?' 라던가의 말을 하고싶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내가 그렇게 말하고 싶다. 그저 머리가 이상한 사람으로 끝내고 싶었다.

간절하게 말이야.


그러나 슬프게도 사실이다.

무슨 인연인지 내겐 개그 만화 보정이 붙어 있었다.

울고 싶다.


옛날에는 그런 개그 만화 보정이라던가 어처구니없는건 붙어 있지 않았다.

이것도 저것도 망할—나의 할아버지가

저 목검을 건네준 탓이다.


"이것은 우리 집에 전해지는 가보 '요도• 이기는 칼' 이다."


그렇게 갑자기 할아버지가 말을 꺼냈을 때는 "드디어 치매가 진행됐나 할아버지…" 라며 비장한 얼굴로 쳐다보곤 했다.


목검인데 요도라던가, '이기고 싶었어' 라는데 칼을 걸치며 '이기는 칼' 이라고 하던가, 그 전에 손녀에게 칼은 건네주는게 아니라거나 여러가지 태클 걸만한 점이 너무 많았으니까.


하지만 할아버지가 일부러 가보를 준 것이니 그 생각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아 "고마워" 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받았다.


이때 나는 절대 유무를 불문하고 반품해야 했다. 지금이라면 풀 스윙으로 다이나믹 반품을 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요도(ㅋ)는 귀찮았다.


그날부터 이상한 일만 생기기 시작한다.


전철을 타고 있는데 갑자기 옆 사람이 폭파하고, 왠지 그 자리에 있는 전원이 아프로 머리로 미라클 체인지.

아프로 머리를 한 채 도망치듯 전차에서 내려 개찰구를 통과하면, 전방에 있던 사람의 옷이 갑자기 찢어진다.


눈앞에 군림하는 알몸, 아연실색한 전방의 남성, 포롱 하고 흘러넘치는 그것, 멈추는 주위.


"갑자기 노출!?!" 이라고 외치고 반울음으로 도망쳤다. 

왜냐니 갑자기 눈앞에 있던 사람이 벌거벗으면 누구나 쫄잖아.


당시에 알몸이 된 남자는 "끝났어… 내 인생 끝났어…" 라며 죽은 눈으로 경찰에 끌려갔다. 그때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지금이라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요도 때문이라고.


라고 할까, 이 죄 많은 요도는 대체 뭣 때문에 옷을 날린 걸까. 그 오빠는 괜찮았을까? 지금도 그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그건 그렇고. 

아니, 그렇다고 넘기면 안 되지만 지금은 놔둡시다. 요도 때문에 나는 여러가지 개그 만화 같은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옆에서 보면 폭소하겠지만, 그 상황에 조우하는 나는 전혀 웃을 수 없다. 너무 웃을 수 없어서 울 것 같다.


어떻게든 이 요도를 처분하기 위해, 버리거나, 꺾으려고 하거나, 불태우거나 했는데….음, 음, 뭐라고 할까? 응. 다음날엔 새것이나 다름없는 요도님이 머리맡에 군림하고 계신 것이다.

공포로 발광할 뻔 했어.


"어떻게든 이 요도를 처분하는 거다아아아"


라는 식으로 분투하는데 왜인지 다음날에는 머리맡에 있는 요도. 잿더미로 만들던, 콘크리트에 묻던, 어째서인지 매번 돌아왔다. 우울했어. 라고 할까, 너무 거칠어져서 한때는 인격이 달라져 있었다.


할아범에게 반품 하려고 했는데 나몰라라 했었다. 그가 말하길."요도가 다른 주인을 마음에 들어하거나 주인이 죽는다" 라는게 요도의 소유권을 포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그때까진 주인과 죽을 생각으로 따르는 것 같아. 땅 끝까지 쫓아온다던가.


(뭐야 이 얀데레검. 뭐야 이 절대 필요없는 보정이 담긴 요도)


빌어먹을 진심으로 하늘나라로 보내줄까 하고 정말로 정말 정말로 생각해버렸다.


어쩔 수 없어서, 정말 어쩔 수 없어서 이 요도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고생은 아직도 일어나는 것 같아.


대학 졸업 후 나는 사니와라는 직업을 가졌다. 칼을 사람의 형태로 바꾸고, 따르고, 싸우게 하는 상당히 섬세한 직업이다.


개그 만화 보정이 있는 요도(목검)에 홀려 있는 몸으로서, 다른 칼이 있다면 보정이 나아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했다. 단적인 사고지만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개그 만화 보정의 강도에  마음이 꺾일 것 같았다.


초기 칼 카슈 키요미츠를 현현하여 평화롭게 심신자 업을 소화하고 있었다. 지난 몇 달은 유난히 평화로워서, "아, 내 계획이 맞았어" 라고 마음속으로 안도한 것이다. 분명 이 요도도, 다른 유명한 도검들에게 두려움을 느껴 보정의 효과가 죽어버린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초기 칼의 카슈를 필두로 해서, 오오쿠리카라, 츠루마루, 마에다 합계 4명을 데리고 만옥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날은 간단한 일용품을 사기 위해 만옥에 와 있었는데, 그날 나는 그 요도를 허리에 차고 있었던 것이다.


개그 만화 보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효과를 발동하는 칼이지만, 내 사망 플래그를 꺾어준다는 측면도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호신용으로 요도를 들고 있었다.


쇼핑이 끝나고, "자, 돌아갈까" 라고 모두에게 말을 걸어 만옥의 문을 빠져나갔다. 그때 옆에 있던 다른 사니와의 도검남사— 이치고 히토후리의 어깨에 조금 부딪쳐 버렸다. 아, 미안해요 라고 입을 열려던 그 순간.


이치고 히토후리의 바지가 터졌다.


너덜한 바지 조각이 허공에 흩날린다. 전면에 밀려난 딸기 무늬 팬티— 게다가 '이치니이' 의 로고가 있어. 이치고의 하반신에 모이는 시선. 아연실색한 주위.


말 그대로 시간이 멈췄다.


이치고의 사니와는 입을 쩍 벌리고 얼빠진 얼굴을 내고 있다. 나는 영문을 너무 몰라서... 그와 동시에 데자뷰를 너무 느껴서 이치고의 하반신을 열심히 응시한다.


미쳤네, 어떻게 해.


이 자리에 있던 누구나 생각했을 것이다. 이치고는 변함없이 무언을 관철하고 있다.  그게 역으로 너무 무서워서 전원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 뒤에 있던 그 츠루마루조차 빌려온 고양이처럼 조용해졌으니.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한 나는 무엇을 생각했는지 이런 말을 꺼냈다.


"멋진... 팬티네"


아니야. 그게 아니야.


그 자리에 있던 나와 나의 도검들의 생각이 일치된 순간이었다. 옆에 있던 나의 카슈가 주님에게 향하면 안 되는 무시무시한 형상으로 '무슨 소리야 이 녀석' 이라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나의 발언을 들은 찰나, 이치고가 발밑에서 무너져 내린다. 무너져 내리는 방식이 너무 비장해서 이치고가 정말로 꺾인 줄 알았다. 이치고는 얼굴을 가리며 "돌아가나… 저 불길 속으로…" 라고 말을 꺼냈으니 드디어 큰일이라고 모두가 짐작한다.


게다가 그 옆 이치고의 사니와씨는 "갑자기 노출… 에? 어?" 라고 곤혹스러워하고 있어 완전한 카오스 상태이다.


나는 이 갑작스러운 노출 사건을 어떻게 속여야 할지 초조했다. 만약 내 요도때문에 이치고의 바지가 찢어졌다면 나의 평가가 뚝 떨어진다. 나 때문이라면, 전력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안될까! 미안해요. 마음속으로 무릎 꿇게 해주세요. 전국의 이치고와 사니와에게 사과하게 해줘.


나는 '어떻게 해!' 라고 재빨리 자신의 도검들에게 시선을 던졌다. 그 순간 내 도검들은 깨달았을 것이다. '이 갑작스런 노출은 주님의 탓이다' 라고. 카슈는 질린 얼굴을 하고, 츠루마루는 무서울 정도의 정색. 마에다와 쿠리카라는 눈이 죽어 있다. 

우리들 사이에 긴장감이 흐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쿠리카라가 생각한 듯한 얼굴로 눈을 감았다.


"아아아아!!!!!"


바치이익!!!!! 하고 갑자기 옷을 찢는 쿠리카라. 

그의 육체가 아낌없이 드러난다.


그 옆에서 마에다가 팔로우로, "쿠리카라씨의 옷이 갑자기…!!" 라고 놀란 듯이 말한다.


다음 순간 츠루마루는 일순간에 칼을 칼집에서 뽑아내, 적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위해서 "이건…적습인가…!!" 라고 중얼거렸다. 평소의 장난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역전의 전사풍 낮은 목소리였다. 카슈는 목소리를 높여, "모두 침착해! 주님을 지키는 일에 전념하는 거야...!! 온다…" 라고 쏘아붙인다. 그 기백은 적의 강함을 말해주는 듯 했다. 불과 몇 초.


굉장한 연계 플레이다. 쿠리카라는 옷을 찢는 흉내 따위는 내지 않을거야... 그러한 심리를 이용한 버림의 전법. 도검들의 상냥함에 울컥했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특히 쿠리카라, 정말 미안해. 나중에 케이크 사줄게...


괜찮냐 이거... 속일 수 있는거야 이거... 우리 모두가 식은땀을 흘리며 생각했을 때였다. 하체가 대파괴된 이치고의 사니와가 외치기 시작한 건.


"세상에…! 잘도 알아봤구나…!"


"뭐" 라고 소리를 내기도 전에 왠지 이치고의 사니와는 모습이 변해간다. 몇 초 후 이치고의 사니와가 역사수정주의자로 재빠르게 변해있었다.


'이런 우연이 있어서 좋은가' 라고 나와 도검들은 생각했지만, 황급히 섬멸. 그때는 그걸로 끝났다. 각자에게 깊은 상처— 특히 이치고와 쿠리카라에는 너무나 깊은 상처를 남기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치고의 사니와씨는 역사수정주의자측의 스파이라던가. 담당자에게 "상대의 허를 찌르기 위해 옷을 찢었다니, 대담한 짓을…" 라고 하는 수수께끼 대답을 받았다. 왜 그렇게 된 거야 담당자님. 어떻게 옷을 찢는 거야. 이상하지. 이상하잖아. 의문을 가져.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하하하하하  그러니까요" 라고 밖에 말하지 못한 저와 저의 도검들의 심정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카슈와 둘이서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 어깨를 두드린 것이다.


여담이지만 쿠리카라는 일주일 정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덧붙여 적의 스파이였던 사니와의 이치고씨는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주로 바지 때문에), 몇 개월 정도 계속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나는 혼마루의 도검들에게 '요도에게 저주를 받아, 개그 만화 보정이 되어 있다' 는 사실을 전하기로 했다. 그때는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쿠리카라가 있어서 좋았지만,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만옥에 간 남사 이외에는 설마하며 웃어넘겼는데, 그 후로 일어나는 사건들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왠지 위에서 떨어지는 대야.

당돌하게 터지는 의자

갑자기 찢어지는 옷

덤벼드는 오카마의 대군


전력으로 대처해 나가는 사이 "개그 만화 보정 위험해" 가 된 도검들. 드디어 요도의 무서움을 알게 된 그들은 나와 함께 보정의 대응으로 분투했다.

만약 내 요도 때문에 이런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사회적으로 죽는다. 주인이 사회적으로 죽고 만다. 

그렇게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전력으로 나의 팔로우에 나섰다.


어떤 때는 회의에 나오면 상사의 가발이 튕겨 나가는 사태에 빠졌기 때문에, 그것의 팔로우를 위해 야만바기리 쿠니히로가 자신의 천을 벗어던져 "나는— 나다! 너희들도 서로 배를 맞대고 이야기해야 할 거야!" 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그 순간 호리카와가 조용히 가발을 회수하고 원래대로 되돌린다. 회의가 끝난 후, 키리쿠니는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죽은눈을 하고 있었다.


또 어떤 때는 연련장에서 알몸을 드러낼 처지에 놓인 부하의 팔로우를 나섰다.

초승달은 "아냐...오누시...보이지 않는 옷을 입고 있군... 얼마나 아름다운 옷인가" 라는 터무니없는 발언으로 그 자리를 넘겼다. 혼마루로 돌아온 후, 초승달이 웅크려 앉아 "왜 저런 것을 아름답다고…" 라고 전력으로 우울해 하고 있었는데.


갓 취임한 첫 몇 달이 거짓말처럼 덤벼드는 개그 만화 보정. 피폐해지면서도 그럭저럭 대처해나간 우리들. 나와 도검들 사이엔 수수께끼의 강고한 주종 관계가 현성되고 있었다.

'언젠가 보통의 혼마루로 돌아가자'—

전원이 맹세하고 있었어.

서로 다짐하고 있던 것이다.


---총사령관 임명이 올 때까지는.


미친, 이거 위함해. 보통의 사니와도 위가 아픈데 이것보다 지위가 올라가면 죽는다. 진짜로 죽어. 왠지 팔로우 뛸 때마다 평가가 좋아져 그럴 때마다 올라가는 지위. 동시에 늘어나는 개그 사건. 그리고 왠지 "대단하네" "굉장해"라고 주위에서 생각되어 있었다. 이해할 수 없어. 이해할 수 없다고.

우리는 완전히 피폐하고 있었다. 

전원이 죽은눈으로 임명장을 본다.


뭔가 해결책은 없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카슈가 중얼거렸다.


"개그 만화의 대극에 위치한 시리어스라면 개그 만화 보정을 깰 수 있지 않을까?"

"그거야."


그 찰나, 모두가 자기 자신에게 어두운 과거(ㅋ)의 설정을 붙이기 시작했다.


당시의 우리들은 머리가 이상해지고 있었다고... 어쩔 수 없으니까... 용서해 줘…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구나 하고 굉장히 후회하고 있디.

이 때문에 주위에서 이런 장렬한 과거를 짊어지고도 사니와를 이어가는 주님과 도검남사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평가를 받는 처지가 되고있기 때문이다.


우선 내 설정부터 얘기해볼까?


항상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미소를 짓고, 언행은 부드럽다. 하지만 속내는 잔인. 임무 완수를 위해서라면 무슨 수라도 쓴다. 역사수정주의자에게 인체실험을 당해 사망한 여동생이 있으며, 진심으로 역사수정주의자를 미워하고 있다.


아파. 너무 아파. 죽은 여동생은 누구야. 나, 여동생 원래 없어. 중2병이 쓴 중2병 설정 너무하지. 너무 아픈 설정에 혼마루 전원이 대폭소하면서 설정을 짰다.


최종적으로 복수(ㅋ)에 불타는 냉혹한 사령관. *단 동료를 소중히 하는 사람으로 가자! 가 되었다. 

가자! 가 아니야.


덧붙여서 여동생의 ~건을 생각한 것은 사요다. 사요 가로되, '뭔가 멋있다' 는 것. 사요도 개그만화 보정에 너무 빠져서 복수를 복수(ㅋ)라고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여담이지만 그 옆에 카센이 "위험해. 주의 설정 위험하다" 라고 고상함이 결여된 웃음법으로 대폭소 하고 있었다. 폭사해 카센.


그 밖에 블랙혼마루 출신도 아닌데, 안정이 "나는 블랙혼마루에서 목숨을 걸고 도망쳐 온 설정으로 할게" 라며 말하기도 하고, 거기에 편승한 카네사다가 "그럼 블랙혼마루 때문에 지금의 주인 밖에 믿을 수 없어서 다른 사니와를 보면 공격해 버리는 설정도 추가해" 라며 말을 꺼내기도 했다.


그런 설정을 계속 추가하고 있었을 때는 상당히 혼란스럽게 되어, 큰일이였다. 텐션이 이상해.


그리고 완성된게 '어두운 과거를 짊어진 도검들을 지휘하며 생명을 깎듯이 계속 싸우는 혼마루' 였다. 

어쩌다 이렇게 됐어.


설정만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개그 만화 보정에 대항하기 위해 시리어스를 대화 속에 넣거나 행동에 옮겨버려 정부 공인이 되고 말았다. 큰일 났다, 진짜로 큰일 났다.


친구의 사니와도 "너는… 그런 과거를 가지고…" 라고 진지한 톤으로 말해 지고 있을 때 즈음엔, 되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이렇게 되면 거짓을 진실로 만들 수밖에 없네"


죽은눈으로 말하는 카슈. 고개를 끄덕이는 우리. 실행하는 시리어스 행동. 그에 따른 착각.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우리는 정부의 파수견이라는 장난스러운 이름이 붙어 있었다. 어째서. 어디 악마고 집사고 백작이야. 이상하지. 파수견이 뭐야. 얼마 전에 동료한테 "요, 파수견" 이런 말을 들었는데. 이름이 아니니까.


그 사실에 당황하며 혼마루의 모두가 원을 짰다. 이것으로 상당수의 도검이 모여 있으므로 거대한 원진이 된다. 나는 모두의 얼굴을 쳐다보며 숨을 푹 들이마셨다.


"어째서야아아아아아아!!!!!!!!!!!!!!"

"이상해! 너무 이상해! 왜 거기까지 가?! 어이, 기다려, 기다려?!"

"주님의 요도도 이상하지만, 시리어스로 달려간 우리도 이상하지!! 내 설정 알아?! 죽은 전 사니와를 사랑하는 호리카와 쿠니히로야! 누군데 죽은 전 사니와!"

"호리카와... 너는 아직 나아! 나 같은 경우는 '이시키리 신사에 다니는 소녀를 잊지 못하고 찾고 있는 이시키리마루' 니까! 이시키리 신사에 와 있는 소녀라니 너무 많아! 누구야!"

"누군데 그 설정한 검은!"

"몰라요!!!!!"

"미안, 그거 내임더."

"아카시, 너였나!!!!!"

"설정따위 뭐든 좋아! 라고 할까, 시리어스 설정 세워놓고 시리어스 분위기 내고 있는 동안 전혀 개그 만화 보정 사라지지 않잖아! 야, 어째서야, 어째서?!"

"얼마전 다른 사니와의 쥬즈마루의 바지가 흘러내렸지!! 쥬즈마루한테는 그만둬!! 적어도 천하오검이야!!!!"


입마다 자신의 불만을 외치는 도검들. 캐붕을 얘기할 때가 아니야. 캐릭터 개편 수준이다. 어쩌다 이렇게 됐지. 삐걱삐걱 소리를 내면서 모두 죽은 얼굴을 하고 있다. 정말 미안해. 요도 완전 무서워. 왜 난 이런 요도의 마음에 들고 있는거야.


전에 도검들에게 "너희들 칼인데 요도한테 말 걸 수 없어? 다른 주인한테 가달라고 말해 주지 않겠냐" 고 물었지만, 모두 입을 모아 "전혀 말을 걸 수 없어. 부상신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칼을 자기도 모르게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진짜로 뭔데 이 칼. 시비거는 거야?


모두가 헬쓱한 얼굴을 하자 나는 작게 한숨을 쉰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오늘도…힘내볼까"

'''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