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둘은 그 뒤로는 탄탄대로였음.
여기저기 수많은 종남들에게 플러팅을 받아본 종녀는
그동안 거쳐갔던 허세에 가득한 종남들과는 다르게
자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얼굴을 붉히기도하고 쑥스러워도 하는
한카의 반응이 신선하다못해 즐겁기까지 했음.
둘은 서로의 팜에서 밤을 세며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보기도 했고,
때로는 모텔팜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기도 했음.
항상 자기를 눕히려고 애쓰던 종남들과는 다르게
자기의 손길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부끄러워 하는 한카의 모습은 어쩐지 묘한 정복욕 까지 일으켰음.
종녀는 하루하루가 무척이나 행복했음.
이렇게 행복해도 괜찮은 걸까 싶을 정도로 즐거운 나날들이 이어졌음.
하지만 그것도 잠시,
너무 익숙해져버린 탓이었을까.
항상 자기와 꼭 붙어 다니던 한카였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함께하던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함.
이전 같으면 대화를 걸자마자 바로바로 답장이 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수히 많은 게임 시작과 게임 종료 메시지를 거치고 나서야
겨우 한카의 답장을 받을 수 있었고
같이 게임이라도 할라 치면 바쁘다고 피하기 일쑤였음.
그래 그동안 너무 붙어 다녔지...
종녀는 한카도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음.
자신의 세계에는 오로지 한카 뿐이지만
한카는 아니란걸 잘 알기 때문이었음.
본래 한카만의 세계에 있던 한카를
자기가 억지로 자신의 세계로 끌고 온거나 다름이 없었으니
종녀는 그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했음.
어쩐지 멀어진 기분이 들었지만
적어도 밤만은 항상 자신과 함께 했기 때문에
서운하더라도 종녀는 어찌어찌 견딜만 했음.
한카가 오늘은 혼자 자야겠다며 게임 시작 메시지를 띄우기 전까지는.
뭐라고 답장을 하기도 전에 먼저 출력된 게임시작 메시지에
종녀는 분노보다도 황당이 앞섰음.
언제나 한카 본인보다도 종녀 자신을 우선했던 한카였기에
더더욱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음.
결국 너도 종남들과 똑같은 거니?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종녀를 잠식해갔음.
일부러 게임 종료 메시지가 뜨기를 기다렸다가
타이밍에 맞추어 메시지를 보내려는데
게임 종료 메시지가 뜨기 무섭게 떠오르는 게임 시작 메시지.
순식간에 둘의 메신저창은 게임 시작 게임 종료가 반복되어갔음.
처참할정도로 망가져버린 기분을 가지고 종녀는 애써 분노를 삭히며
메신저 창을 끄고 홀로 밤을 보냈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온기 없이 싸늘한 채로 식어버린 비어버린 옆자리에
종녀는 급히 메신저를 띄워 보지만
새벽 5시가 넘어서야 멈춘 게임 메시지에 머리가 지끈 아파오는 것을 느꼈음.
일어나자마자 급격히 기분이 나빠진 종녀는 팜을 벗어나
한카의 팜으로 향했지만 그곳 또한 비어있었음.
대체 어디서 자는거야?
잔뜩 화가난 얼굴을 하고 대기실을 열어보는 순간 종녀가 마주친 것은
한카를 노린 악의가 가득한 저격방제였음.
놀랍게도 이건 종녀x한카 임.
글구 고닉 아니면 썰 안푸니까
다른 글이랑 혼돈 ㄴㄴ
아니 진짜 더 쓰면 뇌절같읃데
일단 내가 재밋으니까 계속 써볼게;;
거옹이 덕에 힘내서 써본더ㅠㅠ
꾸줗ㄴ히 쓰몀 4~6즈음에.나오지 안을가 십은데 꾸준히 쓸지 는 나도 몰갯다,,,???
언니...?
아개재밋네미친
어머 언니 반가.워 ㅍㅎㅎ
작가님 담편이 그리와요..
종녀한카1편 봤는데 노무 재밌어서 바우나비 뛰던거 멈추고 여기까지봄 흥냐ㅜㅜ
언니 담편 줘 현기증나긔
필력 미쳣네;;
재밌사와요
와 3편에서 한카가 새벽까지 혼자 겜시작해서 연락 준거때문에 종녀가 서운해했는데 이 떡밥이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