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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1편 (종녀x한카의 모텔팜에서의 어쩌구) 안봐도 댐















종남은 심기가 매우 불편했음.



이혼쿨이 차면 이혼하겠다는 종녀의 말에 그러라고 하긴 했지만

아무리 잘해주어도 종녀와의 관계가 이전 같지 못하다는 건

종남 스스로도 무척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하루라도 빨리 이혼을 시키고 싶었음.



하지만 종녀 스스로 이별통보를 살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어보였기에

결국 종남은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피같은 돈을 투자하기로 결심했음.

그렇다고 당장 모아둔 돈도 없고,

있다한들 종녀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돈 쓸 필요 없이 이혼이 가능한데

굳이 자기 돈을 써야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음.



때문에 종남은 요 며칠 종녀가 없을 때면 홀로 열심히 이벤트를 뛰어

힘들게 모든 재화들로 공원의 캡슐을 돌려

카드키를 모아 열심히 팔았음.



다행이도 이번 이벤트는 재화수급은 수월한 편이었으나

쥐새끼 마냥 새끼치는 잠겨진 상자의 존재로

카드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주 많았고,

그래서인지 돈벌이 또한 상상 이상으로 잘 되었음.


종남은 카드키를 팔아서 이별통보도 사주고

주례와 25 커플링까지 캐리하는 자신의 모습에 반할

종녀를 상상하며 열심히 스트릿을 뛰었음.


그리고 드디어 어제,

목표했던 금액이 달성되어 당장 이혼을 시키고 싶었지만

피곤해서 쉬고 싶다는 종녀의 말에 입 한번 떼지 못하고

다음날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 했는데...



날이 밝자마자 이혼을 시키고

길드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재혼을 할 생각에

아침부터 싱글벙글 했건만...




종녀는 오로지 저격글을 내릴 생각만 하고 있질 않나,

드디어 이혼 이야기를 꺼내보나 싶어

이별통보 사러 간 김에 주례와 커플링까지 사가지고 와서

짠~ 하고 프로포즈 할 계획에 스스로가 생각해도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려는 찰나,



갑작스레 뛰어들어온 길드원의 말은

종남의 심기를 거슬리게 만들기 충분했음.



그 날, 그러니까..

서남과 한카가 자신이 내걸었던 조건으로 1ㄷ1을 한 이후,

한카 길드측은 전후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생각 외로 잠잠했고,

그래서 종남 또한 어찌되었던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봄.



한카 길드의 결속력은 종남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단단했고

잠시 몸을 담았던 종녀 스스로가 직접 느꼈던 것 보다 더욱 견고했으며

자신들의 길마가 고작 저런 새끼의 농간으로

동화나라를 떠나야 했다는 사실에 잔뜩 약이 올라 있었음.


어떻게든 자신들의 길마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뭉친 한카 길드원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입단속을 해가며

물밑 작업을 하고 있었음.



그리고 드디어 오늘,

종남이 한창 종녀에게 다시 프로포즈 할 생각에 정신이 팔려있던 때,

한카 길드원들은 종남 길드의 길드원들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하나, 둘

서바이벌로 유인하기 시작했음.






.

.

.




길드원들 몇명은 이미 낚여서 서바이벌로 갔다는 소리와 함께

자신들은 몰래 도망쳐나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길드원의 말에

종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음.



그리고 그와 동시에 종남이 짜증스럽다는 얼굴로 말했음.



아니 다 끝난 일을 이제와서? 왜?



신경질 적으로 머리를 헤집는 종남을 보는 순간

종녀는 대번에 한카의 얼굴이 떠올랐음.



설마 한카가...

아냐, 아닐거야.

동화나라 소식도 모르고 있을텐데...



애써 아닐거라며 마음을 달래는 사이


...한카 길마, 오늘 복귀했대


길드원의 말이 종녀의 귓 속을 파고들었음.











제발 15화로 본편 끝낼 ㅅㅜ 잇겟지;
외전 써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일단 생각은 하고 잇긴 한데..
외전까지 하면 총 16~17화 정도 댈듯?? 암튼...
얼마 안남앗으니가 좀만 봐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