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1편 (종녀x한카의 모텔팜에서의 어쩌구) 안봐도 댐
길드원의 말에 종녀는 즉시 메신저를 확인했음.
언제 들어왔던건지 한카의 메신저에 초록불이 들어와 있었음.
왜 이걸 못봤지....
종녀는 멍하게 한카의 이름을 쳐다보았음.
한카가 동화나라를 떠난 이후,
늘 꺼져있는 메신저 창을 볼 때마다 가슴 한 켠이 아려와서
종녀는 한카만 하트로 이루어진 단독 그룹창에 넣어두고
이름이 보이지 않도록 접어두고, 애써 외면하고 있었기에
잠든 사이 접속 한 한카를 눈치 채지 못한 건 당연했음.
길드원 중 다른 사람이 대신 접속 한 건 아닐까..?
혹시 몰라 조심스럽게 열어본 한카의 테일즈 북은
예전과 동일했고, 변함이 없었지만
단 한가지
자기소개창에 적혀있는 복귀 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눈에 띄었음.
언제나 종녀가 불편한 상황에 처하진 않을까,
온 신경을 기울였던 한카를 알기에,
이번에도 역시 종녀 몰래 들어와 홀로 처리하려 했던 듯 했음.
그리고, 종녀는 거기까지 생각이 도달하자마자 즉시 길드팜을 나섰음.
뒤에서 누나, 어디가! 하며 소리치는 종남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종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서바이벌 경기장으로 향했음.
한카 길드와 종남 길드가 한데 섞인 방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었기 때문에,
길드가 아니었다면 누가 누군지 분간하기도 어려웠음.
한카 길드랑 종남 길드 아닌 애들은 알아서 나가.
어째서인지 방장을 잡고 있는 서남이 자신들의 친구를 따라 들어온
다른 길드원들을 손수 강퇴시키며 말했음.
종남 길드를 달고 있어 아무런 제지없이 방에 들어올 수 있던 종녀는
대기 장소에 서서 쉴 새 없이 한카를 눈으로 찾았지만
워낙 한카 길드를 달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고,
사람들이 하나 같이 비슷하게 생겨 누가 누군지 쉽게 분간이 어려웠음.
종녀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겨우 고개를 들어 조급한 눈빛으로 한카를 찾던 때,
종남아!
길마왔다!
하는 소리가 들렸음.
아마 종남 또한 종녀가 길드팜을 나가자마자 곧장 따라온 듯 했음.
모일 사람들 다 모인거 같으니까, 시작한다.
어느 새 방은 30명 풀로 차버렸고,
주요 멤버들이 다 모인 걸 확인한 서남은 그대로 게임 시작을 눌러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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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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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된 게임은 엉망진창 이었음.
서남이 방장을 잡을 때부터 불안하더니
맵은 도위였고, 곧 미트볼과 롤러들이 대거 출연하기 시작했음.
게임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건만
여기저기서는 분노 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에 맞추어 누군가를 때리는 소리와
탈락했다는 목소리도 자꾸 들려왔음.
종녀는 상대 길드를 어떻게든 때려 눕히겠다며 혈안이 된
양 길드원들 사이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한카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음.
한카야....
대체 어디서 싸우고 있는건지
머리카락 한 올 보이지 않는 한카의 모습에
종녀는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았음.
보고싶어....
더듬더듬 지하실 벽을 더듬어가며,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레 옮기던 종녀는
점차 사람들과 멀어지기 시작했음.
불 조차 제대로 켜지지 않아 어두운 지하실을 홀로 살피던 종녀는
이러다 한카를 찾기도 전에 길을 잃어버리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음.
슬슬 사람들의 싸우는 소리도 멀어져서,
그만 돌아가야 하나, 여기까지 오진 않았을거 같은데.. 싶을 찰나
종녀는 익숙한 뒷모습을 발견하고 말았음.
나 14편 좀 길게 쓰구
15편에 본편 완결 내려고 햇는데
갤 재밋을 거 같아서
더 길게 못쓰겟삼 ;;;;;
휴 ㅠ 둘이 만나기 참 힘들 닿ㅎ
헐 ㅋ 어케알앗어
하 열라 재밌어
아시발 머릿속에서 저 상황이 존내 그려져개재밌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