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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몽키스패너로 개박살내서 할 생각하고 아찔했는데
여기 상가 관리팀쪽 직원분이? 가끔 커피 사마시러 오시거든

오늘도 한 잔 사드샸다ㅡ가, 나 분갈이 시작했을때 매장에 다시 얼음만 조금 더 담아줄 수 있냐고 오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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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김에 혹시 관리실에 망치 있으면 한번만 빌릴 수 있을까요? 물어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리둥절해하시더라ㅋㅋㅋㅋㅠ

사실 저 망할 화분 박살낼려고 찾고있다고 대충 상황 설명 해드렸음.
그러다 냅다 같이 쭈그려앉으시더니 저 몬스테라를 맨손으로 쑥 파서 화분에서 꺼낼려고?하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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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앗ㅆㅂ 안돼 내 새끼가..!!!!!!안돼 씨빨!!!!’ 이럼서
거침없는 손길에 내 새끼 줄기가 뚝 끊기거나 꺾이는 상상하면서 쇼크올뻔했는데

최대한 정신 붙잡고 “혹시 식물 키우시나요..??” 여쭤보니까 본인  원래 촌놈이라 이런거 익숙하다고 ㄱㅊ다고 그러심

신뢰도 1000000 상승해서 그 뒤부터는 입 꾹 다물고 옆에서 감탄만했다.. 
꺼냈을때 죽은 뿌리같은것도 다 털어서 치우고 나한테 이런건 잘라주는게 좋다고 설명해주고 (내가 불안해할까봐 이런부분은 버려야하는거라고 부가설명 해주신듯 ㅇㅇ)

지금 그분이 뭐 따로 식물 키우고 그런거 아니어도.. 역시 경력직은 다르다는걸 체감하고.. 

확실히 오냐오냐 키워주는것보다 때때로 이렇게 거침없이 키워주는게 식물이 강하게 자라는데에 도움이 되겠거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삼.




+그렇게 작업 뚝딱 해치우고 남은 흙도 앞에
화단에 냅다 뿌려서 정리까지 단숨에 끝내버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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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분갈이(를 구경)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