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연구원에서 2002년에 발간한 "기존 지하철 광역기능화 방안 연구"의 내용입니다.(유신코퍼레이션 위탁)
https://www.si.re.kr/sites/default/files/2002R10_0.pdf
1호선이 완행 위주로 운행되고 급행이 도심에 진입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는데요,
일단 당연히 생각나는 문제가 종로선이 복선에 불과하여 선로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로선에 급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3단계 방안을 제시하였는데요.
1단계는 신호체계를 이동폐색으로 전환하여 선로용량을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귀찮으므로 이동폐색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보고서에는 언급되어있지 않지만, 구로~서울역간에도 동일한 개량을 적용한다면 경부2선-완행선 직통 같은 열차를 투입하는 것이 가능해지겠죠.
하지만 증가하는 용량 적고 평면교차 때문에 급행열차를 전부 직통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아서 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2단계는 완행선과 급행선을 뒤바꾸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교적 최근에도 떡밥이 돌았던 것인데요 아무래도 기존 완행역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쉽게 실현할 수 있는건 아니죠.
그래서 이 보고서는 바로 3단계로 건너뜁니다.
3단계는 바로 용산-청량리간에 복선을 신설하여 복복선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 때는 경의중앙선 계통이 확립되기 전이었고, 서울시에서는 광역철도 노선들이 도심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중앙선과 경춘선도 직결 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도 서울시가 1호선 망우 연장을 검토하기도 하였죠.
종로선 복복선화 방안으로는 3개의 대안이 제시되었습니다. 다만 용산~서울역도 만만찮게 답안나오는데 서울시 관할 구간이 아니니 아몰랑 해버린것 같군요.
대안 1은 무대뽀로 종로선을 복복선화하는 방안입니다. 다만 종각드리프트는 다들 아시다시피 건물 지하와 접촉하여 복복선화가 불가능하므로 남대문로쪽으로 우회합니다.
대안2는 청계천로를 이용하는 방안입니다.
대안3은 신안산선과 연계하여 구10호선 구간을 지나가는 방안입니다.
보고서의 검토 결과로는 놀랍게도 종로선 그대로 복복선화 하는 안이 가장 사업비가 적게 나오는군요.
보고서에서 제시한 운행계통은 후덜덜합니다.
경인선급행-경춘선 직결
경부선급행-중앙선 직결
경원선은 완행과 직결하게 되어있습니다.
중앙선 도심 구간은 '국철' 운행계통 그대로 방치하는걸로 하였군요.
정부 조사가 아니라 자체 조사지만 B/C가 무려 2.46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실제로 종로선 복복선이 추진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로서는 도심의 건물도 증가하고 통신선 등 지하구조물도 증가하여서 예전보다는 공사가 어렵겠지만, 그래도 B/C가 1이 넘는다면 추진된다면 매우 편리할 것 같습니다.
종로선 복복선화 가능하면 했으면 좋겠네요... - dc App
저때 됐었어야 했는데 지금은 너무 늦음 - 서해선 개통까지 38일
괜찮네 딱 필라델피아 시내 커뮤터 터널같은 느낌
결국 저거 엎어지고 GTX-B선 혹은 신안산선 밀어붙이기로 했는데... 과연 언제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