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가탄신일에 #1212(부산->서울 무궁화) 맨 뒤에서 찍은 경부선 부강~내판 구간 선로 모습.
이 구간은 1905년 최초 개통 이후 1910년대 후반 선형 개량, 1939년 복선화, 2005년 전철화 외 몇몇 개량 작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부강역 서쪽에서는 저렇게 양옆으로 부강역에서 뻗어나온 선로와 함께 최근에 새로 지은 콘크리트 교량 위로 직선주로가 이어진다.
콘크리트 교량 위로 4개의 선로가 직선으로 이어지니 마치 수원~두정 구간을 보는듯.
그리고 맨 가장자리로는 부강역과 중부복합물류터미널을 연결하는 부강화물선이 경부선과의 입체교차를 위해 고도를 높인다.
아 이 직선주로 중간 어딘가에서 호남고속선이 지하터널로 해서 경부선과 교차함.
이건 2007/12에 서울->부산 무궁화에서 반대편 구도에서 찍은 같은 장소의 모습.
부강화물선은 한창 공사중이고 경부선은 아직 하행선 선로만 콘크리트 신 교량 위에 놓여있음. 왼쪽의 상행선과 오른쪽의 부강역에서 뻗어나온 선로는 일제강점기의 무도상 철교 위에 놓여있다.
아마도 원래는 사진 오른쪽의 선로가 하행선으로 쓰이다가, 하행선을 새로 지으면서 부강역 구내 선로로 용도를 바꾼듯.
아무튼 부강화물선과의 교차점을 지나고서도 직선주로와 함께 사진 왼쪽의 부강역에서 뻗어나온 선로도 계속 이어진다.
직선주로가 끝나면 구릉지와 평지 사이로 완만한 곡선주로가 나타나고...
이번엔 구릉지와 건물들 사이로 꽤 긴 직선주로가 또 나타난다.
그러고나면 세종과 부강, 남청주IC를 연결하는 96번 지방도 교량 밑을 지나 곡선주로를 통과.
그 후 직선주로에서 점점 상하행선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는데... 저 곳에서는 #1043(서울->신해운대 ITX 새마을)과 교행.
직선주로가 끝나면 상행선 혼자 옹벽 사이로 들어가서 곡선주로를 돌며 마치 단선전철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원래는 저 곳이 터널이었다고 함.
그런데 1960년대에 관광호 운행을 위해 경부선 최고속도를 120km/h로 올리기 위해 취약개소들을 개량했는데...
이 과정에서 저 곳의 터널도 취약개소로 지정되어 아예 터널을 해체하고 저렇게 만들었다고 함 ㄷㄷㄷ
야구로 치면 돔구장의 돔이 경기 운영에 방해된다고 해서 뚜껑을 해체하는 셈?
문제의 구간을 빠져나오면 다시 상하행선이 만나게 되는데...
하행선은 그대로 터널로 다니고 있다.
이건 하행선에서 찍은 사진. 하행선 터널은 건축 양식으로 보아 1939년 복선화 때 지은 것 같다.
그러면 상행선 터널은 1905년 최초 개통 혹은 1910년대 후반 선형개량 때 만들었을거고... 그것도 취약개소 지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음.
아무튼 그 후로는 내판역까지 미호천 유역의 평지 위로 긴 직선주로가 이어진다.
175.118//거기다 곡선까지... 님 말 듣고 다시 보니 정말 무섭네 ㄷㄷㄷ
175.118//진짜 극한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