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꺼라위키 수준의 찌라시로만 들어왔던 2호선 영등포 경유설에 관한 증거를 찾았음.

출처는 2호선 건설지.

원래라면 1호선이 분기하는 지점(신도림역)에 2호선이 지나가야 정상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한 역 뒤로 땡겨서 지나감.

그나마 주요 철도역이나 고속터미널 죄다 빗겨가도 이리 혼잡한데, 만약 이게 다 연계됬으면 더 혼잡해졌을건 뻔하지. 더군다나 5호선 건설지에 따르면 90년대 당시 1기 노선들은 혼잡도가 300퍼 가까이 찍었다는데 여기에 서울역, 영등포, 고속터미널 까지 다 지나갔으면 말 그대로 '서울판 야마노테선' 됬을지도 모르는거고.

어째보면 서울 2호선은 환승저항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전국 유일의 사례일듯. 서울3, 서울6, 대구3은 제대로된 수요처를 한 두 정거장 차이로 빗겨가니까 환승저항 때문에 크게 손해보는 케이스.

P.S.
서울3의 경우는 외견상으로는 도심을 지나가긴 한다만, 김현옥 시장이 개량하기 전 까지만 했어도 종3은 무려 사창가였고, 도심구간을 서쪽으로 땡기면 훨씬 더 큰 수요처(세종로, 시청, 종각, 명동 등)가 나오는걸 알 수 있음.

물론 스케일은 천지 차이이지만 대구3도 서울3과 비슷한 케이스라 보는게, 모양새 자체는 도시의 중심지를 지나가는거 처럼 보여도 마찬가지로 서문시장 말고는 수요 나올만한데를 죄다 한 정거장 차이로 빗겨가고 있음.

이건 보너스로 역명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을 때 만든걸로 보이는 배선도인데, 문래동과 신도림 역명이 하나씩 밀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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