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에 #1209(서울->부산 무궁화) 맨 뒤에서 찍은 동대구역 구내 선로 및 승강장.
1969년에 좁아터진 대구역을 대신해 대구의 중심역으로 문을 연 동대구역은 일제강점기에 문을 연 다른 큰 역들과 달리 처음부터 선상역사로 지어졌어.
그 후 몇 차례 확장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015년에 경부고속선 대구시내 구간 개통과 함께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 예전에도 아주 큰 역이었지만 KTX 개통 이후엔 몬스터급 거점역으로 발돋움. 게다가 2016년엔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와도 연계되기 시작했어.
소화물 취급은 2006년, 화물 취급은 2008년에 중지.
열차가 정차해 있을 때 찍은 사진.
최근엔 동대구역 고가교가 확장되면서 역 구내에 햇빛이 들지 않는 부분이 더욱 많아졌다.
열차가 막 출발할때 바로 옆 경부고속선 하행선으로 #331(수서->부산 SRT)가 다가와 정차.
동대구역 하행선은 대전역 상하행선, 동대구역 상행선과 달리 고속선과 일반선 본선이 역 구내에서도 붙어있기 때문에 저런 장면이 심심찮게 연출된다.
승강장을 막 빠져나와서...
몇년전에는 기존 맞이방과 반대편에 제2맞이방이 생기고 그와 연결되는 고가도로가 생기면서 승강장 동쪽 끝부분까지 저렇게 햇빛이 차단되었다.
사진 오른쪽으로는 비교적 길이가 짧은 1~3번 승강장이 살짝 보인다.
역을 조금 더 빠져나와서 찍은 사진. 넓기는 진짜 넓다...
사진 왼쪽으로 #1216(부산->서울 무궁화)을 끄는 8200호대 전기기관차가 살짝 찍혔다. 그 위로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있는 신세계 동대구점.
사진 오른쪽으로는 원래 대구선이 곧바로 분기되어 나갔는데 2005년에 대구선 대구시내(동대구~청천) 구간이 이설되면서 끊겼다.
동대구역 승강장은 사진 왼쪽부터...
13~14번 : 경부선 상행선
11~12번 : 경부고속선 상행선
9~10번 : 동대구 시종착 KTX
7~8번 : 경부고속선 하행선
5~6번 : 경부선 하행선
1~3번 : 대구선 시종착 및 마산, 진주발 무궁화 종착.
이다.
조금 더 가면 그 많은 선로가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사진 왼쪽에 있는 경부고속선, 경부선 상행선은 아무래도 경부고속선 대구시내 구간 건설 때 확장된 부지로 들어가다보니 좀 급한 곡선을 그린다.
반면 하행선은 1969년 개역 당시부터 있던 부지로 들어가다보니 별탈없이 직선으로 이어짐.
대전역은 반대로 상행선이 원래 부지, 하행선이 경부고속선 대전시내 구간 건설 때 확장된 부지로 들어간다. 당연히 거기선 하행선이 급곡선을 그리지. 뭔가 공평한 느낌?
사진 오른쪽으로는 차량기지 내에 유치된 무궁화 객차들이 보인다.
구포경유 KTX는 동대구이남으론 기존선 탈 일이 없는데 항상 7번홈에 정차하는거 같던데...오승차할 확률 높지 않을까 그럼? - dc App
동대구추
125.134//일반인들은 구포 경유 KTX가 고속선을 타는지 일반선을 타는지 알 필요 없으니... 지금처럼 승강장을 고속열차, 일반열차로 확실히 구분하는게 오히려 오승 확률이 적을듯...
山手線 AT..//고마워 ㅎㅎ
동대구역에서 시종착하는 KTX 열차가 왕복 1편 뿐이라 9/10 승강장은 그 열차 이후에는 그냥 개점휴업 상태가 되지 ㅋ 아에 안쓰이는 대구역 중간의 플랫폼 보다는 낫지만
JL957//아침에 서울행, 밤에 동대구행 막차 뿐 ㅎㅎㅎ 나 동대구행 막차 타고 거기서 내려봄 ㅋㅋ
머구추
XPSE//감사감사 ㅎㅎ
선갈추 후감상
2006년에 철도소화물이 폐지되긴 했는데, 이번에 경부선 주축으로 다시 부활한다더라. 그렇게 되면 동대구역 한층 더 바빠지려나.
권선생//오오 일반철도 소화물이 다시 경쟁력을 갖출 방안을 찾은건가
갈갈이. // 근데 솔직히 좀 걱정되긴 함. 2006년에 철도소화물 수송사업이 폐지된 게 적자 때문이라고 하던데, 12년만에 그 사업이 부활한 이유가 '공공성 강화' 등등이라니... 게다가 2006년 폐지 당시엔 철도청-코레일 단독으로 그 사업을 운영했음에도 적자가 나서 결국 나가리시킨건데 이번에 부활시킨 건 우체국한테 어느 정도 지분이 잡혀있는 거 아님? 제아무리 경부축의 막대한 물동량 중 일부를 철도망 이용 우체국 당일특급택배서비스로 분산시킨다고 해도 얼마나 점유율을 되찾아올지 미지수일뿐더러 그렇게 되찾아온 점유율로 수익이 발생한다 해도 코레일이 단독으로 먹는 게 아니라 우정사업본부하고 나눠먹어야 할 텐데 과연 사업성이 될지 걱정되긴 하네. 뭐 높으신 분들이라고 주판알 안 튕겨봤겠냐마는......
권선생//주판알 안 튕겨봤을 수도 있..... 만약 소화물차 굴린다면 단독으로 굴리지 말고 무궁화에 소화물차 1~2량 정도 꼽사리 껴서 굴리든가 해야지... 단독 소화물 열차 굴리면 ㅈ될듯
갈갈이 // 일본의 141계 같은 물건처럼 소화물차 차량을 단칸동차 혹은 EMU화시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권선생//단칸동차로 굴릴만큼 경부선 선로 용량이 여유있어 보이진 않고 흠...
갈갈이. // 어차피 이런저런 이유로 소화물사업이 다시 부활, 확대된다고 하면 조만간 경부본선뿐만 아니라 다른 간선, 지선에도 들어가는 식이 될 수도 있고 이런 데에서 적합한 운용 형태라면 소화물차의 단칸동차화나 EMU화라고 생각함. 미리 그걸 베타테스트하는 셈친다면야 ㅋㅋㅋㅋㅋㅋ
권선생//소화물은 그다지 무겁진 않을테니 대충 2~4량의 EMU-150으로 뽑으면 될듯? 4량짜리는 누리로와 스펙이 거의 비슷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