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같이 로컬선 전철 감성을 느낄 수 있는걸 기대했는데 차만 전철로 바꾸는게 아니라 역사고 시설이고 아예 유리궁전식으로 다 갈아엎어버리고 터널로 도배되서 옛날 감성은 안느껴지더라. 작은 어촌마을인 일광에 그 간이역이 삐까번쩍한 유리궁전으로 바뀌니까 옛날에 거기서 통일호인가 그거 타고 경주가고 그랬던 사람으로서 참 오만생각이 다 들더라고ㅎㅎ 그렇다고 이게 안좋다는건 아니니까 욕은 하지 말아줘.

옛날에 다큐3일 동해남부선편에서 좌천역장님께서 했던 말씀이 기억난다... "복선화가 되면 좋아질 것들도 있지만 분명 잃어버릴 것들도 많을겁니다. 안좋다는 표현은 틀린거고 잃어버린다고 하는게 맞겠죠. 잃어버릴 것들은 기억하면 되고" 이러셨는데... 그 조용한 시골역도 내년말쯤이면 유리궁전으로 바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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