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1에 순천->서울 무궁화와 올 6/2에 #1209(서울->부산 무궁화)를 타고 가다가 열차 맨 뒤에서 찍은 경부선 고모분기점~고모 구간 선로.

고모분기점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경부고속선과 경부선이 만나는 지점으로 경부고속선의 신호, 전차선 규격이 달라지는 지점을 말하는거임. 2015년 경부고속선 대구시내 구간 개통 이전엔 경부고속선과 경부선이 분기하던 곳이기도 하고... 더 적당한 명칭이 있으면 제보 바람. ㅎㅎ

아무튼 이 구간은 1905년 최초 개통, 1945년 복선화, 2004년 전철화, 2005년 대구선 이설 등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됨.

그리고 이 구간은 상행선과 하행선, 대구선이 따로 떨어진 구간이 많아서 상행선과 하행선 따로 촬영.



먼저 하행선, 대구선 모습.

고모분기점에서 동쪽으로 가다보면 산허리를 잘라 만든 구간으로 곡선주로가 이어진다. 사진 왼쪽이 경부선 하행선, 오른쪽이 대구선.

원래는 경부선 하행선이 상행선이었고 대구선이 경부선 하행선이었는데 2005년에 대구선이 옮겨오는 것에 맞춰 경부선 상행선을 따로 짓고 저렇게 용도를 변경했다.

얼마전까진 경부선 하행선만 전철화되어 있었는데 대구선 전철화 사업이 진전되면서 대구선에도 전차선이 설치되고 있다.



조금 더 가면 경부고속선 교량 밑을 지나면서 아까와 반대 방향으로 곡선을 그린다.

그리고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경부선 상행선과 합류.

2004년에 전철화된 경부선은 전차선 지지대가 H빔 모양이고, 현재 전철화가 진행중인 대구선은 원통형이다.



조금 더 가면 직선주로를 지나서 사진 오른쪽의 경부고속선 고가와 함께 방향을 틀어 고모역으로 접근한다.

저 구간의 경부고속선은 신호와 전차선이 고속선 규격이긴 한데 고속선 치고는 급곡선이고 대구시내 구간이 가까워서 저속운행을 해야 하므로 교량은 일반철도 규격으로 지은 듯 하다.



이번엔 상행선. 아까 하행선 마지막 사진과 거의 같은 지점에서 찍은 것.



아까 언급한 하행선에서는 미처 찍지 못한 직선주로. 그다지 길지는 않다.



상행선은 그대로 직선을 따라 달려가며 2005년 대구선 이설에 맞춰 새로 건설한 터널을 통과하고, 하행선과 대구선은 아까 보았듯이 곡선을 그리며 상행선과 멀어진다.

사진 왼쪽으로 경부고속선이 보이는데 그 너머로는 경부선 하행선, 대구선이 있다. 역시 경부고속선과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경부선 상행선만 따로 이설한 듯.



직선주로는 고모분기점 직전까지 이어지는데 고모분기점을 앞두고 터널 하나가 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