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총사업비 3조4000억원 규모의 신안산선 공사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컨설시엄은 당시 경쟁컨소시엄보다 입찰금액을 3000억 가량 더 높게 제안했음에도 경쟁컨소시엄이 석연치 않은 사유로 사전적격심사(PQ)에서 탈락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따냈다.

경찰은 새만금 남북도로 공사와 신안산선 입찰 비리에 대한 수사착수 여부에 대해 “관련 비리 정보를 들었지만 수사착수 여부는 압수물 분석 결과가 끝나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이 현재 계약 및 협상 절차가 진행중인 공사에 대해서 수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해당 공사 발주처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기반시설조성과 노유진 사무관은 “계약서상에는 계약절차를 중단할 명문의 근거가 없어 고민이 되지만 경찰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있고 비리 사실이 드러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건설심의위원을 관리하는 국토부 기술기준과도 “경찰수사결과 범죄사실이 드러난 위원들은 사법처리되겠지만 경찰수사와 상관없이 자료를 요청해 관리대장에 거명된 위원들은 전원 교체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신안산선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국토부 손명수 철도국장은 ‘신안산선 계약절차를 경찰수사와 상관없이 계속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살펴보겠다”고 짤막하게 답변을 한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