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8에 청량리->강릉 무궁화, 올 7/27에 #1631(청량리->강릉 무궁화) 맨 뒤에서 찍은 태백선 사북역 구내 선로 및 승강장.
1966년에 문을 연 사북역은 사북읍 소재지의 교통과 무연탄 수송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 무연탄 수송은 이제 쇠퇴했지만 여객은 청량리~강릉 새마을이 다니던 시절에 정차할 정도로 나름 중요한 위치. 최근엔 도박의 메카라는 달갑지 않은 이미지가 생겼고...
소화물은 2006년, 화물은 2007년에 취급 중지되어 이제 정말로 무연탄을 수송하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2012년에 찍은 사진.
사진 왼쪽으로 실직(?)한 무개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건 올해 찍은 사진.
설마 6년전의 무개차들이 지금까지도 그대로 서 있는건가;;; 그나저나 6년전에 멀쩡히 서 있던 승강장 끄트머리의 지주형 역명판이 사라졌네;;;;
역을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찍은 사진.
사진 왼쪽의 공터에는 과거 무연탄 채굴 전성기 시절 수많은 선로 위에서 무개차들이 무연탄을 싣고 있었으리라...
선갈갈추 후감상
사북역이 사북사태의 무대 중 하나이기도 했었다던가. 강원랜드로 말미암은 도박의 메카라는 이미지에 가려져 요새는 그 흔적이 잘 조명되지 않는 듯. 더군다나 사태 당시에 광산노동자들의 요구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비윤리적인 일들까지 일어나서인지 은연중에 흑역사 취급이라도 받는 모양인가봐. 군사정권 당시 민주화운동, 노동쟁의 등을 말하고 가르치고 배우면서 사북사태가 언급된 건 손에 꼽을 정도였던 것 같음.(그냥 으레 있었던 흔한 역사적 사건으로 간주하기엔 사건의 규모 자체가 만만찮았던 걸로 기억.) 대개가 5.18이나 6월 항쟁, 6.29 선언 같은 일들에 집중되어있었고.
권선생//사건 진행 과정은 그렇다 치더라도 배경을 보면... 지나가는 개도 지폐를 물고 다녔다던 탄광 전성기의 돈잔치는 광부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였나 보더라...
갈갈이 // 최소한 석탄공사 같은 공기업에 소속된 탄광처럼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거나 적잖은 영향력을 끼치는 광산에 소속되어 일하는 광부였다면 모르되 민영기업 산하의 탄광이었다면 확실히 열악했을 듯.
막짤보니까 처음 전철화될 때부턴 전신주스러운 전차선지주에서 현대적인 지주로 교체중인듯
203.228//오 맞아 ㅋㅋ 저것도 수십년에 한번은 교체해줘야 하는듯. 중앙선 기존 단선 대부분 구간은 저거 수명이 다 되기 전에 복선전철화가 되었지만...
ㄱㄱㅊ - dc App
XPSE//감사감사 ㅎㅎ
태백선 연선은 석탄산업 사양화로 그 영광도 끝이 나고 죽음을 앞둔 환자 같은 느낌이라 안타깝긴 하네
JL957//그나마 쌍용까지는 시멘트 산업이 발달해서 오히려 일부 구간이 복선전철화되기까지 했지만... 동쪽으로는 관광에 목숨걸어야 할 지경...
1970년대에 사북에서 고한가는데 특급열차 타고 가는사람 더러잇더라.. 요금이 1300원이던가. 비둘기는 30원.대중교통은 마이크로버스가 사북-고한간 3회정도 운행하더라. 참 옛날이야기이네.
괴뢰국총통//요즘 물가로 따지면 엄청 비쌌겠네... 탄광촌에서 돈 좀 모은 사람들이 탔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