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7에 #1631(청량리->강릉 무궁화) 맨 뒤에서 찍은 태백선 사북~고한 구간 선로.

이 구간은 1966년에 단선으로 개통되어 1974년에 전철화되었어. 건설한 시대도 그렇고 건설 주 목적(무연탄 수송)도 그렇고 험준한 지형을 극복하기보다는 급곡선과 급경사를 감수하고 건설하여 표정속도가 낮은 편이지. 무연탄 수송이 쇠퇴하면서 열차 운행량이 오히려 감소하여 복선전철화될 계획은 없는 상태.



사북역 동쪽에는 곡선주로가 있는데 도중에 철교를 통해 동강의 지류인 지장천을 건넌다. 사북역 구내 제한속도가 25km/h임을 알리는 표지판도 보인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폐철교는 과거 무연탄 수송이 활발하여 사북역 구내 선로가 많던 시절 태백선 본선과 구내 선로를 연결하던 선로였는데...

무연탄 수송을 중단하여 구내 선로가 일부 철거되자 함께 용도 폐기...



곡선주로를 다 돌면 아파트단지와 산 사이에서 직선주로를 잠깐 지난다.

저기는 최근에 자갈을 새로 들이부었나보군.



조금 더 가면 옛 38번 국도와 함께 곡선주로를 돌면서 건널목도 하나 지난다.



그리고 계속해서 옛 38번 국도를 옆에 두고 달리다가 깊은 골짜기에서 직선주로를 지난다.

통일되기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저런 깊은 골짜기에 철도가 놓여있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듯.



직선주로가 끝나면 곡선주로로 돌입하여 콘크리트 교량 위로 해서 지장천을 건너고 곧바로 터널로 들어간다.



곡선은 터널 반대편 출입구까지도 이어진다.



그 후엔 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서 방향을 꺾고...



같은 방향으로 한 번 더 곡선주로를 돌면서 이제 고한읍 소재지로 들어선다.



이제 사진 왼쪽의 하이원리조트를 옆에 두고 직선주로를 달리면서 점점 고한읍 소재지 안으로 들어간다.

저 멀리 보이는 큰 건물은 메이힐스 리조트. 그 뒤에 보이는 산은 강원랜드 옆에 해발 900여m로 솟은 지장산이다.



직선주로가 끝나면 하이원리조트 보조진입로를 기고 곡선주로를 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가옥들은 탄광촌 시절의 고한부터 관광지의 고한까지 모두 지켜봤겠지...



그러고나면 최근에 들어선 호텔 건물들 옆에서 직선주로를 달리고...



오히려 곡선을 그리면서 동네와 멀어져서 산 속으로 들어간다 싶더니...



방향을 틀어서 진짜 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다가...



직선주로 상의 터널을 하나 지나서 고한역으로 접근한다.

고한읍 소재지는 좁은 골짜기 상에 건물들이 길게 늘어선 형태로 동네가 형성되다 보니, 동네 입구로 들어서서 저렇게 한참을 더 들어가야 동네 중심가에 도착할 수 있다.